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래전 일인데 강아지가 왜 죽었을까 아실만한분들 계실까요?

.. 조회수 : 2,394
작성일 : 2024-11-05 18:40:06

20년 전 쯤 일이예요

성남 모란시장에서 하얀 강아지를 샀어요

숫컷이었고 크면 진돗개 처럼 자랄것 같았죠

성격이 쾌활 명랑했고 늘 신이 나 있더군요.

그런데 같이 사는 사람의 극렬한 반대로 

시골에 맡길수 밖에 없게되었어요

밤이었고 제 차 뒷자리에 종이박스안에 두고 1시간 가량 태워갔죠

도착해서는 목욕 부터 시켰어요.

그런데 명랑하던 애가 계속 와들와들 떠는거예요.

충분히 더운물로 목욕시켰거든요.

다음날 시골 동물병원엘 데리고 갔는데

의사가 척 보더니

얼마 못살거 같다고 그러더군요.

아니 무슨 병에 걸린것도 아니고 다친것도 아닌데 그렇게 단정짓길래 무척 놀랬어요.

의사가 그런말하는데 반박할수도없고 속만 상했죠

저는 일때문에 다음다음날 서울로 왔고

이틀 후 강아지가 죽었다고 하더군요.

계속 설사하다가 구석에 가서 죽었대요. 묻어주었다 하구요

그 때 많이 울었는데

지금도 생각해보면 왜 건강하던 강아지기 갑자가 죽을수 있는지 의아합니다.

이동스트레스가 그렇게 컷던 걸까요? 아니면 갑작스런 목욕? 종이박스 ? 

 

IP : 218.236.xxx.1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1.5 6:44 PM (58.140.xxx.20)

    시장에서 병든 댕댕이를 팔았네요
    근데 의사한테 병명을 안물어보셨나요?

  • 2. 접종
    '24.11.5 6:44 PM (223.39.xxx.88)

    안해줬을테고 깨끗하지 못한 환경에서 나고 자랐으니 코로나 장염등 치명적이죠ㅠ

  • 3. ㅇㅂㅇ
    '24.11.5 6:44 PM (182.215.xxx.32)

    병에걸려있던걸거에요..
    파보 같은거..

  • 4. ....
    '24.11.5 6:44 PM (211.202.xxx.120)

    어차피 시골에 버리러 간거잖아요 심장쇼크였던 무슨 연유였던 자기 갈길 간거죠
    바쁜일 다 처리하고 살거 다살고 다 늙어서 할일없으니 이제야 궁금한가요

  • 5. ㅇㅇ
    '24.11.5 6:49 PM (182.210.xxx.27)

    전염성 장염, 홍역 가능성이 높았나봅니다.

  • 6. ...
    '24.11.5 6:49 PM (14.52.xxx.217)

    버려진 슬픔에... 멀미나고 무서운 상태에서 바로 목욕까지 ...
    강아지에게 무리라고 생각못하셨을까요? 스트레스 때문에 죽은거예요

  • 7. ..
    '24.11.5 6:50 PM (218.236.xxx.12)

    시장에서 사오고 3일 정도 별 이상없이 지냈어요. 병에 걸렸던 강아지였다고는 생각이 들지 않아요. 분명히 시골로 갈 때 , 가고 나서 갑자기 이상해지더군요.
    동물병원 의사한테 왜 이러냐고 물어봤는데 딱히 병명같은걸 말하진 않고 가망이 없대요.
    경험 상 그럴거같다 하더군요. 주사제나 응급치료 같은거 해달라고해도 하지 말래요. 소용없다고.. 하두 어이가 없어서 다른 병원에 갔는데 거기서두 치료하지 말라고 했어요.

  • 8. .,
    '24.11.5 6:56 PM (223.38.xxx.21)

    파보장염일수있어요
    어린강아지 잘걸리고 잠복기 거의 일주일이고
    치사율이 높아요
    설사하면 파보부터 의심하는데 걸리고 나면 그땐 별다른 치료법이 없어요

    20년전 제강아지도 파보라고 해서 별 치료가 없었는데
    살던죽던 내옆어서 가라 하고 델구왔는데 이겨내서 16년 살았어요 이기면 면역생기거든요

  • 9. ...
    '24.11.5 7:01 PM (218.236.xxx.12)

    파보장염이란게 있었군요. 잠복기를 생각하면 가능성도 있어보이고
    의사가 상태를 보고 가망이 없다고 말한 이유도 약간은 설명이 되긴 하네요.
    저는 그 뒤로 동물은 일절 키우지 못하고
    지나가는 강아지 있을 때나 예뻐해줘요
    의견주신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 10. 파보장염요
    '24.11.5 7:39 PM (180.68.xxx.158)

    저도 데려온지 하루만에
    강아지가 못먹고 설사하더니
    하늘나라 갔는데,
    파보라고…동물병원 소독하고 난리났어요.
    어린 갱얼쥐들 걸리면 거의 죽나보더라구요.ㅠㅠ
    우리 자몽이…

  • 11. ..
    '24.11.6 12:32 AM (61.254.xxx.115)

    바이러스가 있던차에 차타는것도 스트레스,목욕도 스트레스니 애가 확 아파졌던거에요

  • 12. 배려
    '24.11.6 3:47 AM (218.236.xxx.62) - 삭제된댓글

    저도 26-7년전쯤 어렸을적
    남자친구가 선물한 강아지 3일만에 설사하고 시름시름 앓아서 동물병원 갔더니 만원 내고 놓고 가라고했었어요
    며칠 울고
    다시는 생명을 사서 선물하지 말라고 남친 혼내고

    충무로에 강아지파는곳 쫙있던시절 그중한군데서 샀는데
    당연히 건강하지 않은 강아지였을거라 생각했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1745 55세 정도 다 이러나요 치매 걱정됩니다ㅜㅜ 39 걱정 2025/01/14 17,659
1671744 태몽은 어느시기까지 인정?될까요 3 ... 2025/01/14 1,168
1671743 세입자가 새집에 블라인드 구멍 뚫었습니다 113 ... 2025/01/13 16,949
1671742 윤이 경호처에 이벤트를 시켰을 수도 있잖아요 13 gma 2025/01/13 2,644
1671741 카페 사장님들 23 카페 2025/01/13 5,294
1671740 삼년넘게 만난 남친이 저한테 좀 상처를 넘 줘서.. 6 네휴 2025/01/13 3,596
1671739 이나이에 생리짜증때문에 돌아버릴것같아요 2 폐경이행기 2025/01/13 2,114
1671738 TV에서 3ㅡ40년전 일요일오전 유명교회 목사 설교하던거ᆢ 9 듣고싶어서 2025/01/13 2,034
1671737 저랑있으면 커피한잔 절대 안사는 엄마...서운해요 26 ... 2025/01/13 7,053
1671736 마트 찰옥수수 아이스크림에 중독되어서ㅜㅜ 4 ........ 2025/01/13 2,029
1671735 (4K 영상) 윤석열 파면 촉구 프랑크푸르트 시국집회 (1/11.. light7.. 2025/01/13 478
1671734 콜백 안하거나 카톡 지연되면 5 ㄴㄴㄹ 2025/01/13 1,693
1671733 우울증으로 인한 인간관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6 2025/01/13 2,687
1671732 시청 행정처분이 맘에 안드는데요 2025/01/13 630
1671731 가수 이수영 아들 인스타 기가 막히네요. 73 .. 2025/01/13 45,041
1671730 문득 궁금 김성훈 차장이라는 사람 14 네네 2025/01/13 5,546
1671729 매생이굴국 냉동해도 먹을만 할까요? 2 11 2025/01/13 680
1671728 주병진 변호사 선택하나보네요 4 2025/01/13 7,319
1671727 체포]돌싱10기현숙 결혼하네요 5 나솔 2025/01/13 5,139
1671726 유통기한 지난 화장품 얘기 보고 3 겨울 2025/01/13 2,235
1671725 임플란트 홍보 전화 임플란트 2025/01/13 394
1671724 조카가 이모나 고모기준으로는 감정이 비슷한가요 ??? 18 .... 2025/01/13 3,501
1671723 윤지지자들은 북한의 김정은(시지핑,푸틴)처럼 독재자를 원하는 걸.. 36 윤잡범 2025/01/13 1,872
1671722 독감 걸리신 분들 4 2025/01/13 3,070
1671721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도 그런 이유네요 10 2025/01/13 3,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