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2에 쓴 내 글 목록을 봤어요

.. 조회수 : 838
작성일 : 2024-11-06 17:04:04

쭈욱 보니 과거에 무슨 생각, 고민을 했었는지가 보여요

 

게으르고 생활습관 별로인 남친 어떠냐고 물어본 글

공감능력없고 이기적인 남편 넋두리

한창 힘든 육아기 때 남편이 성질 부리면서 사이드 테이블 자빠뜨리고 하소연

남편의 욱하는 요상한 포인트들이 이해 어려워 하소연

이혼 관련 고민글 

 

남친 어떠냐고 물어본 글에

뭐 그 나이되도록 겨우 고른 남자가 왜 그모양이냐.. 때려쳐라..는 댓글들 있었는데 

콩깍지 씌인 채로 결혼하더니만 요러고 살고 있네요 

 

저런 글에 어떻게 사냐.. 이혼해야는거 같다..

갈수록 더 심해질거다. 눈치보고 살거다. 애가 불쌍하다..

댓글들도 심심치 않게 달렸었는데

아직까지는 살만한지 살아가고 있어요

 

이게 뭐 맞는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어느 정도 이제 패턴? 그런게 잡히니까

서로 부딪힐 일도 최소화되더라구요

또 제가 집에서 언성 높아지고 분위기 쎄해지는걸 매우매우 싫어하고

되도록이면 우리집이 좋군~~  이렇게 느낄 수 있는 분위기로 노력하는데

욕심껏 제 바램이 채워지진 않지만 어느 정도 비슷하게는 가능하네요

 

아이랑도 잘 부비부비하고 

남편한테도 오다가다 한번씩 가서 배 두드리고 토닥이고 일부러 뽀뽀하고

남편이 저와 애 관련된 거 뭐가 됐든 뭔가 관심 보이면 무조건 그 관심 전적으로 호응해주고요

남편 비난할 일.. 한숨 나올 행동..그런거 그냥 꾹 삼키고 들으면 기분 좋을만한 말들 위주로 내뱉어요

 

이렇게해서 짧게 조금씩이라도 웃고,, 또 웃고,, 그렇게 웃는 시간을 채우고 늘려가요

어찌보면 억지로 짜내는걸 수도 있지만 이렇게 웃으면서 착각하게 만들고 있어요

우리 가족이 모여 있는 우리 집이 좋구나.. 우리 가족 모이면 웃는구나.. 

 

물론 이러면서도 또 새로운 고민글을 곧 적겠지요

 

무튼,, 지난 글들을 다시 읽다보니 그 때 그 힘들었던 순간의 감정이 되살아나서

첨에는 좀 그랬었어요.. 

근데 그런 고통스런 시간을 지나서 현재 저와 제 가정을 보면  어떻게 보면

사람이나 상황이나 실제로 달라진건 그리 많지 않거든요 

생각의 전환.. 받아들임의 차이.. 그리고 나의 예민도..  이게 달라졌다랄까요

 

어짜피 상대가 변함으로서 달라질 수 있는  상황은 거의 기적같은 일. 일어날 확률이 없음.. 

거기에 에너지 소모하지 말자 . 그것으로 상처받지 말자. 무덤덤해지자.

뭐 이런 생각도 들고..

잘 지나와준 내 자신도 좀 쓰담쓰담 해주고..

 

뭐 맺을을 어찌 해야하나 급 어려운데,, 

다들 오늘 고생하셨네요~!! 감기 조심하시고요! 

감사합니다.. 

IP : 1.235.xxx.24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거대공감
    '24.11.6 5:07 PM (59.17.xxx.179)

    기적같은 일. 일어날 확률이 없음.. 거기에 에너지 소모하지 말자 . 그것으로 상처받지 말자. 무덤덤해지자

    ....... 대공감해요진짜. 어떤 상황에도 넣어 볼 수 있는 대목.

  • 2. ㅁㅁ
    '24.11.6 5:11 PM (112.187.xxx.63) - 삭제된댓글

    일기장같기도 하고
    내가 이렇게 변해가네 신기하기도 하고
    그래서 함부로 옛글들을 못 지우겠어요

  • 3. ..
    '24.11.6 8:14 PM (121.137.xxx.107)

    사랑스러운 글. 이렇게 자기 삶을 잘 꾸려나가는 분의 족적을 보는건 즐거운 일이랍니다. 행복하세요 원글님

  • 4. ㅇㅂㅇ
    '24.11.6 8:33 PM (182.215.xxx.32)

    현명하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8130 장사의신이 가로세로 먹었네요.ㅋㅋㅋㅋ 12 잘가라 2024/11/29 10,076
1648129 이혼숙려캠프 보셨어요?? 10 .... 2024/11/29 5,565
1648128 일본인1100만명이 시청한 노무현대통령 일본국민과의 대화 4 .. 2024/11/29 2,720
1648127 무당이 명태균 자살한다네요(수백만당) 15 cvc123.. 2024/11/29 8,171
1648126 2013년 한창 우울할때 13 ooo 2024/11/29 2,741
1648125 길고양이 학대한 유명 셰프? 2 ㅡㅡ 2024/11/29 2,703
1648124 119 출동 잘하나 보자~일부러 불지른 도의원들 12 열받아서미치.. 2024/11/29 2,044
1648123 나에 대한 뒷담화 알게 됐을때 어떻게 대응할까요? 3 ... 2024/11/29 2,370
1648122 출신 대학의 위상이 떨어져 괴로워요 72 ㅇㅇ 2024/11/29 18,653
1648121 어휴 고현정 거짓말 잘하네요 29 ㅇㅇ 2024/11/29 27,419
1648120 이재명 1심 판결에 대한 판사출신 변호사 의견 11 하늘에 2024/11/29 1,836
1648119 화장품에 샴푸에 아로마오일 넣어보세요 4 황홀 2024/11/29 3,390
1648118 코비드 이후로 아직까지 재택근무 6 2024/11/29 2,239
1648117 뉴진스가 그렇게 인기있나요? 25 ㅇㅇ 2024/11/29 4,893
1648116 사진찍는 사람 .. 7 자꾸만 2024/11/29 2,088
1648115 전기 욕실히터의 최고봉은 뭘까요? 10 히이 2024/11/29 2,439
1648114 시국선언 교수들이 4000명 넘었네요 3 ㅇㅇ 2024/11/29 1,289
1648113 친정언니랑 멀어지는게 너무 슬퍼요.. 44 혼자 2024/11/29 13,520
1648112 22기영숙은 AS해준다해서 10 나솔사계 2024/11/28 4,317
1648111 목포숙소 7 목포 2024/11/28 1,511
1648110 (스포 대박) kbs드라마 페이스미 계속 보시는 분들만 와주세요.. 2 이거 뭐냐 2024/11/28 1,899
1648109 150일 연속 러닝했는데 아깝네요 12 2024/11/28 4,248
1648108 한글 양식 이력서 쓰는데 도와주세요 3 이력서 2024/11/28 541
1648107 이재명은 다 이겨낼가요 34 ㅁㄴㅇㅎㅈ 2024/11/28 2,154
1648106 스파게티 면으로 짜장면 만들어 볼꺼거든요? 14 ..... 2024/11/28 2,5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