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생때 해준 잘한것

남매엄마 조회수 : 2,574
작성일 : 2024-11-07 20:25:09

추워지니 심심하고..

중학생아들에게 해주면 좋은것 조언글을보니 생각나 쓰네요

 

큰딸는 재수해 대학다녀요.

학업성취도는 좋았지만 학교운이 안따라줬죠(의대희망>공대입학)

애가 속상하니, 학교적응을 못했나..

지금 휴학해, 반수..유학..사업..다양한 소리하며 방황중.

보는 엄마는 안타까우면서도, 저리 고민하는것도 20대 과정이고.

결국 복학해 노력할꺼라 짐작되 큰 걱정은 안해요.

 

둘째 아들은 예비고3.

고등입학전 달려서..

성취도도 괜찮게 선행(수학:미적분, 과탐까지)잘 당겨놨는데 내신때가 되니 기억이 안나 다시 배워요....아이고..!!!!

누나보다 머리는 더 좋은데 공부(복습) 안하네요.

성적도 딱.. 주요과목 2-3등급대. 

욕심부리는건 학원쌤뿐..본인의지가 약해 요번에 학원을 모두 그만뒀어요.
누나때 입시경험하며, 본인의지와 기회가 따라줘야지.

주변에서 안달해서 될게 아니란 생각.

 

두 아이에게 중학교때 생각해, 엄마가 잘한거 있니? 물어봤어요

둘다, 악기(바이올린, 기타)와 운동(둘째만 농구)을 꼽네요

(영수선행으로 바쁘니, 주1회. 주말아침에 시켰어요)

그리고, 제가 항상..어제보다 오늘은 이거 잘했네..지난번보다 이게 나아졌네..라고 칭찬해준거래요.

 

친구들보면 부모님과 사이나빠 힘들어 하는데, 자긴 그런게 적고(없진않죠)

관계가 좋으니 엄마의 잔소리/갱년기히스테리(?)를 견딜수 있었데요.

 

중학교다니는 자녀가 있으시면, 성적이 드러나고 영수선행만으로도 바빠 좋은 관계 유지하기 힘드실꺼예요

(특히 아빠. 고등가면 친해지려해도 애가 안옵니다)

그래도 자녀와 관계를 돈독히.. 

인내심을 최대로 끌어모아 참아가며, 이성적으로 대하며 좋은 관계 유지해주세요

 

IP : 125.240.xxx.13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7 8:29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저는 애들이 어릴때 먼저 키운 주변을 보니 아들과 아버지 관계가 나빠서 엄마를 가운데 두고 의사소통하는 집들이 많더라구요. 아들과 아버지가 다 엄마에게 얘기하면 엄마가 전달하고 조절하고.. 잘 사는 집들이 많이 그래서 놀랐었어요. 아버지가 나름 기대가 크고 지원도 많이 하고 그런데 억압적이고 권위적이고 그랬던거겠죠.
    그래서 남편을 협박했죠. 나중에 나 끼워서 아들과 의사소통하고 살거냐? 아니면, 아들과 직접 의사소통할거냐? 지금부터 네가 어떻게 아이들에게 하는지에 달렸다. 그거 다 너 본인이 만드는 거다. 반복 반복, 또 반복 반복...
    아이들 대학가고, 졸업하고, 오늘날 그래도 양자가 직접 말도 하고 간단 톡은 하고 삽니다.

  • 2. 아몬드
    '24.11.7 8:35 PM (211.184.xxx.126)

    도움되는 글.. 저장합니다~
    원글님 감사합니다^^
    애 잘 키워볼게요.

  • 3. 남매엄마
    '24.11.7 8:55 PM (125.240.xxx.139)

    .. 님 남편에게 잔소리하느라 애쓰셨네요. 제가 딱 그랬는데, 지금보니 그게 맞는듯해요
    우리아들도 대학졸업해서까지 아빠랑 톡 주고받으며 지냈으면 하네요.
    친구 아들들 보니, 대학입학하곤 아빠랑 먼 친척처럼.
    필요한 말만, 서로 상대하며 지내더라구요.

  • 4. ..
    '24.11.7 10:44 PM (121.137.xxx.107)

    제가 좋아하는 글이 이런거예요. 연륜의 지혜가 묻어나는...
    감사합니다.

  • 5.
    '24.11.7 11:11 PM (106.102.xxx.58)

    저도 악기 시키고 싶은데.
    애들이 안따라주네요. ㅜ

  • 6. ㅡㅡ
    '24.11.8 3:31 AM (223.33.xxx.68)

    좋은글이네요

  • 7. ,...
    '24.11.8 7:46 AM (211.234.xxx.90)

    저도 기타 배우게하고 같이관심갖은거
    농구 운동화랑 옷도 사주면서 응원한거

    고마워하고 멋지게자랐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3120 저희 소득에 9억 대출은 너무 과한걸까요. 66 /// 2025/05/14 13,374
1713119 칭찬들었어요ㅎㅎ왕후같다고요ㅎㅎ 15 라일락향기 2025/05/14 3,626
1713118 쑥개떡 하려는데 반죽... 4 .. 2025/05/14 1,006
1713117 판사에게 불려간 동기 변호사가 룸사롱 결제를 했다고??.jpg 15 별게다있구나.. 2025/05/14 4,017
1713116 고등학교 공개수업 가보셨나요? 4 구름이 2025/05/14 1,231
1713115 아시아나 국제선. 치약칫솔 주나요? 8 촌스 2025/05/14 1,348
1713114 주식으로 10년간 2배이상 불린 사람 있으세요 17 ㅇㅇ 2025/05/14 3,829
1713113 이재명 47.4%, 김문수 39.2%, 8.2%p 한자리수 격.. 32 ... 2025/05/14 4,350
1713112 간병비보험이요 3 지혜 2025/05/14 1,658
1713111 갱년기증상으로 2 .. 2025/05/14 1,612
1713110 태세계 셰르파는 미리 섭외된걸까요? 14 ㅇㅇ 2025/05/14 4,427
1713109 8-90년대에 이 교정해보신 분들 계신가요 5 혹시 2025/05/14 894
1713108 무향나는 질괜찮은 두루마리휴지 추천좀~ 10 땅지 2025/05/14 1,493
1713107 치과의사가 절대로 해주지 않는 비밀..GPT는 솔직하네요 14 454545.. 2025/05/14 7,483
1713106 매너없고 경박한게 이런건가 13 우욱 2025/05/14 3,442
1713105 안귀령 대변인은(수정) 16 u.c 2025/05/14 4,016
1713104 피부샵 베드 구멍에 댈 일회용 시트같은거 제가 가져가서.. 5 2025/05/14 1,239
1713103 윤통 측이 지판사 룸싸롱 먼저 알고 협박했다는 제보 9 이렇다네요 2025/05/14 4,225
1713102 대상포진 때문에 피부가 3 대상포진 2025/05/14 1,228
1713101 대한민국 절반을 웃겼다는 전설의 통화 7 2025/05/14 4,251
1713100 졸업 후 남자 선생님 선물 드리려고요 2 선물 2025/05/14 520
1713099 의료용 허리 지지 및 보호대 좀 소개해 주세요. 4 .. 2025/05/14 418
1713098 천안분들 이 빵집 조심하세요 4 happy 2025/05/14 6,065
1713097 새벽에 명치통증과 등통증으로 잠이 깼는데요.. 7 건강이최고 2025/05/14 1,454
1713096 초중학교에서는 폰 금지하길 바래요 5 ... 2025/05/14 1,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