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인 집에서 거동문제 도와주세요

노인 조회수 : 2,665
작성일 : 2024-11-07 08:44:39

아버지 74세인데 신장투석+담관암 환자입니다

신장투석은 주3회 동네 신장내과 가시고 

그동안 일상생활은 별 문제없이 지내다가 코로나 시기를 거치며 컨디션이 좀 떨어졌고요 

암진단 받은지는 한달됐고 수술이 가능한 부위이나 (전이없고) 현재 체력문제로 수술을 감당할 수 없다고 일단 재활의학과에서 체력관리를 하도록 의사 처방이 나온 상태입니다

체력은 지난 몇달 치과치료와 더위로 내내 누워지내다시피 하고 암검사 입원이 겹쳐 퇴원 초에는 50미터 걷기도 힘들어하다가 지금은 그보다는 좀 나아진 상태고요 

 

어머니와 두분이 지내시는데 며칠전 감기기운으로 컨디션이 많이 떨어져서 일시적으로 (하루동안) 혼자 못일어나고 힘드셨대요 지금은 괜찮아졌지만요

그래서 (혼자 몸을 움직이기 힘든)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어머니께서 혼자 아버지를 감당하기가 힘들 것 같고 다른 방법을 찾아두어야 할지 고민이 되었습니다

 

현재 요양등급은 없고 (그간 글을 읽어보면 치매나 걷지못하는 정도여야 요양등급이 나온다 라고 이해함)

경제적으로는 아주 부자는 아니어도 두분 생활비 병원비 등 감당 가능한 수준입니다

재가요양 상담이라도 받는 게 좋을지 가능성이 있는지

개인전액부담으로 간병인 집으로 오시도록 할지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이 의미가 있을지 등등 전혀 감을 못잡겠어요

 

비슷한 경험 있으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4.36.xxx.32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면역
    '24.11.7 8:46 AM (118.235.xxx.176)

    안좋으면 수술 못하실텐데요. 요양원 요양병원 입소하는건 단체 생활하는건데 집에서 요양이 제일 좋아요.
    입소하면 한달내 못걸으세요

  • 2. 그런데
    '24.11.7 8:55 AM (122.34.xxx.60) - 삭제된댓글

    요양병원은 등급과 상관 없어요. 재활전문 요양병원 찾아서 상담받아보세요. 일반 요양병원은 150만원 내외 깨끗하고 투석 가능한 곳 경기도에 많은데 재활전문 요양병원은 아주 비싸더라구요
    하지만 집에서 온종일 간병인이나 요양보호사 개인적으로 쓰시면 최소한 삼백은 넘게 듭니다.
    환자가 귀찮아 한다고 그냥 놔두지 않고 부축해서 계속 걷게 하는 곳 찾으셔야해요
    집에서는 더 안 걸으려 하실 수 있어요
    전이 안 됐고 위치 좋으면 암수술도 일반 외과 수술처럼 절개하고 봉합하고 입원도 오래 안 하더라구요
    저희 어머니는 방광암이었는데 전이 없으니까 그냥 일반 수술처럼 며칠 만에 퇴원해서 집에 계셨었어요
    여러 병원 상담 받아보세요

  • 3. 74세이시면
    '24.11.7 8:56 AM (182.219.xxx.35)

    아직 요양병원 들어가기 이르세요.
    게다가 암환자이신데ㅠㅠ 윗님 말씀처럼
    요뱡병원 들어가면 걷지도 못하고
    돌아가실때까지 누워계셔야 햐요.
    시간제로 주간에 돌봐주는 요양보호사나
    간병인이라도 쓰셔야할것 같아요.

  • 4. 저도
    '24.11.7 8:56 AM (14.36.xxx.32)

    외과의사 말에서 수술하기 쉽지는 않겠다 생각했고
    요양원 등 가면 누워만 있게 하니 한달내 못걷는다는 말씀도 동의해요
    일주일 입원에도 다리 근력이 많이 떨어지더라구요
    그럼 집에서 노인 두분 계시는데 어머니께 짐을 다 지울 순 없으니 방법을 찾아야 되는데 그게 뭘까요
    어머니 입장에서도 체력도 문제지만 심리적으로도 환자와 둘만 지내고 혼자 뭔가 계속 결정해야하는 게 스트레스더라구요

  • 5. ...
    '24.11.7 8:58 AM (183.107.xxx.137)

    못걸으시면 투석 다닐때마다 앰블란스 불러 다녀야하는데 그게 안되면 투석가능한 요양병원 가셔야 할거예요.
    지금이라도 요양재가센터 상담하시면 요양등급 받도록 도와주실겁니다. 안될거라 겁먹지말고 등급부터 받으셔요.
    등급받고 투석다닐때 요양보호사랑 같이 휠체어로 움직이시면 조금이라도 집에서 더 버티실 수 있을겁니다.

  • 6. ....
    '24.11.7 8:59 AM (106.247.xxx.105)

    일단 저희 엄마는 침대에서 혼자 일어나는걸 힘들어 하셔서
    의료기기 도움을 받고 있어요
    침대에 매트처럼 깔아주는건데 버튼 누르면
    상반신 세워주는 기계요
    일단 일어나시면 보조기구로 거동이 가능하니깐요
    저희 아빠도 침대에서 엄마를 일으켜 세우는게 젤 힘든데
    전동 매트 구입 하고 나서 한결 편해졌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되든 안되든 요양등급 상담 한번 받아보세요~

  • 7. 그런데
    '24.11.7 9:00 AM (122.34.xxx.60) - 삭제된댓글

    집에서 요양보호사 개인적으로 쓰면 삼백 이상 생각하셔야죠. 그런데 요양보호사가 60대 이상 이상이면 남자 노인 부축해서 걷기 연습 시ㄱ키기는 쉽지 않아요
    그래서 재활전문 요양병원 찾아보셔야한다는거죠
    집에서 재활기구나 보행기 등을 쓰기는 힘들잖아요
    그런 재활 다 가능한 입주 간병인 쓰실 수 있다면 이야기는 달라지죠

  • 8. ....
    '24.11.7 9:04 AM (180.69.xxx.152)

    당장 등급신청부터 하세요...
    요양사건 요양원이건 등급신청이 기본입니다.

    공단직원이 실사 나오면 투석환자라는걸 강조하세요.
    거동이 힘들면 가능성 높습니다. 해보지도 않고 왜 포기하세요.
    그러다 어머니까지 한방에 훅 가십니다.
    한두번 떨어지고 나오는 경우 많아요. 그러니 빠를수록 좋죠.

    근처 재가센터 가셔서 상담 받으세요. 도와주실겁니다.

  • 9. 등급
    '24.11.7 9:04 AM (58.238.xxx.213)

    일단 요양등급을 받으세요 그럼 등급에 따라 3,4시간 요양사 오실수있어서 도움받을수 있어요 그리고 용품들도 엄청싸게 대여받을수도 있고요 침대 보조대 보행기 목욕의자 지팡이 휠체어 등등요 그리고 여력이 되시면 간병인도 쓰시면 좋고요 저희 아버지는 파킨슨인데 집에서 보행기 잘쓰세요 제가 말한 용품들 다 잘쓰세요

  • 10. 재활
    '24.11.7 9:04 AM (118.235.xxx.96)

    병원 가보면 하루종일 눕혀두고 운동시간만 잠깐 운동시켜요.
    그것도 노인이 힘들다 하면 10분끝.
    어머니도 젊으신것 같은데 그정도면 케어 가능하지 않나요?
    80대도 아니고 70대 초반 같고 대소변 못가리는것도 아니고요

  • 11. 000
    '24.11.7 9:12 AM (218.158.xxx.62)

    등급부터 받으세요

    요양병원은 누워만 있게 하
    는경우 많고 돈벌이에 보호자에게만 친절한 경우를 너무 많이 봤어요.

    요양원은 왠만하면 환자들 거동을 자윯ㅂ게 하는데 더
    중점을 두더라거요.

    저희 아버지 요양원같은 경우는
    규칙적인 샹활로 왠만하면 본인 의지로 활동하게끔 도와주셔서 좋아요.

    외출.외박도 가능하고요
    면회 수시로 가도 뭐라 안해요

    이런 오픈마인드 기돤은 꿀릴거없으니
    어르신들도 만족도 높지만

    거주공간 공개불거나
    외출 면회 시간 딱 딱 정해놓고 너무 깐깐한곳은 피하심이 좋아요

    면회 외출던에만 씻기고 친절한곳 많아요
    저희.엄마때문에 수군데 돌아보고 겪어보고 느낀점이에요
    대체로 관리 엉망 비용청구만 잘챙겨요.

    보호자들은 맡길수 있다는것만으로도
    번지르한 건물에 친절에 속아
    안에 어르신들 짧은시간에 더 쇠약해지고
    돌아가시는경유 너무 많이 봤어요

    잘 선택하시길 바래요

  • 12. 아버님
    '24.11.7 9:18 AM (118.235.xxx.128)

    등급은 받으시고요 등급이 나올지 모르겠지만 저희 아버지 투석 말기라도 안나오더라고요 .
    아버님 70대고 어머님도 60후반이나 70일것 같은데
    노인도 아니고 아버님 대소변 못가리는것도 아니고 걷기도 하시는데
    시설로 보내는건 너무 아까워요. 환자보다 어머님만 생각 하는것도 ???

  • 13. ......
    '24.11.7 9:18 AM (106.101.xxx.82)

    저도 비슷한 상황인데 경제적으로 어렵다는거만 달라요
    아버지가 투석중이고 엄마도 항임후 추적환자인데 아버지가 움직이실수있으니 엄마가 공단에.신청해서 직원이나와 실사했는데 요양등급 떨어졌어요. 동네재가센터로 다시신청해볼까요 정말로 엄마가 먼저 쓰러지실거같아요 저랑 동생 다 멀리살고있고요

  • 14. 방문운동치료
    '24.11.7 9:23 AM (223.38.xxx.181) - 삭제된댓글

    검색하면 방문운동치료 있습니다. 1시간씩 12회에 1백만원이었어요. 움직이고 걷고 하셔야해요. 저희는 집에서도 받고 나중에는 요양원 협조로 요양원에서 개인적으로 받았어요.
    (요양병원 에서의 재활치료는 고령노인에게 너무 별로였어요.)

  • 15. 어휴
    '24.11.7 9:31 AM (211.211.xxx.168)

    저 정도면 등급 나올것 같은데요. 꼭 신청해 보세요.
    등급 나와야 다른 치료도 보험 적용 받을 수 있습니다

  • 16. 댓글중
    '24.11.7 9:58 AM (14.36.xxx.32)

    침대에 매트처럼 깔아주는건데 버튼 누르면
    상반신 세워주는 기계요

    이 내용 적어주신 분이나 아시는 분 검색어 좀 알려주세요
    제가 자세변환매트 리프트 등등 검색중인데
    생각과 다른 게 나오네요
    지금 딱 필요한 제품인 것 같아요

  • 17. 바람소리2
    '24.11.7 10:37 AM (114.204.xxx.203)

    등급받아서 보호사 와야죠
    그 침댄 대여도 될거에요

  • 18. 바람소리
    '24.11.7 10:39 AM (114.204.xxx.203)

    빨리 신청하세요
    투석에 암인데 될거에요
    가능한 아츤거 못걷는거 아필하고요

  • 19. 푸른하늘
    '24.11.7 10:53 AM (223.39.xxx.10)

    침대에 매트처럼 깔아주는건데 버튼 누르면
    상반신 세워주는 기계요


    요양등급 받아서 침대대여하면됩니다 의료용 침대라서 그런기능 다있어요

  • 20. ....
    '24.11.7 11:47 AM (123.109.xxx.246)

    쿠팡에서 전동 리프트 매트리스로 검색하니 몇가지 나오네요
    원 댓글님이 말씀하신 제품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 21. 감사합니다
    '24.11.7 11:58 AM (112.154.xxx.63)

    전동리프트 매트리스 로 나오네요 감사합니다
    요양등급은 통화해봤는데 아주 긍정적이지는 않지만 해두면 좋다고 해서 진행하려고 하고요
    도움말씀 주신 덕분에 대략 윤곽이 잡혔어요 감사합니다

  • 22. ...
    '24.11.7 12:37 PM (27.162.xxx.243) - 삭제된댓글

    등급신청부터 하세요.
    저정도면 등극 나올수 있어요.

  • 23. 센터
    '24.11.7 1:58 PM (211.235.xxx.76)

    도움받으면 등급받기 유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4308 가관이다 가관! 참고보기 힘드네 4 후아 2024/11/07 1,211
1644307 대국민담화를 3 지금 2024/11/07 857
1644306 명언 *** 2024/11/07 391
1644305 윤석열, 김건희에게 "미쳤냐?" 36 ㅋㅋㅋㅋㅋ 2024/11/07 19,447
1644304 사랑꾼납셨네요.. 9 ㅁㅁ 2024/11/07 1,810
1644303 지하철인데 .. 2024/11/07 706
1644302 저기 진짜? 기자도 있나요? 2 .... 2024/11/07 1,073
1644301 지지율 15프로 이하로 떨어질려고 5 대국민담와 2024/11/07 1,311
1644300 해외순방 7 가을날 2024/11/07 1,012
1644299 지하철에서 잠든 안내견 7 2024/11/07 1,217
1644298 mbc 기자 질문 안받는데 500원 걸겠소 6 mbc 2024/11/07 1,504
1644297 트럼프가 당선된 이유 – 미국 민주당의 삽질 13 트럼프 2024/11/07 2,651
1644296 재정의할게 많네요 돼지 5 ㅁㅁ 2024/11/07 677
1644295 명태균이랑 얼마나 절절한 아삼육이면 아삼육 2024/11/07 770
1644294 AI가 제 생일이라고 특별한 이야기를 보내왔는데 해석 부탁해요 4 AI 2024/11/07 930
1644293 회사에서 이런말 하는거 짜증나지 않나요? 7 ddd 2024/11/07 1,075
1644292 정신못차렸네.. 8 오메 2024/11/07 1,923
1644291 하던 이야기 또 할 것인데 굳이 이야기하겠다고 1 굳이 2024/11/07 294
1644290 습도 낮으면 눈도 뻑뻑한가요? 4 ㅇㅇ 2024/11/07 627
1644289 여론조사 조작 그런짓을 해본적이 없습니다 10 ........ 2024/11/07 1,285
1644288 엄마 찔러죽인 중2 아들 재판 뒷 이야기 7 82 2024/11/07 3,845
1644287 윤의 말투 17 말투 2024/11/07 3,241
1644286 텔레폰이랑 전화랑 다른 거임? 8 근데 2024/11/07 1,068
1644285 대화할때 조크 ..... 2024/11/07 436
1644284 녹취(어 준석아) 속 여자 누굴까요? 5 2024/11/07 1,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