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래전 일인데 강아지가 왜 죽었을까 아실만한분들 계실까요?

.. 조회수 : 2,450
작성일 : 2024-11-05 18:40:06

20년 전 쯤 일이예요

성남 모란시장에서 하얀 강아지를 샀어요

숫컷이었고 크면 진돗개 처럼 자랄것 같았죠

성격이 쾌활 명랑했고 늘 신이 나 있더군요.

그런데 같이 사는 사람의 극렬한 반대로 

시골에 맡길수 밖에 없게되었어요

밤이었고 제 차 뒷자리에 종이박스안에 두고 1시간 가량 태워갔죠

도착해서는 목욕 부터 시켰어요.

그런데 명랑하던 애가 계속 와들와들 떠는거예요.

충분히 더운물로 목욕시켰거든요.

다음날 시골 동물병원엘 데리고 갔는데

의사가 척 보더니

얼마 못살거 같다고 그러더군요.

아니 무슨 병에 걸린것도 아니고 다친것도 아닌데 그렇게 단정짓길래 무척 놀랬어요.

의사가 그런말하는데 반박할수도없고 속만 상했죠

저는 일때문에 다음다음날 서울로 왔고

이틀 후 강아지가 죽었다고 하더군요.

계속 설사하다가 구석에 가서 죽었대요. 묻어주었다 하구요

그 때 많이 울었는데

지금도 생각해보면 왜 건강하던 강아지기 갑자가 죽을수 있는지 의아합니다.

이동스트레스가 그렇게 컷던 걸까요? 아니면 갑작스런 목욕? 종이박스 ? 

 

IP : 218.236.xxx.1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1.5 6:44 PM (58.140.xxx.20)

    시장에서 병든 댕댕이를 팔았네요
    근데 의사한테 병명을 안물어보셨나요?

  • 2. 접종
    '24.11.5 6:44 PM (223.39.xxx.88)

    안해줬을테고 깨끗하지 못한 환경에서 나고 자랐으니 코로나 장염등 치명적이죠ㅠ

  • 3. ㅇㅂㅇ
    '24.11.5 6:44 PM (182.215.xxx.32)

    병에걸려있던걸거에요..
    파보 같은거..

  • 4. ....
    '24.11.5 6:44 PM (211.202.xxx.120)

    어차피 시골에 버리러 간거잖아요 심장쇼크였던 무슨 연유였던 자기 갈길 간거죠
    바쁜일 다 처리하고 살거 다살고 다 늙어서 할일없으니 이제야 궁금한가요

  • 5. ㅇㅇ
    '24.11.5 6:49 PM (182.210.xxx.27)

    전염성 장염, 홍역 가능성이 높았나봅니다.

  • 6. ...
    '24.11.5 6:49 PM (14.52.xxx.217)

    버려진 슬픔에... 멀미나고 무서운 상태에서 바로 목욕까지 ...
    강아지에게 무리라고 생각못하셨을까요? 스트레스 때문에 죽은거예요

  • 7. ..
    '24.11.5 6:50 PM (218.236.xxx.12)

    시장에서 사오고 3일 정도 별 이상없이 지냈어요. 병에 걸렸던 강아지였다고는 생각이 들지 않아요. 분명히 시골로 갈 때 , 가고 나서 갑자기 이상해지더군요.
    동물병원 의사한테 왜 이러냐고 물어봤는데 딱히 병명같은걸 말하진 않고 가망이 없대요.
    경험 상 그럴거같다 하더군요. 주사제나 응급치료 같은거 해달라고해도 하지 말래요. 소용없다고.. 하두 어이가 없어서 다른 병원에 갔는데 거기서두 치료하지 말라고 했어요.

  • 8. .,
    '24.11.5 6:56 PM (223.38.xxx.21)

    파보장염일수있어요
    어린강아지 잘걸리고 잠복기 거의 일주일이고
    치사율이 높아요
    설사하면 파보부터 의심하는데 걸리고 나면 그땐 별다른 치료법이 없어요

    20년전 제강아지도 파보라고 해서 별 치료가 없었는데
    살던죽던 내옆어서 가라 하고 델구왔는데 이겨내서 16년 살았어요 이기면 면역생기거든요

  • 9. ...
    '24.11.5 7:01 PM (218.236.xxx.12)

    파보장염이란게 있었군요. 잠복기를 생각하면 가능성도 있어보이고
    의사가 상태를 보고 가망이 없다고 말한 이유도 약간은 설명이 되긴 하네요.
    저는 그 뒤로 동물은 일절 키우지 못하고
    지나가는 강아지 있을 때나 예뻐해줘요
    의견주신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 10. 파보장염요
    '24.11.5 7:39 PM (180.68.xxx.158)

    저도 데려온지 하루만에
    강아지가 못먹고 설사하더니
    하늘나라 갔는데,
    파보라고…동물병원 소독하고 난리났어요.
    어린 갱얼쥐들 걸리면 거의 죽나보더라구요.ㅠㅠ
    우리 자몽이…

  • 11. ..
    '24.11.6 12:32 AM (61.254.xxx.115)

    바이러스가 있던차에 차타는것도 스트레스,목욕도 스트레스니 애가 확 아파졌던거에요

  • 12. 배려
    '24.11.6 3:47 AM (218.236.xxx.62) - 삭제된댓글

    저도 26-7년전쯤 어렸을적
    남자친구가 선물한 강아지 3일만에 설사하고 시름시름 앓아서 동물병원 갔더니 만원 내고 놓고 가라고했었어요
    며칠 울고
    다시는 생명을 사서 선물하지 말라고 남친 혼내고

    충무로에 강아지파는곳 쫙있던시절 그중한군데서 샀는데
    당연히 건강하지 않은 강아지였을거라 생각했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0397 시댁 공짜돈은 없어요. 17 지나다 2025/05/08 4,154
1710396 진지한 성 관련 고민 좀 들어주세요. 24 아자 2025/05/08 3,338
1710395 이낙연지지자들 똥줄 탔네요 ㅋㅋㅋ 20 ..... 2025/05/08 3,320
1710394 딸과 터놓는 이야기 그거 모두 짐이였어요 27 자식 2025/05/08 5,572
1710393 화물차 사서 운송업할까 하는데 이것도 보증금 드나요? 4 남편퇴직후 2025/05/08 682
1710392 유니클로 위안부 조롱 벌써 잊으셨어요? 21 기억하라 2025/05/08 1,125
1710391 '뇌물무죄 확정' 김학의에 국가가 1억 3000만원 보상해야 8 ... 2025/05/08 1,052
1710390 김문수 2020년 전광훈과 자유통일당 창당 14 이뻐 2025/05/08 1,458
1710389 인터넷에서 광고하는 휴대용 옷걸이 스타일러요 2 ㅇㅇ 2025/05/08 429
1710388 김문수가 묵묵히 일 잘하는 스타일 맞긴하네 2 d 2025/05/08 1,154
1710387 아이들 성인되면 달라질까요.. 11 이놈의 사춘.. 2025/05/08 1,969
1710386 홍준표 "검사 200명 동원해 이재명 털어도 안나와&q.. 5 페퍼 2025/05/08 3,441
1710385 패딩 세탁 어디에 맡기세요? 18 2025/05/08 1,401
1710384 김문수를 다시보다 12 나상실 2025/05/08 1,900
1710383 내란당이 할수 있는건 2 꿀잼 2025/05/08 466
1710382 5.7 서초집회로 보내주신 꽈배기 . 16 유지니맘 2025/05/08 2,058
1710381 인쇄시 셀 마지막 줄 글자가 잘려서 나와요 2 엑셀 2025/05/08 510
1710380 유시민의 김문수 평이 맞네요 29 2025/05/08 23,069
1710379 전 법무부차관 김학의 놀면서 돈 버는 방법 8 ㅇㅇ 2025/05/08 1,438
1710378 스스로 민주절차를 무시한당이 과연? 2 2025/05/08 405
1710377 혹시 길에서 개한테 물려보신적있으세요? 견주 잠수 7 hip 2025/05/08 1,032
1710376 백종원 솔루션 중 가장 엥스럽던게 11 ㅇㅇ 2025/05/08 3,958
1710375 요즘 젊은세대들에게 어버이날은 28 2025/05/08 4,969
1710374 주민등록증 재발급 사진이요. 3 ... 2025/05/08 983
1710373 김문수는 캐비넷이 없는 듯 20 2025/05/08 4,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