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0이 넘은

조회수 : 3,232
작성일 : 2024-11-05 23:33:24

   남편은 순하고 친절한 사람입니다..집에서도 다정하고 자기를 별로 내세우지 않는..

근데 문제는 이런 성격이 직장이나 주변에서도 똑같다는 거지요

남편의 친절과 배려가 본인에게만 특별한 거라고 생각한 이성동료가 오버하는 경우가 생기고..

급기야 남편과 동행중 우연히 만난 그 동료가 저에게 자기의 존재감을 과시하는것을 느끼고 엄청 불쾌했고,

나중에 남편에게 그 때의 내 감정을 얘기하면서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존재감을 과시했단 증거가 있냐. 단지 너의 잘못된 느낌일 뿐이다라고 하며 그여자도 그렇고 본인의 잘못은 당연히 없고.. 그걸 이상하게 해석하는 내 잘못이라고요 
문제는 이런일이 처음이 아니라는 거고 육십이 넘은 이나이까지도 이런 불쾌한 감정을 느끼고 싸움을 하는게 참.. 구질구질하게 느껴지네요
외도라고 할수도 없고, 그렇다고 그냥 넘어가기엔 내 감정이 많이 상하고

상한 감정으로 애기하다 보면 싸움으로 이어지고.. 어떻게 해야  이 불쾌한 상황을 벗어날수 있을까요

남편은 세상 모든사람들에게 친절한 그 천성은 고칠수가 없고, 그걸 이상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이 잘못이라네요

 

IP : 118.42.xxx.24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5 11:36 PM (125.248.xxx.36) - 삭제된댓글

    뭔지 알죠. 우리집에도 그런 할배 있어요. 친절해요. 커피 쿠폰도 주고 잘 줘요. 전 이제 신경 안써요. 포기하고 저 좋은거 하고 살아요. 못바꿉니다.나만 치사하고 의부증 환자 돼요.

  • 2. 원래
    '24.11.5 11:41 PM (70.106.xxx.95)

    그냥 성격이에요
    나한테만 다정하고 남들에겐 냉랭한 남자는
    로설에나 있는거에요
    나아니어도 누굴 만나도 다정하게 잘하는 남자에요

  • 3. ……
    '24.11.5 11:47 PM (112.104.xxx.252)

    남편이 모든 사람에게 친절한건데
    그걸 착각하고 본처 앞에서 존재감을 뽑내는 여자 정신나간거 아닌가요?
    덜 떨어진 여자때문에 남편을 잡을 필요는 없죠
    남편이 그여자에게만 쌩 하면 그여자는
    자기만 다르게 대한다고 자기에 대한 감정을 감추려고 오바한다면 소설쓸거 같은데요
    남편이 바람 필 사람이 아니라면 남편도 억울하죠

  • 4. ..
    '24.11.5 11:53 PM (211.208.xxx.199) - 삭제된댓글

    윗님 말씀이 맞아요.
    광년이의 돌아이짓에 에너지 쓰지마세요

  • 5. ....
    '24.11.6 12:03 AM (119.64.xxx.244)

    뭔지알죠. 나만치사하고 의부증환자되요 222

  • 6. 에잇
    '24.11.6 12:20 AM (14.138.xxx.155)

    남자들도 왤케 흘리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은지..

  • 7. ..
    '24.11.6 12:24 AM (121.137.xxx.107)

    무식한 티 내서 죄송합니다.
    원글님처럼 연세 드신 분이 아직도 남편이 다른 이성에게 여지를 주는 것 같아서 질투하는 기분요, 그게 잘 이해가 안돼요.
    제 이해심의 한계겠지만.. 사실 그 정도 연세쯤 되면 내 남편이 어떤사람인지 아니까 좀 해탈할 알았는데... 그게 어려운 일인가보군요.. 움...

  • 8. ....
    '24.11.6 1:28 AM (106.101.xxx.178) - 삭제된댓글

    직장동료 와이프 앞에서 본인 존재감 과시한다는게 어떤건지
    도무지 짐작이 안갑니다.
    원글님이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신건 아닌가요?

  • 9. 울남편
    '24.11.6 4:40 AM (59.8.xxx.68) - 삭제된댓글

    친절사원으로 뽑힌 인기남인대요
    인기투표 1위 거의늘
    여직원들 먼나면 ㅡ 좋으시겠어요
    아주 찬양
    그러거나 말거나
    울남편 나한테도 친절배려 끝판왕이거든요
    그럼된거지요
    여자가 설치건 말건 냅두세요
    뭘 모지리가 설치는대 맘 상하나요
    울남편 새벽두시에 아들 낳았다는 문자보내온 직원보고
    내가 자기 밖에서 애 낳어 하고 물은적 한번있어요
    희한하더라고요

  • 10. ...
    '24.11.6 9:26 AM (211.51.xxx.93)

    남편의 천성이 그런지라 30대부터 잊힐만 하면 터지니 60이되어도
    나이를 잊고 발끈하게 되네요
    남편이 나를 몰아부칠때처럼.. 아픈댓글을 걱정했는데..담담한 위로글들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2720 부모님돌아 가시는게 본인 가정이 있으면 자식이 덜힘든가요.???.. 10 ... 2024/11/11 3,830
1642719 즐기면서 편히 살다보면 계속 그렇게 살게 되는거 보셨나요? 16 2 2024/11/11 4,013
1642718 수능날 도시락 잘 쌀 수 있을까요.. 6 햇살 2024/11/11 1,925
1642717 가을무 여름무 맛다른것도 구분이되나요? 12 ㅇㅇ 2024/11/11 1,117
1642716 파스타면을 삶아서 소분하는법 궁금해요 10 틸란시아 2024/11/11 2,230
1642715 하지마라고X, 하지말라고O (냉무) 2 오호라 2024/11/11 683
1642714 편의점서 한개씩 포장된 바나나를 샀는데 1 ........ 2024/11/11 2,558
1642713 핸드폰에 있는 주유쿠폰 폰 그대로 보여줘도 되나요? 1 2024/11/11 585
1642712 판다 루이 보면 사람인줄 ㅎ 5 ㅁㅁ 2024/11/11 1,730
1642711 ~ 야마 잡아주고? 무슨뜻인가요? 6 명측 변호사.. 2024/11/11 1,454
1642710 대전 맛집을 추천해주세요 5 .. 2024/11/11 1,549
1642709 넷플 드라마 MR 플랭크톤 재미있어요 ㅋㅋㅋ 9 어흥 2024/11/11 2,645
1642708 '尹 녹취' 공천 개입? '明 휴대전화' 행방?..양측 변호사 .. 2 ........ 2024/11/11 1,104
1642707 메밀베게 6 ........ 2024/11/11 978
1642706 오늘 부산 서면위로 낮게 전투기가 굉음내면서 8 ........ 2024/11/11 1,614
1642705 예적금만 하면 어리석은 걸까요? 21 재테크 2024/11/11 6,543
1642704 윤석열 장외집회 열렸던 날 태릉골프장에서 5 저딴게대통령.. 2024/11/11 2,655
1642703 공진당 언제 어떻게 먹는게 좋아요? 1 2024/11/11 930
1642702 진짜 희한한 내 자식 5 허참내 2024/11/11 3,757
1642701 중3애가 저녁먹고 뻗어서 계속 자는데 못일어나요 ㅜㅜ 10 Dmdnfn.. 2024/11/11 3,917
1642700 캐시미어 옷 하나씩은 갖고 계시나요 16 2024/11/11 4,606
1642699 천일염 대신 1 ... 2024/11/11 714
1642698 노영희 변호사님 5 포기하슈 2024/11/11 2,813
1642697 11번가) 빽다방 핫아메리카노 990원!! 4 ㅇㅇ 2024/11/11 1,444
1642696 수능전날 ㅡ수능고사장은 아무때나 가봐도 되는건가요? 9 오늘 2024/11/11 1,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