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초딩이 됐어요.

.... 조회수 : 5,539
작성일 : 2024-11-06 11:39:40

50 중반을 바라보는 남자..

마당에서 사마귀 한마리를 잡았는데 한쪽 다리가 불구라고 키우네요.ㅜㅜ

당근으로 어항하나 나눔받아서 사마귀 집 만들고 파리.무당벌레.곱등이 잡아서 먹이고 관찰해서 가족톡방에 올려요.

요즘 갑자기 추워지니 똥파리들이 없어졌다고 속상해하고..

전 다리 다쳐서 깁스하고 2주째 걷지도 못하고 휠체어 신세라 저걸 버리지도 못하고..

진짜 초딩같아요.ㅜㅜ

IP : 175.213.xxx.23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옆집에
    '24.11.6 11:44 AM (59.20.xxx.167)

    어머 진짜 우리집 초3학년 아들같네요ㅎㅎ
    옆집에 그런 아저씨 있음 둘이 좋은 친구 되겠어요

  • 2. ㅋㅋ
    '24.11.6 11:49 AM (58.120.xxx.158)

    귀여우시네요 ㅋㅋ

  • 3. 바람소리2
    '24.11.6 11:52 AM (114.204.xxx.203)

    그 정도 취미는 봐주세요 ㅎㅎ

  • 4. ,,,,
    '24.11.6 11:54 AM (218.147.xxx.4)

    그 정도는 그냥 듣고 넘기고 님한데 시키는것도 아니니 그려려니

  • 5. ***
    '24.11.6 11:54 AM (210.96.xxx.45)

    저희집은 취나물에 딸려온 달팽이를 키우고 있어요
    비오면 밖에 풀어놓겠다고 하니...
    곧 겨울이라 죽을거라며
    겨울 지나면 내보낼거래요 ㅎㅎ
    밥은 제가 챙겨주는데

  • 6. ...
    '24.11.6 11:57 AM (183.102.xxx.152)

    저는 그런 마음 따뜻한 사람이 좋아요.
    저도 어릴 때 창문 앞에 거미가 아침 저녁으로 거미줄을 치고 거두는거 구경하곤 했어요.

  • 7. ...
    '24.11.6 12:01 PM (175.212.xxx.141)

    저희 오빠는 새끼쥐 주워 키웠어요

  • 8. ㅋㅋㅋ
    '24.11.6 12:05 PM (123.212.xxx.149)

    그정도면 매우 양호
    벌레가 거기 탈출만 안하면 오케이요 ㅋㅋ

  • 9. ....
    '24.11.6 12:08 PM (175.213.xxx.234)

    마음이 따뜻하기보단..진짜 진짜 초딩같아요.
    집만든다고 3일을 왔다갔다.,
    매일매일 관찰하고 동영상 찍어 올리고
    제가 너무 무서워하고 싫어하시 지하실 본인 작업실 공간에 고이고이 모셔두고 있어요.
    사마귀의 날렵함과 먹이 잡을때 모습에 반했나봐요

  • 10. 궁금한데
    '24.11.6 12:18 PM (27.175.xxx.246)

    다리 다친 부인 수발 잘 들면서 저러는 거지요?
    그럼 귀여운 거고
    아니면 한심하고 철 없는 거고

  • 11. ....
    '24.11.6 12:22 PM (175.213.xxx.234) - 삭제된댓글

    윗님.
    저도 사마귀처럼 아주 잘 사육당하고 있어요.ㅎㅎ
    간병까지는 아니지만. 밥은 진짜 잘 차려줍니다.
    하루 두끼 똑같은 음식을 먹은 날이 없어요.
    잔반처리 쏨씨가 기가 막히거든요!
    음쓰가 하나도 안 나와요.
    오죽하면 제가 애들한테 엄마 밖에 음식 먹고 싶다고..
    주말에 집에 와서 같이 배달음식 먹다고 했어요.ㅎㅎ

  • 12. ....
    '24.11.6 12:23 PM (175.213.xxx.234)

    윗님.
    저도 사마귀처럼 아주 잘 사육당하고 있어요.ㅎㅎ
    간병까지는 아니지만. 밥은 진짜 잘 차려줍니다.
    하루 두끼 똑같은 음식을 먹은 날이 없어요.
    잔반처리 솜씨가 기가 막히거든요!
    음쓰가 하나도 안 나와요.
    오죽하면 제가 애들한테 엄마 밖에 음식 먹고 싶다고..
    주말에 집에 와서 같이 배달음식 먹자고 했어요.ㅎㅎ

  • 13. 그냥
    '24.11.6 12:34 PM (122.45.xxx.120)

    앗 ㅎㅎㅎ 자랑글인가요?
    처음엔 뭐 그런가했는데 댓글보니 엄청나게 잘하는 남편이네요

  • 14. ....,
    '24.11.6 12:39 PM (175.213.xxx.234)

    음..
    자랑일 수도 있는데요.
    사실 제가 움직이지도 못하니 안절부절해요.
    냉장고 다 들여다보고 왜 이리 음식이 많냐고도 하고
    괜히 제가 찔려요.ㅜㅜ
    그리고 제가 치킨 배달 시켜먹고싶은데 배달음식 싫어하는 남편 눈치 보이구요.
    그리고 밥만 잘해주고 집안일은 안해요.시키면 대답만하고 안해요.
    그래서 제가 휠체어 타고 청소기돌리고 세탁기돌리고 쓰레기 정리하고 해요.ㅜㅜ

  • 15. ㅁㅁ
    '24.11.6 1:14 PM (220.121.xxx.190)

    아... 빵 터졌어요????????????
    원글님 다리 어서 쾌차하시길 빕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4108 12월 동유럽 날씨어떨까요? 12 기다리자 2024/11/15 2,084
1644107 신생아 새벽에 1시간 마다 우는데 정상 일까요? 14 .. 2024/11/15 2,674
1644106 제탓인것만 같아서 잠이 안와요 18 학부모 2024/11/15 5,525
1644105 입틀막된 명태균 9 마리 2024/11/15 12,458
1644104 월세 계약 만료후 추후 인상률 조언 부탁드립니다. 5 Dd 2024/11/15 1,085
1644103 네이버 줍줍 11 ..... 2024/11/15 2,379
1644102 이 싱크볼 좋은가요? 인스타에서 자주보여서요 18 ㅇㅇ 2024/11/15 5,779
1644101 일본 하수구에 비단잉어 산다는건 짜집기 11 ... 2024/11/15 2,638
1644100 김나정 마약이요. 24 약약 2024/11/15 18,688
1644099 스타벅스 쿠폰 환불받았어요 5 ... 2024/11/15 3,598
1644098 동국대 오늘 대자보 보고 저수준으로 저 대학은 간게 39 ㅇㅇㅇ 2024/11/15 17,270
1644097 삼성전자 3 주식 2024/11/15 3,160
1644096 한성대 수시 1 ... 2024/11/15 1,295
1644095 갓김치 짜게 3 ... 2024/11/15 1,180
1644094 효소찜질 해본 분 계세요? ... 2024/11/15 392
1644093 명태균 구속이네요. 2 구속 2024/11/15 3,688
1644092 얼굴이 왜 이렇게 거무튀튀하게 변할까요. 10 늙어서 2024/11/15 4,539
1644091 산부인과 항문으로 하는 초음파 11 ... 2024/11/15 5,146
1644090 전화 오셔서X, 전화하셔서O (냉무) 6 고운말 2024/11/15 794
1644089 주병진하고 배우 윤제문 닮지 않았나요 13 ........ 2024/11/15 3,699
1644088 시어버터로 로션 만드는거 알려주신 분 감사해요. 34 111 2024/11/15 3,327
1644087 암환자분에게 뭘 해드리면 좋을까요 19 걱정이산만큼.. 2024/11/15 2,774
1644086 베스트글에 BMI 지수 안 맞는 거 같아요. 18 ........ 2024/11/15 2,455
1644085 눈물 쏙 빼는 드라마 추천해주세요. 20 ㅇㅇ 2024/11/15 2,970
1644084 목이 가려워요ㅜㅡ 5 ㅇㅇ 2024/11/15 1,0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