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생때 해준 잘한것

남매엄마 조회수 : 2,483
작성일 : 2024-11-07 20:25:09

추워지니 심심하고..

중학생아들에게 해주면 좋은것 조언글을보니 생각나 쓰네요

 

큰딸는 재수해 대학다녀요.

학업성취도는 좋았지만 학교운이 안따라줬죠(의대희망>공대입학)

애가 속상하니, 학교적응을 못했나..

지금 휴학해, 반수..유학..사업..다양한 소리하며 방황중.

보는 엄마는 안타까우면서도, 저리 고민하는것도 20대 과정이고.

결국 복학해 노력할꺼라 짐작되 큰 걱정은 안해요.

 

둘째 아들은 예비고3.

고등입학전 달려서..

성취도도 괜찮게 선행(수학:미적분, 과탐까지)잘 당겨놨는데 내신때가 되니 기억이 안나 다시 배워요....아이고..!!!!

누나보다 머리는 더 좋은데 공부(복습) 안하네요.

성적도 딱.. 주요과목 2-3등급대. 

욕심부리는건 학원쌤뿐..본인의지가 약해 요번에 학원을 모두 그만뒀어요.
누나때 입시경험하며, 본인의지와 기회가 따라줘야지.

주변에서 안달해서 될게 아니란 생각.

 

두 아이에게 중학교때 생각해, 엄마가 잘한거 있니? 물어봤어요

둘다, 악기(바이올린, 기타)와 운동(둘째만 농구)을 꼽네요

(영수선행으로 바쁘니, 주1회. 주말아침에 시켰어요)

그리고, 제가 항상..어제보다 오늘은 이거 잘했네..지난번보다 이게 나아졌네..라고 칭찬해준거래요.

 

친구들보면 부모님과 사이나빠 힘들어 하는데, 자긴 그런게 적고(없진않죠)

관계가 좋으니 엄마의 잔소리/갱년기히스테리(?)를 견딜수 있었데요.

 

중학교다니는 자녀가 있으시면, 성적이 드러나고 영수선행만으로도 바빠 좋은 관계 유지하기 힘드실꺼예요

(특히 아빠. 고등가면 친해지려해도 애가 안옵니다)

그래도 자녀와 관계를 돈독히.. 

인내심을 최대로 끌어모아 참아가며, 이성적으로 대하며 좋은 관계 유지해주세요

 

IP : 125.240.xxx.13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7 8:29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저는 애들이 어릴때 먼저 키운 주변을 보니 아들과 아버지 관계가 나빠서 엄마를 가운데 두고 의사소통하는 집들이 많더라구요. 아들과 아버지가 다 엄마에게 얘기하면 엄마가 전달하고 조절하고.. 잘 사는 집들이 많이 그래서 놀랐었어요. 아버지가 나름 기대가 크고 지원도 많이 하고 그런데 억압적이고 권위적이고 그랬던거겠죠.
    그래서 남편을 협박했죠. 나중에 나 끼워서 아들과 의사소통하고 살거냐? 아니면, 아들과 직접 의사소통할거냐? 지금부터 네가 어떻게 아이들에게 하는지에 달렸다. 그거 다 너 본인이 만드는 거다. 반복 반복, 또 반복 반복...
    아이들 대학가고, 졸업하고, 오늘날 그래도 양자가 직접 말도 하고 간단 톡은 하고 삽니다.

  • 2. 아몬드
    '24.11.7 8:35 PM (211.184.xxx.126)

    도움되는 글.. 저장합니다~
    원글님 감사합니다^^
    애 잘 키워볼게요.

  • 3. 남매엄마
    '24.11.7 8:55 PM (125.240.xxx.139)

    .. 님 남편에게 잔소리하느라 애쓰셨네요. 제가 딱 그랬는데, 지금보니 그게 맞는듯해요
    우리아들도 대학졸업해서까지 아빠랑 톡 주고받으며 지냈으면 하네요.
    친구 아들들 보니, 대학입학하곤 아빠랑 먼 친척처럼.
    필요한 말만, 서로 상대하며 지내더라구요.

  • 4. ..
    '24.11.7 10:44 PM (121.137.xxx.107)

    제가 좋아하는 글이 이런거예요. 연륜의 지혜가 묻어나는...
    감사합니다.

  • 5.
    '24.11.7 11:11 PM (106.102.xxx.58)

    저도 악기 시키고 싶은데.
    애들이 안따라주네요. ㅜ

  • 6. ㅡㅡ
    '24.11.8 3:31 AM (223.33.xxx.68)

    좋은글이네요

  • 7. ,...
    '24.11.8 7:46 AM (211.234.xxx.90)

    저도 기타 배우게하고 같이관심갖은거
    농구 운동화랑 옷도 사주면서 응원한거

    고마워하고 멋지게자랐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5031 간호사... 6 nn 2024/11/17 2,259
1645030 열혈사제 대사 ㅋㅋㅋ 6 속씨원 2024/11/17 4,552
1645029 요즘 유튜브를 보다가 문득 든 생각. 인문학 공부를 해야겠다는... 20 세상사 2024/11/17 3,204
1645028 주병진 최화정과 잘 어울리네요 27 .. 2024/11/17 6,833
1645027 시판 쌈장 맛있는거 추천 부탁드립니다 6 ..... 2024/11/17 1,288
1645026 연근이 맛있나요? 20 ㅇㅇ 2024/11/17 1,833
1645025 위증교사 혐의 박주원 전 안산시장 징역 10월 법정구속 16 .. 2024/11/17 1,301
1645024 나이 60 넘어 첨 수면제 먹습니다 11 수면욕구 2024/11/17 3,079
1645023 대답 안 하면 거절아닌가요? 19 ㅇㅇ 2024/11/17 3,550
1645022 버클리가 서울대보다 24 ㅠㅠㅍㅍ 2024/11/17 3,307
1645021 김장에 매실청 대신 자두청 넣어도 될까요? 12 자두청 2024/11/17 1,463
1645020 다발무 무청 그냥 삶으면 되나요? 11 다발무 2024/11/17 1,340
1645019 동물키우는집이 몇프로쯤될까요 9 ........ 2024/11/17 1,490
1645018 햄버집 순서 순서기다리는데 4 단풍 2024/11/17 2,387
1645017 집회 잘 다녀왔어요 15 어제 2024/11/17 1,791
1645016 외식메뉴 뭐가 좋을까요 10 ㅇㅇ 2024/11/17 1,733
1645015 남자는 학자금대출 안받으면 바보네요 77 ㅇㅇ 2024/11/17 19,098
1645014 시판 떡갈비 와…….. 8 허ㅎ 2024/11/17 3,767
1645013 베란다 청소 글) 징징대는 모쏠임 읽지 마셈 3 짜증 2024/11/17 800
1645012 수시는 교수들이 평가하잖아요 정시는 4 와따 2024/11/17 1,684
1645011 베란다 청소하고 있는데 만감이 교차하네요. ㅠㅠ 4 ㅓㅏ 2024/11/17 3,064
1645010 깔끔한김치 11 .. 2024/11/17 1,842
1645009 김승수 어머니 보니 진짜 아닌가요 12 미우새 2024/11/17 26,554
1645008 자랑은 하지마세요. 속으로만 좋아하세요 27 --- 2024/11/17 7,959
1645007 기타연주곡 하나 듣고 가세요 6 ... 2024/11/17 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