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때 담임선생님께석 아이가 ADHD같으니 병원에 가보라 하셨어요.
놀라서 예약잡고 갔는데 ADHD가 아니래요.
그런데 그 후로도 아이는 정말 정말 산만하고...
중등이 된 지금도 너무 산만하고 뭘 못챙겨요.
어릴 땐 산만해도 영재소리 들을만큼 수학을 잘했고...
그 뒤로 중등와서는 학교생활 자체가 어려울 만큼 추락했습니다.
공부는 사실 크게 바라지 않고
평범하게 살았음 좋겠는데..
차라리 병이었음 나았을지..
매일같이 지적받고 벌점 받고
제가 정말 너무너무 답답합니다.
병원은 작년에도 가봤는데
경미한 우울증세가 좀 있을 뿐 ( 우울증이라기보다는 우울한 척 하는 사춘기 똥폼 같다고도 하셨고요.. ㅠ)
ADHD가 아니랍니다.
그런데 한시도 가만히 있지못하고 장난 치고
유치하고 책임감없고 ... ㅠ
프린트물 과제 수행 하나도 제대로 못챙깁니다.
그냥 엉망진창이에요.
다시 병원을 가봐도 ADHD 가 아니라고 하겠죠...
이런 애는 뭐 어떻게 해야하나요.
매로 다스렸어야 하는데.. 이젠 다 커서 그것도 안되니.. 사람 구실도 못하고 살런지
너무 걱정되고 무섭습니다.
ADHD란 것이 아이가 주관식으로 대답하는 것에 따라 다르게 나올 수 도 있나요.
말은 아주 청산유수고... 심리검사같은거 받으러 오면 너무나 멀쩡한 애처럼 평범하게 답합니다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