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카페서 보니 취업 자소서를 부모가 써주는데...

조회수 : 2,137
작성일 : 2024-11-06 18:00:42

지금 카페인데 아이 취업 자소서를 부모가 조사 하나까지 다 고쳐주고 불러주네요.

 

아이가 이거 쓸까 하니까 엄청 윽박지르면서 하나하나 다 고치라고 부모가 돌아가며 부르는데...허기사 요즘 초중고 수행평가도 다 부모가 해주는거라고 하고, 자사고 같은 곳은 입학하려면 자소서는 부모가 써서 학원서 수정해야하는 거라더니. ㅎㅎㅎ

 

사실 제가 회사에서 인사업무를 오래 했는데, 

부모가 경험이 뭔지 경력이 뭔지도 구분을 못하시는 분들인 듯한데, 저게 맞는걸까 싶네요.

사실 한번에 취업하긴 어려운 세상이고, 면접도 있는지라...회사에서 심층면접해보면 그 사람이 얼마나 본인에 대해 고민하고 준비했는지 감이 올때가 많거든요.

아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걸 막는거 같아 보여서 안타깝기도 하고, 단순하게는 경험이 뭔지 경력은 어찌 쓰는지 식상해서 뺄 단어는 뭔지 좀 알려주고 싶기도 하고...ㅜㅜ

 

엄청 큰 소리로 뭐라하니 할 수 없이 들려서 듣고 있는데. 애 전공이 뭔지 학교서 뭘 했는지 다 알겠네요. 집에서 하시지 ㅜㅜ 더 듣기가 그래서 빨리 집에 가야겠습니다. 

 

저도 말은 이렇게 하면서 애 크면 결국 저렇게 제가 붙들고 불러주는거 아닐지 ㅎㅎㅎ

IP : 125.129.xxx.16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람소리2
    '24.11.6 6:20 PM (114.204.xxx.203)

    업체에 맡기기도 한대요

  • 2. 새삼
    '24.11.6 6:39 PM (118.235.xxx.150)

    94학번인데
    제 친구는 엄마 친구가 교수.
    그분이 써줬어요.
    어제오늘 일이 아닌데

  • 3.
    '24.11.6 6:40 PM (221.138.xxx.92) - 삭제된댓글

    댓글 없는 것 보세요..

    많이들 같이 쓰나봅니다.
    충분히 그러고도 남죠.

  • 4. 우리주변에
    '24.11.6 6:41 PM (221.138.xxx.92)

    생각보다 자기주도적인 인간이 별로 없어요 ㅎㅎㅎ

  • 5. ㅇㅇ
    '24.11.6 7:05 PM (118.219.xxx.214)

    애둘 취업 했지만 상상이 안 가네요
    일반적인건 아니겠죠

  • 6. 취업
    '24.11.6 11:07 PM (61.109.xxx.141)

    자소서를요??
    직무 적합성 엄청 볼텐데
    부모님이 뭘 알고 참견 하시는걸까요??
    저희 애들은 취준할때 힘들어해서 컨설팅 좀
    받아보라 했더니 크게 도움 안된다고 하던디...

  • 7. 원글
    '24.11.6 11:20 PM (39.122.xxx.188)

    나올때 보니 애는 그냥 카페서 의자 기대서 음료 마시고 부모님 둘이 뭘 쓸지 서로 협의 보시더라구요.

    제 말이 그겁니다. 어린 학생도 아니고 취업할 나이된 자녀의 자기소개서라...게다가 경력도 좀 있더라구요.
    저였으면 제가 알아 쓸테니 됐다고 할 것 같던데 잘 참더라구요. ㅎ

  • 8. 저래서
    '24.11.7 12:21 AM (61.84.xxx.145) - 삭제된댓글

    면접은 통과되겠나요?
    어처구니가 없네

  • 9. ㅇㅇ
    '24.11.7 6:07 AM (222.107.xxx.17)

    저는 친구 딸 취업 자소서를 한 번 봐준 적이 있는데
    첫 문장이 저는 교통의 요지인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더라고요.
    그 뒤는 더 말 안 해도 아시겠죠?
    이런 친구는 누가 봐주긴 봐줘야 할 거예요.

  • 10. 원글
    '24.11.7 11:21 AM (39.122.xxx.188)

    요즘은 부모가 팀장이나 인사부서로 부탁 전화부터 업무관련 전화가 오거나 면담 신청도 옵니다.
    성인인데 자기 스스로 성장하지 못하니 자기 역할을 못하고 뭘 해야하는지도 모르니 부모가 나서는 거죠.
    이래저래 생각이 많아지네요.

  • 11.
    '24.11.7 5:10 PM (61.109.xxx.211)

    취업관련 카페나 유튜브만 봐도 자소서 쓰는 방법
    자료가 넘쳐 나던데 성인이 진짜 대책 없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7065 남자 올인원 화장품 어떤 게 좋은가요? 9 .. 2024/12/16 1,303
1657064 정형식도 우연, 엄상필도 우연, 신진우도 우연 8 ... 2024/12/16 2,429
1657063 이재명대표 주한 미국 상공회의소 접견하는거 보세요 5 ... 2024/12/16 1,990
1657062 사법 리스크 이재명, ‘자격 논란’ 예고 23 재판받아 2024/12/16 2,363
1657061 골프 그만두신분들, 이유가 뭐였나요? 19 골프 2024/12/16 4,377
1657060 청담동 술자리 첼리스트 사건이요 7 ........ 2024/12/16 3,288
1657059 사람들이 저한테 할말, 못할말 구분못하고 막해요. 8 ..... 2024/12/16 1,896
1657058 kt멤버쉽 연말까지 어떻게 쓸까요? 3 kt 2024/12/16 1,400
1657057 인민군 복 구매 1 ㄱㄴ 2024/12/16 2,266
1657056 "윤상현이 윤수괴를 옹호한 이유"녹취록 1 .. 2024/12/16 2,135
1657055 보수의 가치가 안보와 법치래요. 8 .... 2024/12/16 969
1657054 인하대 한국어 문학 / 서울여대 국어국문 어디로 가야할까요? 15 고3맘 2024/12/16 1,907
1657053 “윤상현이 사위? 푸르밀 안먹어”… 탄핵정국이 불매까지 19 .... 2024/12/16 3,996
1657052 무기명투표 결과 밝히라는 공산당의 힘=국민의힘 1 ㅇㅇ 2024/12/16 865
1657051 애기들 먹는 과자가 뭔가요? 떡뻥 이라고 하는것 같던데,,, 5 궁금궁금 2024/12/16 1,632
1657050 헌재가 인용할 때까지는 안심하면 안돼요. 1 ㅇㅇ 2024/12/16 654
1657049 성인이 두유만 먹고 살면 어떻게 될까요 11 .. 2024/12/16 3,314
1657048 직원 축의금 얼마 하면 좋을까요 8 ..... 2024/12/16 1,624
1657047 위기는 기회라고 했습니다 2 한방에 2024/12/16 1,011
1657046 최경영tv 나온 이명수기자가 팀이 있구나 7 하늘에 2024/12/16 1,957
1657045 종묘 티파티요 7 아주아주 궁.. 2024/12/16 2,311
1657044 정형식 헌재 재판관, “문 대통령은 기생충” 보수단체에 기부 22 ㅇㅇ 2024/12/16 5,512
1657043 새우젓 냉동실 소분 어떻게 하나요 6 ㅇㅇ 2024/12/16 1,689
1657042 잇몸약하고 자주 붓는분..잇몸영양제. 뭐 드시나요 16 2024/12/16 2,441
1657041 특활비 제발 돌려달라고 굽신거리는 법무부장관 4 ㅇㅇㅇ 2024/12/16 2,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