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심각한 ADHD아이와 고슴도치 학부모

... 조회수 : 2,834
작성일 : 2024-11-06 11:10:42

우리 큰애 초등 3학년 때 반에 심각한 ADHD인 아이 있었어요. 수업시간에 몸흔들고 떠들고 고함지르고요.

학부모 참여수업시간에 부모들 수십명 왔는데 애들 다 자리에서 열심히 활동하는데 걔는 뚜벅뚜벅 선생님 교탁에 가서 선생님 물건을 만지더라고요. 선생님 당황. 그엄마는 뻔히 보고도 안 말리고요. 다른 부모들 모두 깜놀...

 

근데 이전에 이미 그 엄마한테 선생님이 애 검사받으라고 했대요. 참여수업 마치고 티타임하는데 그 엄마가 선생이 멀쩡한 자기 자식한테 함부로 그런 소리했다고 고소한다고 학부모들잡고 교사 욕했는데 다들 그 엄마한테 한 마디도 안하고 먼산 보더라고요.  

 

선생 꼴보기 싫어서 그 아이 전학 간다고 했을 때 부모들이 제일 먼저 만세 불렀어요. 애는 그럴 수도 있죠. 남한테 피해를 끼치는데 부모는 그러면 안되잖아요. 양심도 없더라고요. 얽히기도 싫고요. 자기 애가 잘못하고 누구한테 뒤집어 씌우겠어요. 그런 비도덕적 부모가 무슨 자격으로 학교에 항의를 해요. TV보니까 그 엄마 생각나더라고요. 그 여자도 선생들 잡도리 꽤나 했을듯요.

IP : 39.7.xxx.24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1.6 11:14 AM (112.216.xxx.18)

    그 아이도 불쌍한데
    사실 앞으로 살면서 그보다 훨씬 더 한 걸 많이 보게 될 거에요

  • 2. 그게요
    '24.11.6 11:14 AM (223.38.xxx.145) - 삭제된댓글

    adhd는 유전성향이 많아서 본인도그랬을거에요 그래서 문제의식이 없음

  • 3. ,,,
    '24.11.6 11:15 AM (112.214.xxx.184)

    학교쌤들도 극한 직업이네요 저런 애 하나 때문에 왜 모두가 피해 받아야 하는지.. 애가 저러면 부모라도 멀쩡 하든가

  • 4. 그선생님
    '24.11.6 11:18 AM (175.223.xxx.61) - 삭제된댓글

    선생님 엄청 젊고 좋으신 분이었어요. 아직도 기억나요.
    사명감에 치료받으라 했겠죠.

  • 5. mm
    '24.11.6 11:19 AM (218.155.xxx.132)

    제 아이도 그런 일 있었어요.
    수업시간에 소리지르며 돌아다니고
    친구들 책가방 창문으로 던지고
    친구 목조르고 연필로 찍고
    학폭 걸면 무릎꿇고 빌고 쌩쑈하며 한번만 봐달라고.
    애는 점점 더 심해지고 경찰 부를 일까지 생기니
    그제야 약 먹이겠대요
    그 전까진 애 공부 못할까봐 약 안먹였다네요.
    그 애 때문에 담임 두번 교체되고..

  • 6. 으믕
    '24.11.6 11:23 AM (122.32.xxx.92) - 삭제된댓글

    애엄마라서 이 글 좀 이상

  • 7. 난문제없어
    '24.11.6 11:28 AM (211.106.xxx.186)

    문제아이 원인은 90%이상 부모원인...
    두말하면 입만 아플뿐.

    저런 유형 부모들은 대부분 답장너에다가
    나는 다 맞는데 주변 사람, 기관, 환경, 시스템이 틀렸다..
    이런 틀로 살아요. 나 빼고 남은 다 적이라고 봄

    근데...무서운 일은...
    앞으로 인구가 줄면서...
    주변 환경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유형일수록
    더 고립된다는 거에요.
    지금 초5인 아이가 성인되어
    일하고자 하는 나이가 되면..
    넌 그냥 집에서 쉬어라..이 분위기가 더 강해져요.
    지금 저 부모가 학교를 향해 날리는 화살이
    고대로
    자기 자신에게 갈 겁니다

  • 8. 엄마들도
    '24.11.6 12:51 PM (106.102.xxx.160) - 삭제된댓글

    다같이 한 마디씩 거들어 그 아이와 엄마 잘못임을
    느끼게 해야하는데 다 먼산보니 더 기세 등등해서...
    우리 모두가 외면하면서 더 썩어들어가는거죠.

  • 9. 엄마들도
    '24.11.6 12:54 PM (106.102.xxx.200)

    다같이 한 마디씩 거들어 그 아이와 엄마 잘못임을
    느끼게 해야하는데 다 먼산보니 더 기세 등등해서...
    우리 모두가 외면하면서 더 썩어들어가는거죠.
    선생님 혼자 싸우려니 힘에 부치고 똥물 안튀려는
    엄마들에게 결국 피해가 돌아온다는 사실...

  • 10. 그ㅐㅣ
    '24.11.6 1:15 PM (110.70.xxx.197) - 삭제된댓글

    학부모 집단 왕따사건 될 일 있나요? 학부모가 나선다고 선생님 안괴롭힐거라는 것도 틀렸어요. 교사가 편 안들어준다 학부모는 집단 언어폭력한다 더 심각해져요. 또라이에게 먹이를 최대한 안줘야해요.

  • 11. 그동안
    '24.11.6 1:44 PM (61.105.xxx.145)

    학교는 오로지 학교편이었던 탓도 큽니다
    가해아이와 피해아이중 피해아이와 일반 아이 편이었던
    적도 없었지요
    그동안 교사들이 너무 개인적으로 자기 교실영역안만
    고수했었고 그저 자기들 몸사리는데 집중하긴 했습니다
    그래도 저정도면 저 학교 학부모나 아이들이 모른척은 안하네요. 솔직히 학 교가 피해아동과 그 가족의 상처에
    어떤 포지션 이었는지. 그 기계적 중립이
    자신들에게 돌아올지 몰랐을지. 그 권위를 먼저 챙기지 못한게 교사들 스스로 였음을 알아야 해요

  • 12. 위에 댓글
    '24.11.7 7:57 PM (218.234.xxx.143)

    말투가 A스럽네요. 교사보다 더 가르치려는 말투. 교시적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0934 밭 갈있어요 1 곡괭이 2025/06/02 1,070
1720933 시카고 대중교통 안전한가요? 6 미국 2025/06/02 781
1720932 잇몸통증 위급한상황이에요 도와주세요 ㅠ 12 2025/06/02 3,498
1720931 서현진, 전세사기 당했다 10 ... 2025/06/02 18,126
1720930 김문수유세 2 ... 2025/06/02 1,209
1720929 열무김치에서 군내가 나는데요.. 5 . . 2025/06/02 965
1720928 일상 글에도 첫 댓글 악플 달던 인간들 17 댓글부대 2025/06/02 1,173
1720927 스커트좀찾아주세요 2 치마 2025/06/02 882
1720926 불소 함량 높은 치약은 원래 맵나요? 1 ... 2025/06/02 601
1720925 내일 55% 넘기를 희망하지만 23 하이 2025/06/02 3,251
1720924 카톡 입력 표시 중 너무 싫으네요 19 아띠 2025/06/02 4,475
1720923 남자들도 밥값때문에 손절하는 경우 많나요? 7 친구 2025/06/02 2,501
1720922 박보검이 김문수, 아이유가 설난영?…국힘 ‘폭싹’ 마케팅에 “학.. 16 123 2025/06/02 3,511
1720921 mbc앵커 멋진말. 내일 우리는 3 음.. 2025/06/02 3,696
1720920 회사동료 조의금 얼마? 7 ㅇㅇㅇ 2025/06/02 1,312
1720919 지금 뉴스데스크 이기주 기자 2 ........ 2025/06/02 2,413
1720918 지난선택이 후회되어 미칠것같아요. 16 멍충이 2025/06/02 5,033
1720917 왜 변절자 타이틀 붙었는지 2 2025/06/02 766
1720916 리박스쿨의 늘봄교실에 누가 갈까요? 10 리박스쿨 2025/06/02 2,503
1720915 김수용도 유세 무대에 올라왔네요 9 oo 2025/06/02 4,577
1720914 김명신 문제는 겨우 가방따위가 아닌데, 왜자꾸 가방얘기만 나오는.. 4 ㅇㅇㅇ 2025/06/02 935
1720913 이재명 아들, 수술·입원 달도 '도박비' 667만 원 충전 … .. 39 ... 2025/06/02 5,142
1720912 정윤희가 없었으면 유지인이 최고였겠죠? 19 80년대 2025/06/02 2,739
1720911 다가구 매입시 명의 문의 4 ... 2025/06/02 497
1720910 마지막 유세 cctv로 보고 있는데 9 마지막유세 2025/06/02 1,7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