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맨발걷기에 빠졌어요~

[메아리]

오늘도 많이 쌀쌀하지만 한낮가득 햇살받으며

맨발걷기 다녀왔어요.

요즘 하루라도 맨발걷기을 안하면 

근질근질 자꾸 생각나고 

차가운 맨발에 느껴지는 산듯한 감촉

한걸음 한걸음 집중해서 조심스레

걷는 걸음마다 느껴지는

흙 돌 자갈 모래 낙엽

발바닥에서 온몸으로 자극을 주는게 참 좋네요~

 

작은 거즈손수건 하나 주머니에 챙기고

출발할때 운동화속에 양말 쑤셔넣어서 나무옆에 가지런히 모아놓고

30~40분쯤 집중해서 조심조심

한걸음 한걸음을 발닥닥에 닫는 감촉을 온몸으로 느끼며 돌고 와

수도가에서 발바닥 깨끗하게 씻고 

작은 손수건으로 깨끗하게 닦고

두툼한 양말신고 푹신한 운동화신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어찌나 따뜻하고 포근포근한지...

 

새삼 양말과 운동화에 감사해 하며

다녀오면 하루종일 힐링한 기분이 들더라구요~

[000]

정말 좋죠?

파상풍주사 맞고 하세요~^^

[…..]

맞아요, 맨발교에 빠져서 여름내내 넘 행복했어요.
땅바닥 엄청 차가워졌을텐데 아직 걷고 계시다니 부럽네요.

[근데]

티비서 무엇이든 물어보셈인가 하는 프로에 의사샘이 나와서
잘못걸으면 득보다 실이 많다고 하시더군요.
원글님 그냥 바닥보다는 황톳길이라던지 (요즘 지자체서 많이 만들어놨더군요ㅖ
모랫길을 걸으셔야 할듯요.
맨발걷기 열풍이라 그냥 걸으면 무릎다 나간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