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생때 해준 잘한것

남매엄마 조회수 : 2,529
작성일 : 2024-11-07 20:25:09

추워지니 심심하고..

중학생아들에게 해주면 좋은것 조언글을보니 생각나 쓰네요

 

큰딸는 재수해 대학다녀요.

학업성취도는 좋았지만 학교운이 안따라줬죠(의대희망>공대입학)

애가 속상하니, 학교적응을 못했나..

지금 휴학해, 반수..유학..사업..다양한 소리하며 방황중.

보는 엄마는 안타까우면서도, 저리 고민하는것도 20대 과정이고.

결국 복학해 노력할꺼라 짐작되 큰 걱정은 안해요.

 

둘째 아들은 예비고3.

고등입학전 달려서..

성취도도 괜찮게 선행(수학:미적분, 과탐까지)잘 당겨놨는데 내신때가 되니 기억이 안나 다시 배워요....아이고..!!!!

누나보다 머리는 더 좋은데 공부(복습) 안하네요.

성적도 딱.. 주요과목 2-3등급대. 

욕심부리는건 학원쌤뿐..본인의지가 약해 요번에 학원을 모두 그만뒀어요.
누나때 입시경험하며, 본인의지와 기회가 따라줘야지.

주변에서 안달해서 될게 아니란 생각.

 

두 아이에게 중학교때 생각해, 엄마가 잘한거 있니? 물어봤어요

둘다, 악기(바이올린, 기타)와 운동(둘째만 농구)을 꼽네요

(영수선행으로 바쁘니, 주1회. 주말아침에 시켰어요)

그리고, 제가 항상..어제보다 오늘은 이거 잘했네..지난번보다 이게 나아졌네..라고 칭찬해준거래요.

 

친구들보면 부모님과 사이나빠 힘들어 하는데, 자긴 그런게 적고(없진않죠)

관계가 좋으니 엄마의 잔소리/갱년기히스테리(?)를 견딜수 있었데요.

 

중학교다니는 자녀가 있으시면, 성적이 드러나고 영수선행만으로도 바빠 좋은 관계 유지하기 힘드실꺼예요

(특히 아빠. 고등가면 친해지려해도 애가 안옵니다)

그래도 자녀와 관계를 돈독히.. 

인내심을 최대로 끌어모아 참아가며, 이성적으로 대하며 좋은 관계 유지해주세요

 

IP : 125.240.xxx.13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7 8:29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저는 애들이 어릴때 먼저 키운 주변을 보니 아들과 아버지 관계가 나빠서 엄마를 가운데 두고 의사소통하는 집들이 많더라구요. 아들과 아버지가 다 엄마에게 얘기하면 엄마가 전달하고 조절하고.. 잘 사는 집들이 많이 그래서 놀랐었어요. 아버지가 나름 기대가 크고 지원도 많이 하고 그런데 억압적이고 권위적이고 그랬던거겠죠.
    그래서 남편을 협박했죠. 나중에 나 끼워서 아들과 의사소통하고 살거냐? 아니면, 아들과 직접 의사소통할거냐? 지금부터 네가 어떻게 아이들에게 하는지에 달렸다. 그거 다 너 본인이 만드는 거다. 반복 반복, 또 반복 반복...
    아이들 대학가고, 졸업하고, 오늘날 그래도 양자가 직접 말도 하고 간단 톡은 하고 삽니다.

  • 2. 아몬드
    '24.11.7 8:35 PM (211.184.xxx.126)

    도움되는 글.. 저장합니다~
    원글님 감사합니다^^
    애 잘 키워볼게요.

  • 3. 남매엄마
    '24.11.7 8:55 PM (125.240.xxx.139)

    .. 님 남편에게 잔소리하느라 애쓰셨네요. 제가 딱 그랬는데, 지금보니 그게 맞는듯해요
    우리아들도 대학졸업해서까지 아빠랑 톡 주고받으며 지냈으면 하네요.
    친구 아들들 보니, 대학입학하곤 아빠랑 먼 친척처럼.
    필요한 말만, 서로 상대하며 지내더라구요.

  • 4. ..
    '24.11.7 10:44 PM (121.137.xxx.107)

    제가 좋아하는 글이 이런거예요. 연륜의 지혜가 묻어나는...
    감사합니다.

  • 5.
    '24.11.7 11:11 PM (106.102.xxx.58)

    저도 악기 시키고 싶은데.
    애들이 안따라주네요. ㅜ

  • 6. ㅡㅡ
    '24.11.8 3:31 AM (223.33.xxx.68)

    좋은글이네요

  • 7. ,...
    '24.11.8 7:46 AM (211.234.xxx.90)

    저도 기타 배우게하고 같이관심갖은거
    농구 운동화랑 옷도 사주면서 응원한거

    고마워하고 멋지게자랐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7095 옥씨부인전 3 2024/12/16 3,927
1657094 전 이재명 싫어합니다. 51 ㄱㄱ 2024/12/16 5,478
1657093 다리미 1회부터 보신 분들 3 ? 2024/12/16 1,912
1657092 거니석렬은 지발등 지가 찍고 이상황 만든걸 보면 6 모지리한팀 2024/12/16 2,022
1657091 계란말이 하나도 애는 파없이, 아빠는 파마니 주문해요 19 2024/12/16 4,074
1657090 양정아 많이 이뻐졌네요 7 .. 2024/12/16 4,716
1657089 계엄으로 인해 평시랑 조금만 달라도 불안.. 1 계엄 불안증.. 2024/12/16 798
1657088 옥씨부인전.. 15 2024/12/16 5,306
1657087 김치에 찐득한 점액질이 있어요 18 qwer 2024/12/16 4,692
1657086 이재명과 이만희교회신도 신천지는 앙숙인가요? 25 ahfl 2024/12/16 1,868
1657085 한겨레 민주주의 수호에디션 월요일 오전 10시까지 4 토마토 2024/12/16 797
1657084 이진숙의 컴퓨터활용능력ㅋ 10 ㅇㅇㅇ 2024/12/16 5,516
1657083 걱정이 많은 스타일이에요. 3 2024/12/16 1,438
1657082 진짜 이승환님이 올해 환갑 넘었다구요?? 11 2024/12/16 3,359
1657081 세관과 용산의 거래가 의심된다고해요 21 코바나콘텐츠.. 2024/12/16 5,772
1657080 예일여고 학생들이 시국선언문을 올렸다고 징계위기에 있다고 하네요.. 15 ㅇㅇ 2024/12/16 3,933
1657079 방금 알게된 이재명에 대한 재밌는 사실 53 ... 2024/12/16 6,532
1657078 변희재는 요새 뭐해요? 7 ?.? 2024/12/16 2,967
1657077 방송사 다큐마다 이준석을 왜이렇게 내보내나?? 14 ㄱㄱ 2024/12/16 3,098
1657076 49재 음식.전 살려는데 도움부탁드려요 7 오일리 2024/12/15 1,316
1657075 40대 오버립으로 메이크업하면 2 40대 2024/12/15 1,711
1657074 자기전에 미친듯이 웃음 ㅎ 14 ... 2024/12/15 5,798
1657073 "검찰에서도 올 거야…지원해줘" 여인형 '선관.. 7 JTBC 2024/12/15 3,015
1657072 “윤석열 출국금지” 기사에 안철수 사진이? 2 ㅋㅋ 2024/12/15 1,697
1657071 임기내내 윤은 조폭대장, 검찰은 행동대원 같아 보였어요. 1 내란수괴 윤.. 2024/12/15 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