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초딩이 됐어요.

.... 조회수 : 5,465
작성일 : 2024-11-06 11:39:40

50 중반을 바라보는 남자..

마당에서 사마귀 한마리를 잡았는데 한쪽 다리가 불구라고 키우네요.ㅜㅜ

당근으로 어항하나 나눔받아서 사마귀 집 만들고 파리.무당벌레.곱등이 잡아서 먹이고 관찰해서 가족톡방에 올려요.

요즘 갑자기 추워지니 똥파리들이 없어졌다고 속상해하고..

전 다리 다쳐서 깁스하고 2주째 걷지도 못하고 휠체어 신세라 저걸 버리지도 못하고..

진짜 초딩같아요.ㅜㅜ

IP : 175.213.xxx.23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옆집에
    '24.11.6 11:44 AM (59.20.xxx.167)

    어머 진짜 우리집 초3학년 아들같네요ㅎㅎ
    옆집에 그런 아저씨 있음 둘이 좋은 친구 되겠어요

  • 2. ㅋㅋ
    '24.11.6 11:49 AM (58.120.xxx.158)

    귀여우시네요 ㅋㅋ

  • 3. 바람소리2
    '24.11.6 11:52 AM (114.204.xxx.203)

    그 정도 취미는 봐주세요 ㅎㅎ

  • 4. ,,,,
    '24.11.6 11:54 AM (218.147.xxx.4)

    그 정도는 그냥 듣고 넘기고 님한데 시키는것도 아니니 그려려니

  • 5. ***
    '24.11.6 11:54 AM (210.96.xxx.45)

    저희집은 취나물에 딸려온 달팽이를 키우고 있어요
    비오면 밖에 풀어놓겠다고 하니...
    곧 겨울이라 죽을거라며
    겨울 지나면 내보낼거래요 ㅎㅎ
    밥은 제가 챙겨주는데

  • 6. ...
    '24.11.6 11:57 AM (183.102.xxx.152)

    저는 그런 마음 따뜻한 사람이 좋아요.
    저도 어릴 때 창문 앞에 거미가 아침 저녁으로 거미줄을 치고 거두는거 구경하곤 했어요.

  • 7. ...
    '24.11.6 12:01 PM (175.212.xxx.141)

    저희 오빠는 새끼쥐 주워 키웠어요

  • 8. ㅋㅋㅋ
    '24.11.6 12:05 PM (123.212.xxx.149)

    그정도면 매우 양호
    벌레가 거기 탈출만 안하면 오케이요 ㅋㅋ

  • 9. ....
    '24.11.6 12:08 PM (175.213.xxx.234)

    마음이 따뜻하기보단..진짜 진짜 초딩같아요.
    집만든다고 3일을 왔다갔다.,
    매일매일 관찰하고 동영상 찍어 올리고
    제가 너무 무서워하고 싫어하시 지하실 본인 작업실 공간에 고이고이 모셔두고 있어요.
    사마귀의 날렵함과 먹이 잡을때 모습에 반했나봐요

  • 10. 궁금한데
    '24.11.6 12:18 PM (27.175.xxx.246)

    다리 다친 부인 수발 잘 들면서 저러는 거지요?
    그럼 귀여운 거고
    아니면 한심하고 철 없는 거고

  • 11. ....
    '24.11.6 12:22 PM (175.213.xxx.234) - 삭제된댓글

    윗님.
    저도 사마귀처럼 아주 잘 사육당하고 있어요.ㅎㅎ
    간병까지는 아니지만. 밥은 진짜 잘 차려줍니다.
    하루 두끼 똑같은 음식을 먹은 날이 없어요.
    잔반처리 쏨씨가 기가 막히거든요!
    음쓰가 하나도 안 나와요.
    오죽하면 제가 애들한테 엄마 밖에 음식 먹고 싶다고..
    주말에 집에 와서 같이 배달음식 먹다고 했어요.ㅎㅎ

  • 12. ....
    '24.11.6 12:23 PM (175.213.xxx.234)

    윗님.
    저도 사마귀처럼 아주 잘 사육당하고 있어요.ㅎㅎ
    간병까지는 아니지만. 밥은 진짜 잘 차려줍니다.
    하루 두끼 똑같은 음식을 먹은 날이 없어요.
    잔반처리 솜씨가 기가 막히거든요!
    음쓰가 하나도 안 나와요.
    오죽하면 제가 애들한테 엄마 밖에 음식 먹고 싶다고..
    주말에 집에 와서 같이 배달음식 먹자고 했어요.ㅎㅎ

  • 13. 그냥
    '24.11.6 12:34 PM (122.45.xxx.120)

    앗 ㅎㅎㅎ 자랑글인가요?
    처음엔 뭐 그런가했는데 댓글보니 엄청나게 잘하는 남편이네요

  • 14. ....,
    '24.11.6 12:39 PM (175.213.xxx.234)

    음..
    자랑일 수도 있는데요.
    사실 제가 움직이지도 못하니 안절부절해요.
    냉장고 다 들여다보고 왜 이리 음식이 많냐고도 하고
    괜히 제가 찔려요.ㅜㅜ
    그리고 제가 치킨 배달 시켜먹고싶은데 배달음식 싫어하는 남편 눈치 보이구요.
    그리고 밥만 잘해주고 집안일은 안해요.시키면 대답만하고 안해요.
    그래서 제가 휠체어 타고 청소기돌리고 세탁기돌리고 쓰레기 정리하고 해요.ㅜㅜ

  • 15. ㅁㅁ
    '24.11.6 1:14 PM (220.121.xxx.190)

    아... 빵 터졌어요????????????
    원글님 다리 어서 쾌차하시길 빕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4054 안현모는 진짜 능력자네요 61 ... 2024/11/06 34,401
1644053 테슬라 급등중.... 5 2024/11/06 3,123
1644052 대통령실 "우크라戰 모니터링팀 파견, 국회동의 불필요&.. 11 ... 2024/11/06 2,406
1644051 저같은 분은 없죠? 왜 이런거에요? 15 574574.. 2024/11/06 3,819
1644050 트럼프는 경쟁자가 여자였네요 8 ㅇㄵ 2024/11/06 3,025
1644049 전업주부님들 옷 얼마나 사시나요? 29 .. 2024/11/06 5,979
1644048 펜실베니아도 트럼프 승 8 ... 2024/11/06 2,386
1644047 이제 방위비 부담때문에 세금 확 올라가겠죠 10 2024/11/06 1,297
1644046 사람공격하는 사슴ㅜ 낮에는 괜찮은건가요 1 ㅇㅇ 2024/11/06 1,289
1644045 엄마가 병원입원하셨는데 혈당이 430나오셨다고 5 혈당 2024/11/06 3,031
1644044 원래 미국대통령 선거를 우리나라 방송사마다 생중계했나요? 7 아니 2024/11/06 1,916
1644043 국립대 첫 시국선언 나왔네요 12 활활 2024/11/06 4,917
1644042 금값은 어찌 되는건가요? 5 금은 2024/11/06 4,595
1644041 보수의 심장 서문시장 가보니 11 ㄱㄴ 2024/11/06 3,335
1644040 저농도 아트로핀 근시 약물 치료, 잘 아시는 분 계실까요? 5 고도근시맘 2024/11/06 559
1644039 쵸콜렛 묻은 캐시미어목도리 2 세탁 2024/11/06 794
1644038 조문 여쭤요. 5 ㅂㄷ 2024/11/06 953
1644037 국민의 힘 게시판 상황 9 ... 2024/11/06 3,571
1644036 오늘 겨울코트 개시했어요 1 코트 2024/11/06 1,406
1644035 공연 보러 가면 아이가 리액션이 없어요 6 ** 2024/11/06 1,007
1644034 평소 다림질 자주 하시는 분들 5 .. 2024/11/06 1,117
1644033 모의고사 성적표 구하는 법? 13 도와주셔요 2024/11/06 1,015
1644032 로봇청소기 로보락과 노이시스 비교 로봇청소기 2024/11/06 490
1644031 오늘 뭐 입으셨나요 11 ㅡㅡ 2024/11/06 2,497
1644030 중2 남아가 아빠와 머리부터 발끝까지 가족룩 인거 이상하지 않나.. 4 가족룩 2024/11/06 1,5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