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카페서 보니 취업 자소서를 부모가 써주는데...

조회수 : 2,187
작성일 : 2024-11-06 18:00:42

지금 카페인데 아이 취업 자소서를 부모가 조사 하나까지 다 고쳐주고 불러주네요.

 

아이가 이거 쓸까 하니까 엄청 윽박지르면서 하나하나 다 고치라고 부모가 돌아가며 부르는데...허기사 요즘 초중고 수행평가도 다 부모가 해주는거라고 하고, 자사고 같은 곳은 입학하려면 자소서는 부모가 써서 학원서 수정해야하는 거라더니. ㅎㅎㅎ

 

사실 제가 회사에서 인사업무를 오래 했는데, 

부모가 경험이 뭔지 경력이 뭔지도 구분을 못하시는 분들인 듯한데, 저게 맞는걸까 싶네요.

사실 한번에 취업하긴 어려운 세상이고, 면접도 있는지라...회사에서 심층면접해보면 그 사람이 얼마나 본인에 대해 고민하고 준비했는지 감이 올때가 많거든요.

아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걸 막는거 같아 보여서 안타깝기도 하고, 단순하게는 경험이 뭔지 경력은 어찌 쓰는지 식상해서 뺄 단어는 뭔지 좀 알려주고 싶기도 하고...ㅜㅜ

 

엄청 큰 소리로 뭐라하니 할 수 없이 들려서 듣고 있는데. 애 전공이 뭔지 학교서 뭘 했는지 다 알겠네요. 집에서 하시지 ㅜㅜ 더 듣기가 그래서 빨리 집에 가야겠습니다. 

 

저도 말은 이렇게 하면서 애 크면 결국 저렇게 제가 붙들고 불러주는거 아닐지 ㅎㅎㅎ

IP : 125.129.xxx.16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람소리2
    '24.11.6 6:20 PM (114.204.xxx.203)

    업체에 맡기기도 한대요

  • 2. 새삼
    '24.11.6 6:39 PM (118.235.xxx.150)

    94학번인데
    제 친구는 엄마 친구가 교수.
    그분이 써줬어요.
    어제오늘 일이 아닌데

  • 3.
    '24.11.6 6:40 PM (221.138.xxx.92) - 삭제된댓글

    댓글 없는 것 보세요..

    많이들 같이 쓰나봅니다.
    충분히 그러고도 남죠.

  • 4. 우리주변에
    '24.11.6 6:41 PM (221.138.xxx.92)

    생각보다 자기주도적인 인간이 별로 없어요 ㅎㅎㅎ

  • 5. ㅇㅇ
    '24.11.6 7:05 PM (118.219.xxx.214)

    애둘 취업 했지만 상상이 안 가네요
    일반적인건 아니겠죠

  • 6. 취업
    '24.11.6 11:07 PM (61.109.xxx.141)

    자소서를요??
    직무 적합성 엄청 볼텐데
    부모님이 뭘 알고 참견 하시는걸까요??
    저희 애들은 취준할때 힘들어해서 컨설팅 좀
    받아보라 했더니 크게 도움 안된다고 하던디...

  • 7. 원글
    '24.11.6 11:20 PM (39.122.xxx.188)

    나올때 보니 애는 그냥 카페서 의자 기대서 음료 마시고 부모님 둘이 뭘 쓸지 서로 협의 보시더라구요.

    제 말이 그겁니다. 어린 학생도 아니고 취업할 나이된 자녀의 자기소개서라...게다가 경력도 좀 있더라구요.
    저였으면 제가 알아 쓸테니 됐다고 할 것 같던데 잘 참더라구요. ㅎ

  • 8. 저래서
    '24.11.7 12:21 AM (61.84.xxx.145) - 삭제된댓글

    면접은 통과되겠나요?
    어처구니가 없네

  • 9. ㅇㅇ
    '24.11.7 6:07 AM (222.107.xxx.17)

    저는 친구 딸 취업 자소서를 한 번 봐준 적이 있는데
    첫 문장이 저는 교통의 요지인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더라고요.
    그 뒤는 더 말 안 해도 아시겠죠?
    이런 친구는 누가 봐주긴 봐줘야 할 거예요.

  • 10. 원글
    '24.11.7 11:21 AM (39.122.xxx.188)

    요즘은 부모가 팀장이나 인사부서로 부탁 전화부터 업무관련 전화가 오거나 면담 신청도 옵니다.
    성인인데 자기 스스로 성장하지 못하니 자기 역할을 못하고 뭘 해야하는지도 모르니 부모가 나서는 거죠.
    이래저래 생각이 많아지네요.

  • 11.
    '24.11.7 5:10 PM (61.109.xxx.211)

    취업관련 카페나 유튜브만 봐도 자소서 쓰는 방법
    자료가 넘쳐 나던데 성인이 진짜 대책 없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9417 리박스쿨 불 꺼놓고 도망갔네요. 2 ㅇㅇ 2025/05/31 2,053
1719416 최수지씨 리즈시절 링크 5 .. 2025/05/31 2,038
1719415 리박스쿨 현장을 민주당이 방문 18 라이브 2025/05/31 2,797
1719414 어려울때마다 어깨동무 푼 적 없던 우리들 1 .,.,.... 2025/05/31 754
1719413 댓글알바도 처벌해야 합니다. 12 ... 2025/05/31 667
1719412 ㅇㅈㅁ 가족에게 일침 25 . . 2025/05/31 2,728
1719411 늘봄, 리박스쿨에 대해 주의해야 할 것 5 리박늘봄 2025/05/31 1,433
1719410 실거주 조사 이런경우는 어떻게 되나요? 1 자바초코칩쿠.. 2025/05/31 549
1719409 왜 이재명은 악마화 했는가(꼭 보세요 ) 5 2025/05/31 1,194
1719408 검은 수녀들 쿠플에 있어요 1 ... 2025/05/31 874
1719407 리박스쿨 댓글 부대가 아니라면 12 ... 2025/05/31 951
1719406 리박스쿨..리박 뜻이 뭔가요? 11 그나저나 2025/05/31 2,843
1719405 국힘 댓글 공작 이번에 진짜 잘못 걸렸네 9 o o 2025/05/31 1,533
1719404 언니, 동생들 멋져요 5 ... 2025/05/31 1,067
1719403 초딩들이 일베하고 노짱 조롱밈하는게 이런거였군요. 5 2025/05/31 1,071
1719402 리박스쿨 정체성을 보여 주는 강사진 7 2025/05/31 2,085
1719401 관리자님께 42 ... 2025/05/31 2,157
1719400 마약 금단증세 중 하나가 9 아하 2025/05/31 2,831
1719399 D-dimer 수치 증가 1 ... 2025/05/31 543
1719398 언론이 제일 적폐인 것 같아요. 18 언론개혁 2025/05/31 1,260
1719397 부산 찾은 이주호 부총리 "늘봄학교 전국 모범사례&qu.. 10 다시씁니다 2025/05/31 2,314
1719396 아이디 73개로 오유를 무너뜨림 27 2025/05/31 3,313
1719395 박보검 못하는게 뭔가요? 넘 멋있어요 6 보검아 2025/05/31 2,115
1719394 민주당은 당원을 댓글부대로 이용 23 . . 2025/05/31 1,237
1719393 에혀 경찰분들 고생하시네요 1 ㅇㅇㅇ 2025/05/31 5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