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두 싸워서
존대말 하자 했어요
덜싸우긴 할까요?
하두 싸워서
존대말 하자 했어요
덜싸우긴 할까요?
존댓말하는거랑 존중하는거랑 다른 것 같아요.
빈정거리는거같아서 더짜증낫어요 ㅡㅡ
전 효과를 많이 본것 같아요.
서로 다른 가치관과 생활습관 차이로 갈등이 심하다 느껴져서
어느 순간부터 제가 먼저 반존대를 시작했어요.
특히나 남들과 함께 하는 자리에서나
남편에게 화나고 울컥하는 감정이 올라올때는
좀더 의식적으로 신경써서 존대말을 사용했구요.
이제는 남편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이따금 남편도 저에게 존대말을 사용합니다.
둘다 서로 문자는 꼭 존대말을 쓰기 시작했네요.
그럼에도 부부사이가 전혀 어색해지지 않고
거리감없이 장난도 스킨십도 대화도 충분합니다.
존대말의 장점은 갈등상황에서도
넘지 말아야 할 선을 지켜준다는 거예요.
일단 그거라도 하세요...
호칭만 바꿔도 좀 덜해요
여보,당신
거기에 서로 존대말이면
더 조심하지요
아무래도 최악의 막말은 덜 나가겠죠
효과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도움됐어요.
어차피 싸울때 상대에 대한 좋은 감정상태가 아니여서
회사사람 대하듯, 사무적으로 할말 다합니다.
ex.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합니까?! 수정해 주세욧!!
ex.이일을 저녁까지 완료해 주세요!
대신 싸울때도
존대말 사용~~~꼭꼭 약속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