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생때 해준 잘한것

남매엄마 조회수 : 2,480
작성일 : 2024-11-07 20:25:09

추워지니 심심하고..

중학생아들에게 해주면 좋은것 조언글을보니 생각나 쓰네요

 

큰딸는 재수해 대학다녀요.

학업성취도는 좋았지만 학교운이 안따라줬죠(의대희망>공대입학)

애가 속상하니, 학교적응을 못했나..

지금 휴학해, 반수..유학..사업..다양한 소리하며 방황중.

보는 엄마는 안타까우면서도, 저리 고민하는것도 20대 과정이고.

결국 복학해 노력할꺼라 짐작되 큰 걱정은 안해요.

 

둘째 아들은 예비고3.

고등입학전 달려서..

성취도도 괜찮게 선행(수학:미적분, 과탐까지)잘 당겨놨는데 내신때가 되니 기억이 안나 다시 배워요....아이고..!!!!

누나보다 머리는 더 좋은데 공부(복습) 안하네요.

성적도 딱.. 주요과목 2-3등급대. 

욕심부리는건 학원쌤뿐..본인의지가 약해 요번에 학원을 모두 그만뒀어요.
누나때 입시경험하며, 본인의지와 기회가 따라줘야지.

주변에서 안달해서 될게 아니란 생각.

 

두 아이에게 중학교때 생각해, 엄마가 잘한거 있니? 물어봤어요

둘다, 악기(바이올린, 기타)와 운동(둘째만 농구)을 꼽네요

(영수선행으로 바쁘니, 주1회. 주말아침에 시켰어요)

그리고, 제가 항상..어제보다 오늘은 이거 잘했네..지난번보다 이게 나아졌네..라고 칭찬해준거래요.

 

친구들보면 부모님과 사이나빠 힘들어 하는데, 자긴 그런게 적고(없진않죠)

관계가 좋으니 엄마의 잔소리/갱년기히스테리(?)를 견딜수 있었데요.

 

중학교다니는 자녀가 있으시면, 성적이 드러나고 영수선행만으로도 바빠 좋은 관계 유지하기 힘드실꺼예요

(특히 아빠. 고등가면 친해지려해도 애가 안옵니다)

그래도 자녀와 관계를 돈독히.. 

인내심을 최대로 끌어모아 참아가며, 이성적으로 대하며 좋은 관계 유지해주세요

 

IP : 125.240.xxx.13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7 8:29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저는 애들이 어릴때 먼저 키운 주변을 보니 아들과 아버지 관계가 나빠서 엄마를 가운데 두고 의사소통하는 집들이 많더라구요. 아들과 아버지가 다 엄마에게 얘기하면 엄마가 전달하고 조절하고.. 잘 사는 집들이 많이 그래서 놀랐었어요. 아버지가 나름 기대가 크고 지원도 많이 하고 그런데 억압적이고 권위적이고 그랬던거겠죠.
    그래서 남편을 협박했죠. 나중에 나 끼워서 아들과 의사소통하고 살거냐? 아니면, 아들과 직접 의사소통할거냐? 지금부터 네가 어떻게 아이들에게 하는지에 달렸다. 그거 다 너 본인이 만드는 거다. 반복 반복, 또 반복 반복...
    아이들 대학가고, 졸업하고, 오늘날 그래도 양자가 직접 말도 하고 간단 톡은 하고 삽니다.

  • 2. 아몬드
    '24.11.7 8:35 PM (211.184.xxx.126)

    도움되는 글.. 저장합니다~
    원글님 감사합니다^^
    애 잘 키워볼게요.

  • 3. 남매엄마
    '24.11.7 8:55 PM (125.240.xxx.139)

    .. 님 남편에게 잔소리하느라 애쓰셨네요. 제가 딱 그랬는데, 지금보니 그게 맞는듯해요
    우리아들도 대학졸업해서까지 아빠랑 톡 주고받으며 지냈으면 하네요.
    친구 아들들 보니, 대학입학하곤 아빠랑 먼 친척처럼.
    필요한 말만, 서로 상대하며 지내더라구요.

  • 4. ..
    '24.11.7 10:44 PM (121.137.xxx.107)

    제가 좋아하는 글이 이런거예요. 연륜의 지혜가 묻어나는...
    감사합니다.

  • 5.
    '24.11.7 11:11 PM (106.102.xxx.58)

    저도 악기 시키고 싶은데.
    애들이 안따라주네요. ㅜ

  • 6. ㅡㅡ
    '24.11.8 3:31 AM (223.33.xxx.68)

    좋은글이네요

  • 7. ,...
    '24.11.8 7:46 AM (211.234.xxx.90)

    저도 기타 배우게하고 같이관심갖은거
    농구 운동화랑 옷도 사주면서 응원한거

    고마워하고 멋지게자랐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8701 청담어학원 한국인 선생님 4 .... 2024/11/26 1,895
1648700 급행 한강버스 지하철보다 20여분 느려 6 123 2024/11/26 2,009
1648699 혹시 이 코코아 아시는 분 계실까요? 6 핫초코 2024/11/26 1,894
1648698 이게 말이야 막걸리야(퍼온글) 6 허허 2024/11/26 1,909
1648697 정우성 눈 앞트임 했어요? 7 헐? 2024/11/26 3,921
1648696 2월에 따뜻한 일본 어디로 가야하나요? 12 오리 2024/11/26 2,615
1648695 11/26(화) 마감시황 나미옹 2024/11/26 361
1648694 채용시 초본 요청하는 이유가? 2 채용 2024/11/26 2,157
1648693 친정엄마, 멜라토닌 드셔도 될까요? 11 송이 2024/11/26 2,222
1648692 신논현역 근처 중식당 추천부탁드려요 8 진진 2024/11/26 693
1648691 고딩이 낼부터 롱패딩 어떨까요? 7 ㅇㅇㅇ 2024/11/26 2,139
1648690 네이버맴버쉽 하고 넷플릭스 볼때 2개 동시신청 안되나요? 4 ... 2024/11/26 1,712
1648689 나이드니 핸펀커버도 무거워요 ㅠㅠ 8 hh 2024/11/26 1,783
1648688 개인연금이요 3 50대 2024/11/26 1,797
1648687 감기가 열흘째.. 6 ㅇㅇ 2024/11/26 1,092
1648686 50대 2주만에 다시 생리시작 2 .. 2024/11/26 1,365
1648685 제가 나이들어 미친건지 ㅠ 7 부모의 싫은.. 2024/11/26 4,153
1648684 일이 하기 싫을때, 치앙마이 한달 살이하던떄를 3 789 2024/11/26 2,813
1648683 사람이 돈이 주체못할 정도로 많으면 16 2024/11/26 5,238
1648682 저런프로 연예인 소개팅 맞선상대로 나오는사람도 자진 신청인가요 3 .. 2024/11/26 1,625
1648681 주병진 첫번째녀가 세번째녀보다 이쁘지않나요? 9 ... 2024/11/26 3,615
1648680 1월 설전에 갈 여행지 추천좀 ㅇㅇ 2024/11/26 414
1648679 노후에 배당주로 배당받고 계시는 분들은.. 37 자금 2024/11/26 5,512
1648678 여론 조작팀 3 로.. 2024/11/26 641
1648677 '오세훈 스폰서' 측근들, 서울시 산하기관 줄줄이 취업 10 ... 2024/11/26 1,7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