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생때 해준 잘한것

남매엄마 조회수 : 2,562
작성일 : 2024-11-07 20:25:09

추워지니 심심하고..

중학생아들에게 해주면 좋은것 조언글을보니 생각나 쓰네요

 

큰딸는 재수해 대학다녀요.

학업성취도는 좋았지만 학교운이 안따라줬죠(의대희망>공대입학)

애가 속상하니, 학교적응을 못했나..

지금 휴학해, 반수..유학..사업..다양한 소리하며 방황중.

보는 엄마는 안타까우면서도, 저리 고민하는것도 20대 과정이고.

결국 복학해 노력할꺼라 짐작되 큰 걱정은 안해요.

 

둘째 아들은 예비고3.

고등입학전 달려서..

성취도도 괜찮게 선행(수학:미적분, 과탐까지)잘 당겨놨는데 내신때가 되니 기억이 안나 다시 배워요....아이고..!!!!

누나보다 머리는 더 좋은데 공부(복습) 안하네요.

성적도 딱.. 주요과목 2-3등급대. 

욕심부리는건 학원쌤뿐..본인의지가 약해 요번에 학원을 모두 그만뒀어요.
누나때 입시경험하며, 본인의지와 기회가 따라줘야지.

주변에서 안달해서 될게 아니란 생각.

 

두 아이에게 중학교때 생각해, 엄마가 잘한거 있니? 물어봤어요

둘다, 악기(바이올린, 기타)와 운동(둘째만 농구)을 꼽네요

(영수선행으로 바쁘니, 주1회. 주말아침에 시켰어요)

그리고, 제가 항상..어제보다 오늘은 이거 잘했네..지난번보다 이게 나아졌네..라고 칭찬해준거래요.

 

친구들보면 부모님과 사이나빠 힘들어 하는데, 자긴 그런게 적고(없진않죠)

관계가 좋으니 엄마의 잔소리/갱년기히스테리(?)를 견딜수 있었데요.

 

중학교다니는 자녀가 있으시면, 성적이 드러나고 영수선행만으로도 바빠 좋은 관계 유지하기 힘드실꺼예요

(특히 아빠. 고등가면 친해지려해도 애가 안옵니다)

그래도 자녀와 관계를 돈독히.. 

인내심을 최대로 끌어모아 참아가며, 이성적으로 대하며 좋은 관계 유지해주세요

 

IP : 125.240.xxx.13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7 8:29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저는 애들이 어릴때 먼저 키운 주변을 보니 아들과 아버지 관계가 나빠서 엄마를 가운데 두고 의사소통하는 집들이 많더라구요. 아들과 아버지가 다 엄마에게 얘기하면 엄마가 전달하고 조절하고.. 잘 사는 집들이 많이 그래서 놀랐었어요. 아버지가 나름 기대가 크고 지원도 많이 하고 그런데 억압적이고 권위적이고 그랬던거겠죠.
    그래서 남편을 협박했죠. 나중에 나 끼워서 아들과 의사소통하고 살거냐? 아니면, 아들과 직접 의사소통할거냐? 지금부터 네가 어떻게 아이들에게 하는지에 달렸다. 그거 다 너 본인이 만드는 거다. 반복 반복, 또 반복 반복...
    아이들 대학가고, 졸업하고, 오늘날 그래도 양자가 직접 말도 하고 간단 톡은 하고 삽니다.

  • 2. 아몬드
    '24.11.7 8:35 PM (211.184.xxx.126)

    도움되는 글.. 저장합니다~
    원글님 감사합니다^^
    애 잘 키워볼게요.

  • 3. 남매엄마
    '24.11.7 8:55 PM (125.240.xxx.139)

    .. 님 남편에게 잔소리하느라 애쓰셨네요. 제가 딱 그랬는데, 지금보니 그게 맞는듯해요
    우리아들도 대학졸업해서까지 아빠랑 톡 주고받으며 지냈으면 하네요.
    친구 아들들 보니, 대학입학하곤 아빠랑 먼 친척처럼.
    필요한 말만, 서로 상대하며 지내더라구요.

  • 4. ..
    '24.11.7 10:44 PM (121.137.xxx.107)

    제가 좋아하는 글이 이런거예요. 연륜의 지혜가 묻어나는...
    감사합니다.

  • 5.
    '24.11.7 11:11 PM (106.102.xxx.58)

    저도 악기 시키고 싶은데.
    애들이 안따라주네요. ㅜ

  • 6. ㅡㅡ
    '24.11.8 3:31 AM (223.33.xxx.68)

    좋은글이네요

  • 7. ,...
    '24.11.8 7:46 AM (211.234.xxx.90)

    저도 기타 배우게하고 같이관심갖은거
    농구 운동화랑 옷도 사주면서 응원한거

    고마워하고 멋지게자랐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8103 챗 지피티와 다이어트 1 챗지피티 2025/03/10 2,107
1688102 상체살이 너무 쪘을때 운동 좀 추천 해주세요 10 윤 버러지 .. 2025/03/10 2,632
1688101 2025.03.10 MBC 뉴스데스크 클로징 멘트 1 ........ 2025/03/10 2,434
1688100 오늘 매불쇼 김갑수 얘기 공감요 8 ㅇㅇ 2025/03/10 5,048
1688099 배우 김수현 페도필리아인가요? 67 .. 2025/03/10 52,533
1688098 요즘 사이판 안가나요? 4 2025/03/10 2,868
1688097 심우정 개검총장 17 원글 2025/03/10 3,643
1688096 오늘 집회 몇시까지인가요? 4 .. 2025/03/10 679
1688095 싱가포르 3박4일 관광지 추천 바랍니다 12 헤이갈릭 2025/03/10 1,654
1688094 유년시절 생각. 7 H 2025/03/10 1,426
1688093 40중후반에 폐경기도 아닌데 자궁용종이 생기나요? 6 @@ 2025/03/10 2,191
1688092 제니 신곡 너무 멋있어요 like jennie 7 ㅇㅇ 2025/03/10 2,771
1688091 집회 참여하고 돌아갑니다 34 즐거운맘 2025/03/10 2,407
1688090 40대후반 남자 평균키 궁금해요. 21 궁금 2025/03/10 2,911
1688089 내란 행위자 처벌 특별법 제정 범국민 서명 운동 8 서명 부탁드.. 2025/03/10 766
1688088 리복이 다시 돌아왔나요? 2 리복 2025/03/10 1,225
1688087 운동 안 좋아하는데 어떻게 운동 습관 들일까요? 15 ..... 2025/03/10 2,523
1688086 헌법재판소 게시판 빨리가기 16 사이트 2025/03/10 1,552
1688085 가수 휘성 사망이래요. 79 2025/03/10 38,984
1688084 드레스 구경하세요 3 ㅇㅇ 2025/03/10 2,531
1688083 나경원 1심 선고 일정 잡혔네요... 그런데 4 ㅈㄹ하세요 2025/03/10 3,061
1688082 믿을만한 신경과 추천 부탁드려요 5 서울시내 2025/03/10 912
1688081 방금 2502국민건강으로 6,231,070 이 출금이 되었는데요.. 12 건강보험 2025/03/10 4,727
1688080 폭싹 속았수더에서 금명과 영범 동거??(스포) 2 00 2025/03/10 3,949
1688079 연로하신 부모에게 정이 없는데요. 6 ... 2025/03/10 4,2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