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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시어머니 주간보호센터 잘 적응하시겠죠?

며느리 조회수 : 1,906
작성일 : 2024-11-07 12:35:06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903719

 

제가 며칠 전 시어머니 주간보호센터 입소 고민글 올렸어요.(위 링크)

조언해주신 대로 몇군데 데이케어센터 방문 후 시설 가장 깨끗하고 어머니 수준과 비슷한 어르신 몇분이 계신 곳으로 정해서 이번 주 월요일부터 다니고 있습니다.

각오는 했지만 어머니의 반발, 투정, 짜증이 너무 심해요.ㅠㅠ

아침, 저녁 출퇴근하는 제 얼굴만 보면 계속 안간다...거긴 아무 것도 안하고 우두커니 앉아만 있다.

거기서는 누워 있기도 힘들고 싫다...ㅠㅠ 

암튼 온갖 투정을 저한테 다하세요. 왜 아들한테는 안하시죠??????

입소 3일차인 어제는 이모 딸인 조카가(60대) 와서 12시쯤 집으로 모시고 왔어요.

몇일 전에 조카가 점심 사드린다고 오기로 약속을 했는데 어머니는 아예 기억 못하시고 어머니 조카도 저에게 말도 안하고...예전에 종종 이렇게 만났는데 어머니가 치매가 되시니 기억을 못하신거에요. 

조카는 어머니 주간보호센터 입소를 모르고 있다 어머니가 집에 안계시니 어머니에게 전화하고 센터까지 찾아갔어요.

어머니는 조카에게 막 하소연하고 집에 데려다달라고 하고, 센터에서는 조카가 와서 어르신 집에 모시고 간다며 사실 확인 전화 오고, 어머니 조카도 제게 전화하고....

결국 조카가 어머니를 집에 모시고 와서 저녁 6시까지 함께 있다 가셨어요.

오늘 아침에는 순순히 차량 타셨는데 11시쯤 센터에서 전화 왔어요. 어르신이 머리 아프다고 집 가야한다고 막 그러신다고...간호사는 혈압이랑 체크 다했는데 특이사항 없이 괜찮다고 하구요.

일단 어머니에게 전화해서 달래면서 오늘은 4시에 집에 올 수 있도록 일찍 모시러 간다고 했어요.

그런데 머리 아프시다고 했다니...걱정도 되고. 참 어렵네요.

적응기간에 원래 이렇게 거부가 심한가요?? 집에 계시면 하루종일 누워계신데 그걸 못하셔서 그런건지 정말 아프신건지 모르겠어요.

이번 주 정말 회사도 바쁜데 어머니 관련 계속 전화오고...미칠 것 같아요.ㅠㅠ

IP : 1.235.xxx.16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쓰시네요.
    '24.11.7 12:37 PM (221.138.xxx.92)

    아이도 적응 오래 걸리는 아이가 있고
    빨리 하는 아이가 있고 그러잖아요.
    곧 적응하실 겁니다.

  • 2. 바람소리2
    '24.11.7 12:39 PM (114.204.xxx.203)

    애랑 똑같아요
    무시하고 달래서 보내면 적응한대요

  • 3.
    '24.11.7 12:42 PM (39.7.xxx.247)

    경험상 큰곳이 좋은거 같아요
    규모가 있으면 공연단도 오고 놀이시간도 정기적으로 있고요
    색칠공부나 노래교실 이런거 주기적으러 해요
    그리고 실습생들도 자주 와서 함부로 못하구요

  • 4.
    '24.11.7 12:42 PM (118.235.xxx.40)

    그냥 전화받지마세요
    전화할때마다 일찍 데리러가면 또 전화하겠죠?

  • 5. ..
    '24.11.7 12:44 PM (119.197.xxx.88)

    적응 안하시면 어쩌실 건데요?
    자식 집안에 눌러앉혀 자기인생 포기하고 간병하게 만들거 아니면요.
    그냥 싫든 좋든 하시는거죠.
    자식 입장에서도 내가 어쩔 다른 도리가 없으면 걱정도 적당히 하고 보내놓으면 잊고 계세요.

  • 6. ..
    '24.11.7 12:44 PM (211.196.xxx.156)

    어딘가에서 봤는데
    다니는 병원샘에게 부탁해서 샘이 꼭 다녀야한다고 얘기하니까
    잘 다니셨다구요
    다니셔야 자극도 있고 도움이 되실 것 같아요
    가족도 시간 가질 수 있구요

  • 7. 그런데
    '24.11.7 12:46 PM (122.34.xxx.60)

    적응하기까지 두세 달은 걸립니다. 적응되어도 중간중간 안 가겠다고 하시는 날도 있고요
    하지만 집에 보호자가 없는데 가셔야죠.
    혼자 집에 계시다가 누구 만난다고 나가서 실종되는 일 비일비재합니다.
    모시적삼 아주 깨끗하게 차려입으신 노인이 제게 몇동 가려면 어찌 가냐고 물으시더라구요. 말씀하시는거나 입성이나 치매는 아니셨지만 갑자기 인지가 흐릿해지신거죠. 그래서 모셔다 드리니까 그 라인 앞에 며느리가 두리번거리면서 서성거리고 있더라고요. 갑자기 없어지셨으니 그 순간 오만 생각하고 있었겠죠

    혼자 집에ㅇ계시면 안 되고요, 주간보호센텨 번호를 남편 우선으로 해놓으세요. 요즘 회사 너무 바빠서 그러니 당신이 연락 좀 받으면 좋겠다고 좋게 맔하세요. 적응하려면ㅇ6개월은 걸린다더라, 남편에게도 말씀하세요
    저렇게라도 움직이셔야지, 아니면 와상환자 되신다고요.

  • 8. ...
    '24.11.7 12:47 PM (175.114.xxx.108)

    식사때만 제외하고 하루종일 누워 계시는분 많아요.
    본인이 원하지 않으면 프로그램참여 억지로 시키지 않아요.
    저싀 어머니 다니던곳은 온돌방도 따로 있었어요.
    적응기간이 필요해요.

  • 9. 118.235
    '24.11.7 12:48 PM (211.234.xxx.246)

    그냥 전화받지마세요
    전화할때마다 일찍 데리러가면 또 전화하겠죠?
    ㅡㅡㅡㅡ
    님, 절대로 그러지마세요.
    치매계신 어른께 불안 조성과
    의사소통 단절은 가장 치명적이고 나쁜 행동입니다.

    적응하실때까지 주의 깊게 살펴보세요.
    식사, 프로그램, 주변 환경이 어머님께 어떤지를
    어머님과 대화도 많이 나누시다보면 잘 지내실수
    있어요.

  • 10. 우리는
    '24.11.7 12:51 PM (125.139.xxx.147)

    제대로 다니기 까지 3년 걸렸어요

  • 11. .....
    '24.11.7 12:52 PM (211.221.xxx.167)

    보호자 연락처를 남편으로 하세요.
    며느리는 다 들어주고 대응해주니까 사모나 센터나
    님한테 저러는 겁니다.
    아들이 담당하면 몇벜 해보다 연락 자체를 줄여요.

  • 12. 그리고
    '24.11.7 12:53 PM (122.34.xxx.60)

    다음부터 두통같은걸로 모시러 가지마세요. 센터 킅나는 시간까지 꼭 모시고 계셔달라고 하세요
    어린이집 종일반 아이들도 7시에나 집에 가쟣아요. 퇴근하면 그 시간에나 데리러 갈 수 있으니ᆢ
    거기 적응하셔야 요양원 안 가시고 주간보호센터에서 낮을 보내고 저녁에는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거죠 길게 보면 어머니께도 그게 훨씬 좋죠

  • 13. ...
    '24.11.7 1:12 PM (27.163.xxx.129)

    두통은 그냥 그런거에요.
    병원에 모시고 가서 의사 앞에서는 안아프대요.

  • 14. 경험자
    '24.11.7 3:19 PM (121.133.xxx.67)

    입니다. 비가오나 눈이오나 월-토 혹은 월-금 예외를 두지 말고 가는 것으로 해야 되요. 며느리 말고 원 자식들이 그렇게 하도록 강하게 이야기 해야 합니다.
    오늘 추우니까 오늘 비오니까. 이런 식으로 빠지는 게 습관이 되면 안됩니다.

  • 15. 요양원
    '24.11.7 8:45 PM (59.8.xxx.68)

    어머니 요양원 가져야한다 하세요
    그럼 없어질겁니다
    투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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