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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ADHD가 아니라는데 너무너무 산만한 아이.

.... 조회수 : 1,349
작성일 : 2024-11-07 20:54:41

초등학교때 담임선생님께석 아이가 ADHD같으니 병원에 가보라 하셨어요. 

놀라서 예약잡고 갔는데 ADHD가 아니래요. 

그런데 그 후로도 아이는 정말 정말 산만하고... 

중등이 된 지금도 너무 산만하고 뭘 못챙겨요. 

어릴 땐 산만해도 영재소리 들을만큼 수학을 잘했고... 

그 뒤로 중등와서는 학교생활 자체가 어려울 만큼 추락했습니다. 

공부는 사실 크게 바라지 않고 

평범하게 살았음 좋겠는데.. 

차라리 병이었음 나았을지.. 

매일같이 지적받고 벌점 받고 

제가 정말 너무너무 답답합니다. 

병원은 작년에도 가봤는데 

경미한 우울증세가 좀 있을 뿐 ( 우울증이라기보다는 우울한 척 하는 사춘기 똥폼 같다고도 하셨고요.. ㅠ)  

ADHD가 아니랍니다. 

 

그런데 한시도 가만히 있지못하고 장난 치고 

유치하고 책임감없고 ... ㅠ

프린트물 과제 수행 하나도 제대로 못챙깁니다. 

그냥 엉망진창이에요. 

 

다시 병원을 가봐도 ADHD 가 아니라고 하겠죠...  

이런 애는 뭐 어떻게 해야하나요. 

매로 다스렸어야 하는데.. 이젠 다 커서 그것도 안되니.. 사람 구실도 못하고 살런지 

너무 걱정되고 무섭습니다. 

ADHD란 것이 아이가 주관식으로 대답하는 것에 따라 다르게 나올 수 도 있나요. 

말은 아주 청산유수고... 심리검사같은거 받으러 오면 너무나 멀쩡한 애처럼 평범하게 답합니다 ㅠㅠㅠ

IP : 115.138.xxx.20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7 9:08 PM (1.241.xxx.7)

    대학병원서 검사하신건가요? 센터는 부정확하더라구요

  • 2.
    '24.11.7 9:12 PM (218.48.xxx.88)

    같은 고민이 있어 답변 기다립니다.
    유명한 의사 병원에서(개인병원) 풀배터리 검사 받았는데, ADHD 아니라고 해요. 그런데 검사받기전에 증상 말했을때는 ADHD라고 전제하고 저한테 설명해줬어요.
    지능이 좀 높다는데, 그 영향을 받진 않을까요.
    검사받을때만 집중력을 영혼까지 끌어올려 참고 받은게 아닌지 모르겠어요.

  • 3. 111
    '24.11.7 9:15 PM (106.101.xxx.98)

    중학생 아들 키우는데요
    초5때 유명 소아정신과에서 6개월 대기해서 검사하고 adhd는 아니라고 진단받았지만 충동성 조절을 위해 약먹고 치료하고 있어요
    지금은 많이 안정되고 좋아져서 약을 줄여가고 있네요
    Adhd아니어도 병원 가셔서 진료 받으셨음 좋겠어요

  • 4. ....
    '24.11.7 9:39 PM (121.166.xxx.26)

    .l지능이 130대만되어도 검사결과가 안나올수 있어요
    노련한 의사는 그래프 패턴보고 알기도 해요. 그정도로 산만하면 다른데 가서 한번 더 문의해보고 약을 먹여봐도 되는지 물어보세여
    Adhd라도 약 맞는게 없으면 어짜피 방법 없어요

  • 5. ....
    '24.11.7 9:40 PM (115.21.xxx.164)

    검사는 받아보세요. 어릴때 아니면 아닌 경우가 맞을거구요. 다른 게 있을수 있어요. 애들 우울증 있을때도 그래요.

  • 6. .....
    '24.11.7 9:41 PM (58.142.xxx.62)

    같은 문제로 고민하고 있어요.
    초5 남아 5세부터 선생님들에게 혹시 adhd의심되는
    증상은 없을까요? 물어왔는데 전혀 없다는 평을 들어오다가
    갑자기 엊그제 담임샘이 말이 많고, 산만하다 말씀하시네요.
    adhd 간이교사평가 해봤는데 17점이상이면
    의심소견인데 30점이 나왔다고 합니다.
    집에서는 전혀 그런 소견이 없고요.

    윗댓글에 검사하신 분들 어느 병원에서 하셨는지
    알려주심 감사하겠어요.
    충동성조절약은 어디서 처방 받나요?

  • 7. ...
    '24.11.7 10:25 PM (221.146.xxx.22)

    병원이 다 같은 병원이 아니에요.. 좀 그 쪽으로 잘 알려진 유명한 병원으로 가보세요

  • 8. ..
    '24.11.7 10:34 PM (118.42.xxx.109)

    CAT검사를 해봐야 나오는데요..
    다시 해보세요. 대학병원 교수님이, 이런 아이들은 지능이 높아서 병증을 감출수 있다고 하셨어요.

  • 9. 뇌는
    '24.11.7 11:09 PM (106.102.xxx.240)

    너무나도 복잡하고 미지의 세계라 기계 검사로 다 알 수는 없다고 합니다
    기계가 알아챌 수 없은 부분은 노련한 의사가 캐치한대요
    의사도 실력없는 사람은 봐도 모르니
    꼭 잘하는 의사한테 가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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