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대화법 그러는 너는?

하하 조회수 : 2,095
작성일 : 2024-11-07 23:41:35

차라리 말 안하는게 평회롭긴 해요. 

삭탁에서 서로 도란도란 하루를 얘기하는게 꿈이었는데

 

퇴근하고 타비 스포츠 채널에 눈이 박혀있는데

자꾸 말을 거니 성가셨겠죠. 그러나 큰소리가 나고. 

애듷은 눈치를 보고. 

작전을 바꿔 너눈 티비를 봐라. 나는 떠들란다, 하고 떠들면

이젠 티비소리거 안들리니 시끄러웠겠죠. 짜증을 내내요. 

또 잣전을 바꿔요. 너는 티비. 나는 휴대폰. 

말없이 각자 밥만 먹거나 아예 전 안 먹어요. 

집은  싸늘하지만 평화로워요. 

 

불만이 생겨서 제가 이로이러한게 맘에 안든다. 

나는 네가 요래요래한게 섭섭하다. 

라고 말하면 일초의 망설임고 없이 튀어 나와요. 

너는? 그러는 너는? 너는 잘했니? 

나는 잘했다. 내가 못한게 뭔대?

그래그래. 넌 다 잘했다. 나만 죽일놈이다. 네에내에. 

 

허무하개 성질만 나고 답도 없고 반성도 없는

아ㅜ짝에도 쓸모없고 빈정만 상한 말싸움 끝에 냉전. 

 

50대 초반 부부 현주소입니다. 

 

IP : 58.237.xxx.16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1.7 11:54 PM (211.218.xxx.238)

    저도 대화 안 되는 남편이랑 사는 게 고역이에요
    지난 번에 너무 열받아서 싸우는데 정말 마인드가 하나도 안 바뀌고 똑같은 레파토리로 받아치는데 기가차더군요
    자기 반성 성찰 따위는 개나 줘버리고 지 말만 맞다고
    그렇게 싸우고 한 세월이 얼만데 사람은 안 바뀌네요

  • 2.
    '24.11.8 2:30 AM (59.7.xxx.113)

    남편이 학원강사할때 평소에는 널널해요. 그러다 방학시즌되면 아침부터 출근해서 하루종일 일하죠. 보통 샐러리맨처럼 출퇴근하는거예요. 그때는.. 제가 말을 안걸어요. 그때 생각하는게, 1년에 잠깐 방학때니까 살지 1년 12달 주5일을 이렇게 살면 진짜 싸움나겠구나..

    더구나 맞벌이하는 부부들은 저녁시간에 여유롭게 주거니 받거니 대화하며 하루 일과를 나누는 그런게 참 어렵겠구나 싶어요. 원글님 남편분이 잘했다는건 아니고요.

    젊은 날을 그렇게 부부지간에 대화없이 지쳐서 살아가다 중년이 되면.. 그땐 시간이 남더라도 대화를 시작하기 어렵겠죠

  • 3. ....
    '24.11.8 7:18 AM (110.70.xxx.228)

    결혼전에 저와 친정엄마와 관계 같네요.
    상상력을 일으켜서 생각해보자면
    일단 몸과 정신이 피곤하고
    그다음 대화를 하고 싶은 사람이 수용적 자세가
    되어야 하는데 비판적 자세로 듣고
    후일담을 강요하고.

    원글님을 탓한다기 보다는요.
    아쉬운 사람이 문제를 생각하고
    해결책을 생각해봐야 한다는거예요.
    제가 보기에는 님이 님 남편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떨어져보여요.
    그쪽도 나를 모르는데 내가 왜?라고
    생각한다면 지금처럼 사셔도 되고요.
    아니면 제 3자처럼 관찰해보세요.
    감정 빼고요.

  • 4. ㅇㄹㅇ
    '24.11.8 8:12 AM (211.184.xxx.199)

    저는 저능아랑 결혼한 거 같아요
    대화가 안됩니다.
    이럴때는 이렇게 말해야지
    밖에서는 그렇게 젠틀한 인간이
    집에만 오면 저능아가 되는지
    가족에 대한 예의가 없는 인간같아요
    전 곧 버릴 예정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3502 나솔 영자는 성형해서 인상이 그런건가요? 17 ㅇㅇ 2024/11/13 4,834
1643501 걱정, 근심에 대한 명언이나 경구 좀 알려주세요 12 리슨 2024/11/13 1,663
1643500 친구와의 대화(웃긴얘기) 1 Oo 2024/11/13 2,033
1643499 자신의 말만 하려하는 사람들 4 ㅇㅇㅇ 2024/11/13 2,272
1643498 어머 나솔 송해나 오늘 너무 예쁘네요 25 ... 2024/11/13 6,195
1643497 육사 살인마, 전청조하고 닮지 않았나요? 3 .. 2024/11/13 3,063
1643496 배달음식 시킬때 고속도로를 통해서도 올까요 2 음식 2024/11/13 1,539
1643495 주병진 공개 소개팅 하는거보니 21 주병지 2024/11/13 6,853
1643494 최양락ㅎㅎ 5 ㄱㄴ 2024/11/13 4,523
1643493 수영복, 아레나 말고 유명한 한국브랜드는 뭔가요. 20 .. 2024/11/13 3,665
1643492 제가 자주 기분나뻤던 이유가 2 기본 2024/11/13 3,317
1643491 남편은 본인이 그만두든 제가 그만두든 외벌이하면 56 2024/11/13 17,003
1643490 이 비슷한 클렌징오일 좀 찾아주세요~ 10 . . 2024/11/13 1,666
1643489 곰 아들이 수학 숙제하다가 눈물을 찔끔 ㅠㅠ 7 유미 2024/11/13 2,575
1643488 맥주 4 혼술 2024/11/13 1,026
1643487 과외비랑 과외장소를 이유로 과외 안하겠단 학생한테 7 ㄴㅅ 2024/11/13 2,854
1643486 남편이 수당을 다른통장으로 모르게 받고 있었다면? 24 ..... 2024/11/13 5,803
1643485 여기는 50대가 젤 많으신거 같아요 23 ㄷㄱ 2024/11/13 4,272
1643484 커피 대신 마실만한 맛있는 차 추천해 주세요 13 커피끊자 2024/11/13 3,429
1643483 유퀴즈 이문세 20 나무 2024/11/13 8,024
1643482 뱀꿈은 어떤가요?냉무 10 2024/11/13 2,323
1643481 성경책 리폼 8 가을이 2024/11/13 1,133
1643480 수능 보는데 시계를 테이프로 책상에 붙여도 되나요? 3 테이프 2024/11/13 1,471
1643479 내일 고3들 핸드폰 두고 가나요? 5 ... 2024/11/13 1,899
1643478 ‘차기 대권’…이재명 46.9% vs 한동훈 17.0% [조원씨.. 49 ㅇㅇ 2024/11/13 2,7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