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연 보러 가면 아이가 리액션이 없어요

** 조회수 : 999
작성일 : 2024-11-06 14:54:42

아이가 좋아하는 뮤지컬을 보러가면요

평소에 좋아죽는 캐릭터들이 나와서 막 춤,노래, 연기 하잖아요

보면서 행복해하고 막 즐거워하고 그럴 줄 알았어요

또래 애들 보면 막 방방 뛰고 좋아서 꺄르륵 거리더라구요

 

3살 겨울에는 울리는 음악소리, 조명 이런게 무서웠나보더라구요

무서워해서 꼭 껴안고 봤어요

 

4살에 로보카폴리 등 여러편 봤는데 

이 때도 엄청 뚫어져라 보기는 하지만 막 웃거나 박수치거나 하진 않았어요

공연 끝나고 주인공들이 객석 사이사이 다니면서 악수하고 그러면

고개 숙이고 몸 움츠리면서 피했어요

 

5살인 지금도 별반 다르지 않고

최근에는 주인공들이 뭐라고 물어보고 네~~대답하는 거 이따금씩 자기도 네~~

대답 하더라구요

악수하러 가까이 오거나 하면 엄마쪽으로 몸 돌리거나 괜히 딴소리를 하네요

 

아이가 엄청 내성적인걸까요?

집에서나 유치원에서는 전혀 그런 성향이 아니에요

 

매번 공연장을 가면 저런 모습이 약간 의아합니다

 

공연을 보고 나면 와 ~ 재밌었어! 주인공이 짠! 하면서 나올 때 되게 멋졌어!

이런 얘기들을 하면 안재밌었어.  이런식으로 대답해요

그 공연 보러가자고 하는건 늘 아이가 보러가고 싶다고 해서 간거거든요

 

이 아이는 무슨 심리?인걸까 궁금합니다

 

 

IP : 1.235.xxx.24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11.6 3:46 PM (211.234.xxx.109)

    저도 좀 그런 아이었는데
    컴컴하고 낯선 장소라 무섭기도 하고 소심해서 겉으로 표현을 못 했던 것 같아요 물론 익숙한 집이나 유치원에선 잘 놀았고요
    어리지만 남의 이목을 신경 쓰는 성향도 있고었고요

  • 2. **
    '24.11.6 3:50 PM (1.235.xxx.247)

    아! 첫댓님 글 읽으니 퍼뜩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남의 이목을 벌써 좀 의식한다? 신경 쓴다? 싶은 점이요..
    눈치도 빠르고 말도 엄청 빠른 아이인데 그만큼 나이에 비해서 좀 해맑음이 덜하다? 싶은
    생각이 급 드네요 ㅠㅠ

  • 3. 리액션이 없는건
    '24.11.6 3:51 PM (124.57.xxx.43)

    집중하느라 그럴수 있는데 공연이 재미 없었다고 하는거 보면 안보러 가는게 나을것 같네요 좀 더 커서는 달라질수 있으니 시간을 둬보세요

  • 4. **
    '24.11.6 4:14 PM (1.235.xxx.247)

    뮤지컬 현수막 같은거 걸려있는거 보면 보고싶어하고 막 기대하거든요 ㅠ
    완전 매번 속는 기분 ;;;

  • 5. ...
    '24.11.6 4:28 PM (112.171.xxx.25) - 삭제된댓글

    해맑음이 덜한게 아니라 아주 신중하고 집중력 높은 성격일수 있어요
    공부 잘 할거 같네요

  • 6. ㅇㅇ
    '24.11.6 4:45 PM (14.32.xxx.242)

    저를 돌아보면 재미가 없다면 다른 공연을 또 보고 싶다 하진 않았을 것 같아요. 그리고 중간에 집에 가고 싶다고 했겠죠. 나름 좋아하는것 같아 보여요 (혹시나 공연 중간에 집에 갈까? 물어보진 마세요 나름 엄마를 꽤 신경쓰고 있기 때문에 간다고할지도 몰라요;;)

  • 7. ㅇㅇ
    '24.11.6 4:47 PM (14.32.xxx.242)

    저는 좀 커서 친구들이랑 가면서 조금 덜 해졌어요
    생각해 보면 가족들을 가장 의식했던 것 같기도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6184 친정이랑 연끊은 장녀들 잠깐 여기로 모여보셔요 14 2024/11/08 4,312
1646183 스노우피크 라는 브랜드 젊은애들 입는 브랜드인가요? 14 53세 2024/11/08 3,977
1646182 매트리스위에 전기장판 바로 올려도되나요? 3 ... 2024/11/08 1,300
1646181 아침에 이거 먹으면 하루종일 당스파이크 없대요 49 .. 2024/11/08 19,698
1646180 고양이 집사님들 댁내 고양이 단점 좀 말씀해주세요~ 20 냥팔상팔 2024/11/08 1,715
1646179 누룽지 살 많이 찌는거죠? 4 ㅇㅇㅇ 2024/11/08 1,852
1646178 현직 장학사도 시국선언 9 .. 2024/11/08 2,192
1646177 윤씨는 국어가 안되네요. 29 ㅇㅇ 2024/11/08 3,779
1646176 이사갈 집 구하는거보다 이사업체 고르는게 더 스트레스받아요 2 .. 2024/11/08 984
1646175 베들링턴 테리어 키우시는분들 계세요? 3 이 견종 2024/11/08 661
1646174 이마트 쩐내 나는 호두 14 바뀌줄까요 2024/11/08 2,491
1646173 나이차이 많은 자매는 언니를 보호자 역할 시키는 순간 비극인듯요.. 5 Df 2024/11/08 2,037
1646172 ... 31 ... 2024/11/08 6,561
1646171 12월말~ 1월초 해외여행지 추천해주세요~ 8 여행 2024/11/08 1,428
1646170 깐마늘 300g을 갈면 무게가 달라지나요? 6 급질문 2024/11/08 956
1646169 관절염에 스테로이드 주사? 7 ㅇㅇㅇ 2024/11/08 1,138
1646168 50대 후반되면 당수치가 7 ...그나나.. 2024/11/08 2,647
1646167 사주 아시는분들...어떻게 시작하셨어요? 싫으신 분 패스하세요~.. 5 궁금 2024/11/08 1,452
1646166 실방)대통령 파면 국민투표 개헌연대 기자회견 3 응원합니다 .. 2024/11/08 1,297
1646165 양도세신고할것이 있어 세무서갔는데요 4 .... 2024/11/08 1,524
1646164 햇생강을 샀는데요. 뭐할까요? 8 햇생강 2024/11/08 1,329
1646163 군집성 미세석회화... ㅠㅠ 5 유방암 2024/11/08 1,950
1646162 명태균 자녀가 혹시 고3 아닐까요?? 6 ... 2024/11/08 4,515
1646161 막스마라 패딩 입어보신 분 계신가요? 14 82쿡쿡 2024/11/08 2,621
1646160 스타우브 살까요 말까요.... 12 .... 2024/11/08 1,8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