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운동으로 우울감을 관리해요

우울증 조회수 : 4,783
작성일 : 2024-11-05 18:52:57

항우울제 권하셨는데 안 먹어요

매일 운동해요

운동하면 괜찮아요

오늘처럼 하루 안 간 날은 우울해요

이틀 못가면 눈물이 나서 얼른 가방 챙겨 나갑니다

왠만큼 아파서는 운동을 안 쉬고 여행 아니면 주말에도 나갑니다

스포츠센터에선 내가 엄청 부지런한 사람인 줄...

그래서 운동 열심히 하는 연예인들 티비에서 보면

저 사람도 나처럼 나름 속시끄러운 사정이 있나보다 그럽니다

 

난 참 재수가 없는 사람이라고 하면

친구들은 니가 내가 아는 사람 중에 제일 부자라고

돈 걱정 하는 삶이 뭔지 낮잠 자는 삶이 얼마나 복터진 삶인지

만두 옆구리 터진 소리한다고 어이없어 함

삶이 우울해서 돈이라도 있으면 행복할까 싶어서 돈에 집착했는데

나름 성과가 있어서 친구들 중에서는 제가 제일 잘 삽니다

저는 슬픈 얘긴 안 하거든요

항상 희망적인 말.. 할 수 있어

팔자타령 따위는 안 하니까

 

에너지를 너무 많이 써서 삶이 힘든거니까 적당히 쉬어가면서 하라고 전문가가 조언해줘서

적당히 대충 사니까 몸은 편한데

이루어 낸게 없어서 또 속상

내 팔자는 그냥 삶은 차라리 치열한게 내 체질인듯

저녁 챙겨주고 나가야겠어요

사는게 싫어요 

하루 더 운동 못하면 눈물이 나고 너무 마음이 슬픔에  빠져요

삼일째 운동 못가면 

나름의 구체적인 자살방법이 있는데 그 생각을 하고 있어요

 

 

우울증 있으신 분

꼭 운동하세요

죽으면 편하지만

나 편하자고

남아있는 자식에게 마음의 큰 상처를 주면 안돼지요

 

IP : 27.126.xxx.117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감사
    '24.11.5 6:54 PM (14.33.xxx.161) - 삭제된댓글

    혼자하시나요?
    피티받으시나요?

  • 2.
    '24.11.5 6:55 PM (112.169.xxx.238)

    약도 드세요…

  • 3. 동감
    '24.11.5 6:56 PM (58.234.xxx.21)

    전 요가가 그래요
    그 시간만은 어지럽고 괴로운 맘들이 잠시 사라지고
    고요하게 나만 생각하게 돼요
    저에게 취미이자 종교이고 위안이에요

  • 4.
    '24.11.5 6:56 PM (112.169.xxx.238) - 삭제된댓글

    약 안먹는거 그냥 운동하는 우울증 환자에요

  • 5. ..
    '24.11.5 6:58 PM (211.243.xxx.94)

    우울증은 운동 못 한다다던데요?
    운동으로 마음 다스리는건 가능한 거 같아요.

  • 6. 저도
    '24.11.5 6:58 PM (117.111.xxx.235) - 삭제된댓글

    죽을거 같아서 달려요
    뛰고 오면 힘들어서 잠도 잘 오고
    나쁜 생각들도 사라져요

  • 7. ㅡ,ㅡ
    '24.11.5 6:58 PM (124.80.xxx.38)

    우울증이 심해지면 진짜 꼼짝도 하기 싫어지고 그게 악순환이 되는데 어떻게든 한발짝이라도 밖으로 나가서 가만히 벤치에 앉아서 아침 햇살만 받아도 달라요.
    그렇게 조금씩 움직여보는거죠.
    신체가 건강해야 정서도 건강하대요!!!! 운동하면 땀나고 혈액순환 잘되고 개운하고 뿌듯하고 좋은것 투성이!!^^

  • 8. 수영
    '24.11.5 7:00 PM (27.126.xxx.117)

    저 수영해요
    우울은 수용성이라고
    물이 나를 위로해줘요
    눈물이 나도 수영하면서 울면 티 안 남
    마치 자궁속 양수처럼 괜찮아 토닥토닥 하듯 물살이 나를 어루만져 준답니다

  • 9. 맞아요
    '24.11.5 7:00 PM (14.63.xxx.193)

    저 너무 힘든 일 있었을때 운동으로 이겨냈어요.
    허벅지는 두꺼워졌지만... 그게 맘속에 있었으면 병이 되었을겁니다.

  • 10. 저는 경도
    '24.11.5 7:12 PM (27.126.xxx.117)

    운동으로 잘 다스린다고 전문가가
    힘들면 오라고 했는데 운동하면 그 생각 안 해요
    오늘 두통 때문에 안 갔더니 너무 우울하고 눈물이 글썽
    하루 더 안가면 손수건 들고 눈 빨개지면서 울어요 계속
    늦둥이 아들이 엄마 왜 울어?
    그냥 슬픔의 바다에 빠져버림
    안 간거 후회하는 중
    돈 많은데 우울한 사람 글이 생각나서
    저 같은 분들 있으시죠?

  • 11. ㅇㅇ
    '24.11.5 7:12 PM (59.10.xxx.58)

    약도 드세요22
    간단하고 편하고 경제적입니다

  • 12. 슬프지만
    '24.11.5 7:15 PM (61.105.xxx.88)

    저도 매일 달려요

  • 13. 삶은 원래 그래
    '24.11.5 7:19 PM (27.126.xxx.117)

    슬프지만 님은 어디 사세요?
    저는 세종

  • 14. .....
    '24.11.5 7:25 PM (110.13.xxx.200) - 삭제된댓글

    뚜렷한 이유가 있는거 아니면 약드세요. 333
    우울증 한가운데 있으면 운동이고 뭐고 못함.

  • 15. 괜찮아요
    '24.11.5 7:29 PM (27.126.xxx.117)

    운동하면 괜찮아요
    약에 의존하기 싫고 힘들면 내 발로 병원 갑니다
    하루만 안 가도 슬퍼지는 게 너무 신기하기도 하고
    밥 챙겨주고 자전거 휙 달릴예정입니다

  • 16.
    '24.11.5 7:38 PM (211.234.xxx.41)

    관련업 전공자이고
    운동도 해요
    그런데
    운동으로 조절된다?
    그건 우울증 아니에요
    저는 관련업 전공자인데 저 스스로가 우울증이 있어서
    약도 먹고 하는데도 자 살 시도 한 적도 있어요
    운동도 매일 10킬로 달리고 근력운동도 하는데도

    님은 우울증 아니에요

  • 17.
    '24.11.5 7:39 PM (118.235.xxx.170)

    약 안먹으면 그냥 운동하는 우울증 환자에요 암걸려도 약 안드실건가요?

  • 18. 우와
    '24.11.5 7:39 PM (211.49.xxx.118)

    저는 게으름 무기력증 우울감등에 시달렸는데
    수영 시작하고 달라졌어요.
    주말에도 눈뜨면 갈 곳이 있어서 좋아요
    매일 수영하면 죽는다고 다들 대단하다고 하는데
    열심히 하는 날도 있고 설렁설렁 하는 날도 있고
    수영을 시작하지 않았다면 우울증약을 먹지 않았을까 해요.
    나름 스스로 극복한것같아 대견합니다...ㅎㅎㅎ

  • 19. ...
    '24.11.5 7:57 PM (220.126.xxx.111)

    아주 경도우울증이거나 우울감이겠죠.
    그런데 우울증이라고 다 땅파고 들어가 있진 않아요.
    남들이 우울증인지 전혀 모르는 경우도 많아요.
    약 먹으며 운동하시면 어느날 눈물이 멈춥니다.
    저는 5년간 치료 받았는데 혼자 여행 가보라고 권하더군요.
    혼자서 여행다니며 햇빛 듬뿍 쬐고 낯선곳을 헤메다보니 삶에 대한 의지가 생겼습니다.
    모든 우울증환자가 다 여행다닐 수 있는 건 아니에요.
    저를 오랫동안 치료한 정신과의사가 저의 성향을 보고 추천한거죠.
    그리고 운동을 시작했고 그렇게 시간이 흐르며 이제 약 그만 드셔도 되겠다고 이야기 해주셨어요.
    약 끊고 9년이 흘렀는데 지금도 운동하고 여행다닙니다.
    의사가 약을 먹으라고 했으면 드세요.
    본인 의지로 극복할 수 없어요.

  • 20. ㅡㅡㅡㅡ
    '24.11.5 8:33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스스로 우울증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우울하면
    병원 가서 처방 받아 약도 드세요.
    운동도 좋지만,
    안한다고 이렇게까지 우울해 하시는건
    스스로 힘들게 하는겁니다.
    약 드셔도 괜찮아요.
    토닥토닥.

  • 21. ㅡㅡ
    '24.11.5 9:09 PM (221.140.xxx.254) - 삭제된댓글

    진짜 바닥일땐 눈물도 안나요
    그냥 자요
    그냥 시들어가요
    난 이러니까 되든데 넌 왜?
    이러는거 굉장한 오만입니다

  • 22. ㅇㅇ
    '24.11.5 10:37 PM (59.7.xxx.50)

    저도 정신과 약 대신에 운동 합니다. 주 5일 근력운동 빡세게…
    약먹기 싫어서 생활 관리 합니다.
    새벽 기상후 명상, 아침 걷기, 근력운동, 식단관리..
    약보다 나은것 같아요

  • 23. ...
    '24.11.5 10:48 PM (27.126.xxx.117) - 삭제된댓글

    오늘 두통 때문에 빠졌다가 너무 슬퍼져서
    글 써봤어요
    코스트코 갔는데 갈때는 손수건에 눈물 딱다가
    올때는 아파트 음악 들으면서 왔답니다
    정상은 아닌겨..

  • 24. 저도
    '24.11.5 10:52 PM (27.126.xxx.117) - 삭제된댓글

    수영 20바퀴 이상 돌어요
    헉헉 숨차고 빡신데 씻고나면 상쾌해요
    근데 하루 안 갔다고 슬퍼서 눈물나면 정상은 아닌거 같아요

  • 25. ㅇㅇㅇ
    '24.11.5 11:15 PM (121.160.xxx.27)

    맞아요. 저도 동감.
    저도 정신적으로 힘들었는데
    운동만은 놓치지 않고 했어요.
    운동하지 않았으면 저도 정말 죽기 직전까지 갔을 겁니다.

  • 26. . .
    '24.11.6 12:26 AM (222.237.xxx.106)

    저도 힘든 기간 운동으로 버텨냈어요.

  • 27. 제 트샘왈
    '24.11.6 3:43 AM (124.62.xxx.69)

    우울증은 운동으로 못고친다 하셨어요
    어릴때부터 운동하고 한체대 출신에 트레이너를 가르치는 트레이너인데도 말이죠
    우울증이 조금 나아질수는 있다고 하지만 치료불가하다고 단호하게 말하시더라구요

  • 28. Pinga
    '24.11.6 10:23 AM (211.106.xxx.54)

    그정도면 우울증은 아니고 그냥 우울한 거죠. 우울증은 못움직여요. ㅠ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0743 쿠팡, 3개월간 11.5조 벌었다 12 …, 2025/05/09 5,207
1710742 전쟁중인 파키스탄 국방장관이 한 말이래요 9 ㅡ.ㅡ 2025/05/09 15,204
1710741 그냥 제 편이 되어주세요ㅠ 77 잼짱 2025/05/09 18,121
1710740 새 교황님 69세 미국인 로버트 프리보스트 23 2025/05/09 10,803
1710739 천대엽, 김학의 보상금 1억3천 나누어가질려고 3 .... 2025/05/09 3,785
1710738 큰차 타시는 분들 운전 잘 하세요? 8 ㅇㅇ 2025/05/09 2,471
1710737 고추·대파 왜 싼가 했더니‥자영업 불황의 그늘 12 ... 2025/05/09 6,377
1710736 교황 발표 됨. 교황청 생중계 연합뉴스에서 해주네요. 9 ... 2025/05/09 1,775
1710735 어버이날 시댁에 전화안해도 되죠? 12 ㅇㅇㅇ 2025/05/09 4,180
1710734 교황님 곧 나오십니다. 어마어마한 축복주실거에요 10 2025/05/09 4,742
1710733 새 교황 선출성공했다네요 10 ㅇㅇ 2025/05/09 3,501
1710732 비자 발급 질문 드립니다 ... 2025/05/09 394
1710731 제 267대 교황의 선출 7 ㅇㅇ 2025/05/09 1,626
1710730 침대 3개인 광주호텔 추천해주세요 3 윤니맘 2025/05/09 1,180
1710729 발뒤꿈치가 건조하고 두껍고 갈라지는데 14 ㅣㅣ 2025/05/09 3,669
1710728 조상이 양반이면 자랑스럽고 노비면 부끄러운겁니까. 18 ㅁㅁ 2025/05/09 3,290
1710727 이런 사람은 뭐가 문제일까요? 6 2025/05/09 1,657
1710726 한덕수 현재상황 이라는데 웃겨요ㅋㅋㅋ 23 ㅋㅋㅋㅋ 2025/05/09 18,584
1710725 서울 금토에 비온대요 3 ... 2025/05/09 4,518
1710724 참 사고 싶은 것도 많아요~ 4 2025/05/09 2,881
1710723 네이버 페이 42원 15 123 2025/05/09 1,743
1710722 남편이 일년간 안식년이라는데 . . 12 아아 2025/05/09 7,410
1710721 삼립 불매!!! 17 삼립 불매!.. 2025/05/09 5,141
1710720 부모님 모시지 못할때 7 2025/05/09 2,456
1710719 강원도 검은 된장(?) 어디서 사면 맛있을까요? 15 된장 2025/05/09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