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은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네요

Op 조회수 : 4,064
작성일 : 2024-11-06 18:26:22

60을 향해 달려가는 인간으로서

아직도 모르는게 많고 특히 나를 모른다는 것

내가 이렇게 아무것도 아니고 별거 아니라는 것

내가 뭔가를 안다고 생각하고 나라는 인간이 좀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끊임없이 무너져가는 과정이네요

정말 이런 인간이 어떻게 지금껏 잘살고 있는지

과거에 나를 알았던 모든 이에게 미안할 뿐입니다

다들 조금씩은 저와 같은 생각하시나요 저만 그럴 수도..

내가 한없이 무능하고 형편없는 인간이란걸 갈수록 알겠네요ㅜㅜ

결국 인생은 나를 공부하는 과정이었어요

 

IP : 211.58.xxx.10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ㄴㅇㄴ
    '24.11.6 6:37 PM (61.101.xxx.67)

    진짜 그래요..저도 동감...나를 알아가는 과정..저는 의외로 제가 이렇게 머리나쁜인간이었나 매일 절감하고 내가 많이 많이 체력이 약한사람이구나...내가 평범조차 안되는 모자란 사람이구나..느끼네요

  • 2. 동감
    '24.11.6 6:39 PM (59.10.xxx.58)

    나이들수록 부끄러워요

  • 3.
    '24.11.6 6:40 PM (58.76.xxx.65)

    그래서 더 겸손하고 친절하려고 하는데
    속에서 불쑥 불쑥 화가 솟아 올라요
    오늘도 내 뜻이 아니라 하느님 뜻에 따라 살게
    해달라고 기도 했네요
    마음 좋으신 원글님께 신의 축복이 함께 하길
    기도 합니다

  • 4. ..
    '24.11.6 6:43 PM (211.212.xxx.29)

    저는 40대 중반인데요
    매일 인간으로서의 미숙함과 지루한 인생에 대해 생각합니다.
    그러다보면..우울해져요.

  • 5.
    '24.11.6 6:45 PM (39.7.xxx.198) - 삭제된댓글

    저그래서 서울직장서 잘나갈때 사람들
    지방이사가며 카톡 다시깔며 싹다 지우고 초기화
    번호바꾸고 SNS안하고 잠적했어요
    병으로 외모가 눈튀어나오고 해골 누런염증피부 빠진머리
    병색짙어진 지금의 외모로
    죽지않고 어쨌든 어머니의 자녀로 자녀의 책임있는엄마로
    이렇게사느니죽는게나은 외모와육신으로
    애성인될때까지견뎌야하는데
    굴욕을 못견디겠어서
    여기선 첨부터이랬던여자로 살고있어요

  • 6. 40중반
    '24.11.6 6:52 PM (211.234.xxx.75)

    많이 강해졌다 싶었는데, 흔드는 사건이 오니 여전히 어리숙한 나를 보네요
    옛날에 쓴 다이어리 읽으니 저는 여전하고 변한게 없더라고요
    젊을 땐 나보다 남에 초점 맞춰 살아왔고
    마흔즈음부터 나를 알아간다고 생각했는데, 사람 쉽게 안 변해요ㅠ

  • 7. 이아침에
    '24.11.6 6:55 PM (110.13.xxx.112)

    그러네요.
    만들어진 나를 성찰하며 방향을 바꿔가며 진정한 내가 누구더라... ?를 끊임없이 알아가는 과정같아요.
    원글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 8.
    '24.11.6 6:56 PM (61.74.xxx.175)

    인생이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라는 걸 깨닫는 사람도 별로 많지 않은 거 같아요
    인간인지라 죽을 때까지 내려놓지 못하다 가는 거 같아요
    그래서 죽을 때까지 배운다고 하나봐요

  • 9. 점점
    '24.11.6 7:09 PM (175.121.xxx.114)

    저도 그생각이.요새 마니들어요 겸속하게 살아야죠..

  • 10. 하찮은
    '24.11.6 9:00 P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

    저도요
    얼마나 나약하고 보잘것없는 인간인지를
    자주 되돌아보게되요.

  • 11. 원글과 댓글들
    '24.11.6 9:44 PM (98.45.xxx.21)

    너무 좋은 글이라 저장합니다.

  • 12. 자신을
    '24.11.6 9:52 PM (210.100.xxx.74)

    미흡하게 바라 볼줄 아는 사람이 지적 수준이 높다는 글을 읽은적이 있어요.
    여러분의 자아성찰을 부끄럽게만 생각하지 마세요.

  • 13. 와우
    '24.11.7 9:31 AM (211.206.xxx.236)

    저랑 같은 결론을 내리셨네요
    매우 공감합니다.
    요즘 나에게 집중할 수 있어 행복한 요즘입니다.
    애들 커서 나가 살고
    남편은 언쟁후 저랑 말을 안하고 있는데
    오히려 더 좋은건 안비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0727 폐경후 호르몬제복용 8 ... 2024/11/26 2,064
1650726 냉동떡 꺼내서 해동이요 8 ㅡ,ㅡ 2024/11/26 1,362
1650725 사서교사 임용고시 질문 7 ........ 2024/11/26 2,023
1650724 한쪽 귀 안 들리시는분 계세요? 9 난청 2024/11/26 1,998
1650723 (광고 아님) 혹시 봉하김치 주문하신분 게신가요 4 2024/11/26 987
1650722 40년대생 키가 182면 엄청 큰 거죠? 19 ㅇㅇ 2024/11/26 2,376
1650721 주병진... 12 케미가 중요.. 2024/11/26 5,646
1650720 애가 너무 귀여울때가 있어요 5 .. 2024/11/26 1,965
1650719 중식도를 샀는데 주방에 둘 곳이 마땅찮아요 3 ㅇㅇ 2024/11/26 1,146
1650718 질초음파 오진도 종종 있나요? 5 그린 2024/11/26 2,527
1650717 정우성이 dm보낸 여자 인스타 보니 19 .. 2024/11/26 47,941
1650716 통계청 생활시간조사 해야하는건가용? 2 바다 2024/11/26 568
1650715 어정쩡한 수시러 겨울방학 어찌보내야할까요? 6 고3 2024/11/26 713
1650714 Mcm핸드백 드세요? 새언니가. 준다는데 가져올까요? 13 .. 2024/11/26 4,325
1650713 통3중냄비에 솥밥 잘되나요? 3 ... 2024/11/26 831
1650712 오징어게임 다시 보는 중이에요 1 ..... 2024/11/26 859
1650711 주민번호 뒷자리로 할 수 있는 게 있을까요? 2 보험 2024/11/26 2,044
1650710 근데 저런 골프복도 있어요? 2 ........ 2024/11/26 2,810
1650709 겨울 신발 어떤거 신으세요? 4 ㆍㆍ 2024/11/26 2,205
1650708 기미 커버 메이크업 어떻게 3 올리버 2024/11/26 1,542
1650707 박춘무 데무옷 어떤가요? 5 질문 2024/11/26 1,998
1650706 집에서 식혜만드는데 보온밥통이 없어요 1 식혜 2024/11/26 919
1650705 난방들 하시고 있죠? 11 춥네요 2024/11/26 3,558
1650704 50대가 실종되었다는 안전문자를 받았어요 5 ㅇㅇ 2024/11/26 4,716
1650703 인상이 순하면 항상 친절하면 안 되네요 13 .. 2024/11/26 3,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