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생때 해준 잘한것

남매엄마 조회수 : 2,478
작성일 : 2024-11-07 20:25:09

추워지니 심심하고..

중학생아들에게 해주면 좋은것 조언글을보니 생각나 쓰네요

 

큰딸는 재수해 대학다녀요.

학업성취도는 좋았지만 학교운이 안따라줬죠(의대희망>공대입학)

애가 속상하니, 학교적응을 못했나..

지금 휴학해, 반수..유학..사업..다양한 소리하며 방황중.

보는 엄마는 안타까우면서도, 저리 고민하는것도 20대 과정이고.

결국 복학해 노력할꺼라 짐작되 큰 걱정은 안해요.

 

둘째 아들은 예비고3.

고등입학전 달려서..

성취도도 괜찮게 선행(수학:미적분, 과탐까지)잘 당겨놨는데 내신때가 되니 기억이 안나 다시 배워요....아이고..!!!!

누나보다 머리는 더 좋은데 공부(복습) 안하네요.

성적도 딱.. 주요과목 2-3등급대. 

욕심부리는건 학원쌤뿐..본인의지가 약해 요번에 학원을 모두 그만뒀어요.
누나때 입시경험하며, 본인의지와 기회가 따라줘야지.

주변에서 안달해서 될게 아니란 생각.

 

두 아이에게 중학교때 생각해, 엄마가 잘한거 있니? 물어봤어요

둘다, 악기(바이올린, 기타)와 운동(둘째만 농구)을 꼽네요

(영수선행으로 바쁘니, 주1회. 주말아침에 시켰어요)

그리고, 제가 항상..어제보다 오늘은 이거 잘했네..지난번보다 이게 나아졌네..라고 칭찬해준거래요.

 

친구들보면 부모님과 사이나빠 힘들어 하는데, 자긴 그런게 적고(없진않죠)

관계가 좋으니 엄마의 잔소리/갱년기히스테리(?)를 견딜수 있었데요.

 

중학교다니는 자녀가 있으시면, 성적이 드러나고 영수선행만으로도 바빠 좋은 관계 유지하기 힘드실꺼예요

(특히 아빠. 고등가면 친해지려해도 애가 안옵니다)

그래도 자녀와 관계를 돈독히.. 

인내심을 최대로 끌어모아 참아가며, 이성적으로 대하며 좋은 관계 유지해주세요

 

IP : 125.240.xxx.13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7 8:29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저는 애들이 어릴때 먼저 키운 주변을 보니 아들과 아버지 관계가 나빠서 엄마를 가운데 두고 의사소통하는 집들이 많더라구요. 아들과 아버지가 다 엄마에게 얘기하면 엄마가 전달하고 조절하고.. 잘 사는 집들이 많이 그래서 놀랐었어요. 아버지가 나름 기대가 크고 지원도 많이 하고 그런데 억압적이고 권위적이고 그랬던거겠죠.
    그래서 남편을 협박했죠. 나중에 나 끼워서 아들과 의사소통하고 살거냐? 아니면, 아들과 직접 의사소통할거냐? 지금부터 네가 어떻게 아이들에게 하는지에 달렸다. 그거 다 너 본인이 만드는 거다. 반복 반복, 또 반복 반복...
    아이들 대학가고, 졸업하고, 오늘날 그래도 양자가 직접 말도 하고 간단 톡은 하고 삽니다.

  • 2. 아몬드
    '24.11.7 8:35 PM (211.184.xxx.126)

    도움되는 글.. 저장합니다~
    원글님 감사합니다^^
    애 잘 키워볼게요.

  • 3. 남매엄마
    '24.11.7 8:55 PM (125.240.xxx.139)

    .. 님 남편에게 잔소리하느라 애쓰셨네요. 제가 딱 그랬는데, 지금보니 그게 맞는듯해요
    우리아들도 대학졸업해서까지 아빠랑 톡 주고받으며 지냈으면 하네요.
    친구 아들들 보니, 대학입학하곤 아빠랑 먼 친척처럼.
    필요한 말만, 서로 상대하며 지내더라구요.

  • 4. ..
    '24.11.7 10:44 PM (121.137.xxx.107)

    제가 좋아하는 글이 이런거예요. 연륜의 지혜가 묻어나는...
    감사합니다.

  • 5.
    '24.11.7 11:11 PM (106.102.xxx.58)

    저도 악기 시키고 싶은데.
    애들이 안따라주네요. ㅜ

  • 6. ㅡㅡ
    '24.11.8 3:31 AM (223.33.xxx.68)

    좋은글이네요

  • 7. ,...
    '24.11.8 7:46 AM (211.234.xxx.90)

    저도 기타 배우게하고 같이관심갖은거
    농구 운동화랑 옷도 사주면서 응원한거

    고마워하고 멋지게자랐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9058 제가 퇴직금 받으려면 언제까지 일해야 하나요? 6 퇴직금 2024/11/27 1,308
1649057 제로페이몰에서 무엇을 사야 할까요 다자녀지원 2024/11/27 243
1649056 매불쇼 유작가 나온데요 8 ㅈㄷㅎ 2024/11/27 1,123
1649055 말이 나와서 하는 말인데 방시혁 과즙세연 욕하는거 이해안됐어요 20 ㅇㅇ 2024/11/27 3,310
1649054 급합니다. 마늘 없이 돼지갈비찜 어떨까요? 15 으악 2024/11/27 1,062
1649053 눈오면 좋으세요? 22 ㄴㄴ 2024/11/27 1,884
1649052 오늘 매불쇼 유시민님 출연 꺄악 13 30분후시작.. 2024/11/27 1,233
1649051 인천공항 폭설로 기내서3시간대기중.. 12 인천공항 2024/11/27 4,272
1649050 경기도 도로 제설작업 전혀 안했나봐요 3 어른으로살기.. 2024/11/27 1,073
1649049 정우성 솔직히 키큰 탐크루즈 같죠? 19 2024/11/27 2,677
1649048 서울은 눈 또 오네요 3 ㅁㅁ 2024/11/27 987
1649047 브리타 정수기 필터 8 ㅁㄴ 2024/11/27 1,314
1649046 마마 브루노마스와 로제 4 ㅡ,ㅡ 2024/11/27 3,192
1649045 도자기화분 엄청큰거는 스티커붙여서 버릴수있나요 10 .. 2024/11/27 953
1649044 문장력 모자라 구제 바란다 아이유 악플러 호소했지만 12 ........ 2024/11/27 2,016
1649043 근데 왜 업소녀를 안찾고 15 gffsa 2024/11/27 6,831
1649042 헐 장관까지? 뭐래 2024/11/27 1,333
1649041 와~~중드 남자배우들 진짜 뛰어난 외모 많네요 28 .... 2024/11/27 3,491
1649040 회사 점심 시간에 수동 공격이 심각하네요 29 ghltk .. 2024/11/27 5,134
1649039 전자여권 아닌데 동남아는 상관없죠? 3 여권 2024/11/27 689
1649038 오늘 경비아저씨들 고생많으세요 6 후아 2024/11/27 794
1649037 과외 어플 추천 해주세요 2 지방 2024/11/27 520
1649036 급해서 도와주기로 했는데 일이 더 많아진다면... 2 ... 2024/11/27 954
1649035 더글로리 다음 시즌 나올까요? 5 더글로리 2024/11/27 1,304
1649034 70대 어머니 외출용 모자 어떤게 좋을까요? 10 ........ 2024/11/27 1,3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