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초딩이 됐어요.

.... 조회수 : 5,592
작성일 : 2024-11-06 11:39:40

50 중반을 바라보는 남자..

마당에서 사마귀 한마리를 잡았는데 한쪽 다리가 불구라고 키우네요.ㅜㅜ

당근으로 어항하나 나눔받아서 사마귀 집 만들고 파리.무당벌레.곱등이 잡아서 먹이고 관찰해서 가족톡방에 올려요.

요즘 갑자기 추워지니 똥파리들이 없어졌다고 속상해하고..

전 다리 다쳐서 깁스하고 2주째 걷지도 못하고 휠체어 신세라 저걸 버리지도 못하고..

진짜 초딩같아요.ㅜㅜ

IP : 175.213.xxx.23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옆집에
    '24.11.6 11:44 AM (59.20.xxx.167)

    어머 진짜 우리집 초3학년 아들같네요ㅎㅎ
    옆집에 그런 아저씨 있음 둘이 좋은 친구 되겠어요

  • 2. ㅋㅋ
    '24.11.6 11:49 AM (58.120.xxx.158)

    귀여우시네요 ㅋㅋ

  • 3. 바람소리2
    '24.11.6 11:52 AM (114.204.xxx.203)

    그 정도 취미는 봐주세요 ㅎㅎ

  • 4. ,,,,
    '24.11.6 11:54 AM (218.147.xxx.4)

    그 정도는 그냥 듣고 넘기고 님한데 시키는것도 아니니 그려려니

  • 5. ***
    '24.11.6 11:54 AM (210.96.xxx.45)

    저희집은 취나물에 딸려온 달팽이를 키우고 있어요
    비오면 밖에 풀어놓겠다고 하니...
    곧 겨울이라 죽을거라며
    겨울 지나면 내보낼거래요 ㅎㅎ
    밥은 제가 챙겨주는데

  • 6. ...
    '24.11.6 11:57 AM (183.102.xxx.152)

    저는 그런 마음 따뜻한 사람이 좋아요.
    저도 어릴 때 창문 앞에 거미가 아침 저녁으로 거미줄을 치고 거두는거 구경하곤 했어요.

  • 7. ...
    '24.11.6 12:01 PM (175.212.xxx.141)

    저희 오빠는 새끼쥐 주워 키웠어요

  • 8. ㅋㅋㅋ
    '24.11.6 12:05 PM (123.212.xxx.149)

    그정도면 매우 양호
    벌레가 거기 탈출만 안하면 오케이요 ㅋㅋ

  • 9. ....
    '24.11.6 12:08 PM (175.213.xxx.234)

    마음이 따뜻하기보단..진짜 진짜 초딩같아요.
    집만든다고 3일을 왔다갔다.,
    매일매일 관찰하고 동영상 찍어 올리고
    제가 너무 무서워하고 싫어하시 지하실 본인 작업실 공간에 고이고이 모셔두고 있어요.
    사마귀의 날렵함과 먹이 잡을때 모습에 반했나봐요

  • 10. 궁금한데
    '24.11.6 12:18 PM (27.175.xxx.246)

    다리 다친 부인 수발 잘 들면서 저러는 거지요?
    그럼 귀여운 거고
    아니면 한심하고 철 없는 거고

  • 11. ....
    '24.11.6 12:22 PM (175.213.xxx.234) - 삭제된댓글

    윗님.
    저도 사마귀처럼 아주 잘 사육당하고 있어요.ㅎㅎ
    간병까지는 아니지만. 밥은 진짜 잘 차려줍니다.
    하루 두끼 똑같은 음식을 먹은 날이 없어요.
    잔반처리 쏨씨가 기가 막히거든요!
    음쓰가 하나도 안 나와요.
    오죽하면 제가 애들한테 엄마 밖에 음식 먹고 싶다고..
    주말에 집에 와서 같이 배달음식 먹다고 했어요.ㅎㅎ

  • 12. ....
    '24.11.6 12:23 PM (175.213.xxx.234)

    윗님.
    저도 사마귀처럼 아주 잘 사육당하고 있어요.ㅎㅎ
    간병까지는 아니지만. 밥은 진짜 잘 차려줍니다.
    하루 두끼 똑같은 음식을 먹은 날이 없어요.
    잔반처리 솜씨가 기가 막히거든요!
    음쓰가 하나도 안 나와요.
    오죽하면 제가 애들한테 엄마 밖에 음식 먹고 싶다고..
    주말에 집에 와서 같이 배달음식 먹자고 했어요.ㅎㅎ

  • 13. 그냥
    '24.11.6 12:34 PM (122.45.xxx.120)

    앗 ㅎㅎㅎ 자랑글인가요?
    처음엔 뭐 그런가했는데 댓글보니 엄청나게 잘하는 남편이네요

  • 14. ....,
    '24.11.6 12:39 PM (175.213.xxx.234)

    음..
    자랑일 수도 있는데요.
    사실 제가 움직이지도 못하니 안절부절해요.
    냉장고 다 들여다보고 왜 이리 음식이 많냐고도 하고
    괜히 제가 찔려요.ㅜㅜ
    그리고 제가 치킨 배달 시켜먹고싶은데 배달음식 싫어하는 남편 눈치 보이구요.
    그리고 밥만 잘해주고 집안일은 안해요.시키면 대답만하고 안해요.
    그래서 제가 휠체어 타고 청소기돌리고 세탁기돌리고 쓰레기 정리하고 해요.ㅜㅜ

  • 15. ㅁㅁ
    '24.11.6 1:14 PM (220.121.xxx.190)

    아... 빵 터졌어요????????????
    원글님 다리 어서 쾌차하시길 빕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2141 초중고에서 여성혐오 놀이? 같은게 만연하다는데. 5 .. 2025/05/12 1,061
1712140 수면 시간이 6시간 이하인 분 계세요? 9 2025/05/12 2,065
1712139 왜 이렇게 저는 사람들한테 관심이 많을까요? 1 dd 2025/05/12 604
1712138 민주당철학-자유민주주의,국익,애민,일제시대독립운동가 존경 6 2025/05/12 203
1712137 온라인에 은 악세서리 살수 있는곳 좀 알려주세요 3 금은동 2025/05/12 401
1712136 당근 입금할 때 실명 안 써도 실명 보이나요 2 당근 2025/05/12 729
1712135 당뇨로 발목 자르는 수술 4 어제 2025/05/12 3,161
1712134 가짜 진보, 확 찢어버리고 싶다ㅡ김문수 12 .. 2025/05/12 969
1712133 집에 파와 후추가 없습니다. 22 답이 없다 2025/05/12 2,334
1712132 셰르파 아이들과 기안.. 6 ㅡㅡ 2025/05/12 2,705
1712131 윤석열 내란재판 속보] "윤석열 거짓말에 배신감&quo.. 8 ㅅㅅ 2025/05/12 2,489
1712130 대학병원 전공의들 복귀 한건가봐요. 6 2025/05/12 2,989
1712129 시부모님의 노후가 너무 걱정되는데 24 ???? ?.. 2025/05/12 5,045
1712128 하루 세번 약 드시는 분들은.. 6 ㄱㅇ 2025/05/12 828
1712127 장미와 콩나물 3 김혜자 2025/05/12 988
1712126 나이들어 사람을 깊이 사귀는것이 점점 어려워지나요? 13 sw 2025/05/12 2,265
1712125 김문수 그래봤자 전광훈지지자 35 000 2025/05/12 728
1712124 김문수 덕에 다시 거론되는 유시민의 과거 행적 30 .. 2025/05/12 2,688
1712123 삼쩜삼 연말 정산과 달라요? 1 ... 2025/05/12 676
1712122 저 10키로 빠졌어요. 비결은 49 -- 2025/05/12 21,155
1712121 사법부 개혁 불러낸 ‘조희대 6일 천하’ 11 ... 2025/05/12 1,305
1712120 무속의 힘으로 영부인 된 여자? ‘신명’, 5월 28일 개봉!.. 7 밤톨 2025/05/12 1,702
1712119 윤며든다로 재미본 뮨파..낙역지지자들 15 그냥3333.. 2025/05/12 597
1712118 천국보다 에서요 시어머니 누구로 환생하는거에요?? 3 .... 2025/05/12 2,249
1712117 불친절한 은행직원 12 .. 2025/05/12 2,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