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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헬스장 낮시간에 가지 말아야겠어요

헬스장 조회수 : 6,997
작성일 : 2024-11-05 17:14:10

항상 퇴근하고 저녁 9시 넘어서 갔었는데

오늘 쉬는 날이라 오후에 다녀왔어요

저녁시간에 자리가 없을 정도로 북적거려도 누구하나

다른 사람 간섭하거나 쳐다보는 사람 없이 이어폰 끼고 자기 운동만 열심히 하거든요

오늘 낮시간에 갔더니 사람 몇명 없는데도 탈의실에서부터 50~60대로 보이는 분이

말을 시키고 간섭을 하네요

제가 거울 보면서 잠깐 팔을 위로 들어올려서 기지개를 폈는데

제가 들어갈때부터 사람을 아래위로 쳐다보더니

스트레칭 존 있다고 거기서 가서 스트레칭 하면 된다고 하는거예요

모를까봐 알려준 모양인데 "아 네' 했거든요

그랬더니 또 "몸이 많이 안좋으신가 봐요"이러는 거예요

순간 이단 신천지 인가 도를 아시나요? 인가 해서 느낌이 이상해서 

'아니요'하고 바로 이어폰 끼고 차단해 버렸어요

운동 끝나고 다시 탈의실 들어왔는데 또 다른 아줌마가 

사람을 아래위로 쳐다보고 어휴.... 진짜 왜들 그러는지....

단체운동 연세 많으신 분들 텃세에 간섭이 싫어서 안하는데

헬스장도 낮에 가니 그러네요

저 헬스장 경력 20년이 넘었는데 저를 가르치려고 ㅎㅎ

그냥 자기 운동만 열심히 하시면 좋겠어요

 

IP : 118.220.xxx.22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11.5 5:17 PM (39.7.xxx.115)

    나이 먹으면 입 닫는 게
    그렇게나 힘이 드나 봐요.
    저도 낮엔 안 갑니다.
    수영장이고 헬스장이고
    민폐 오지랖 노인들 짜증나요

  • 2. ㅓㅏ
    '24.11.5 5:19 PM (125.180.xxx.30)

    울딸도 방학때 갔는데 할아버지 할머니들 하도 쳐다봐서 일주일 하고 그만두고 다시는 안간다고 하네요

  • 3. ..
    '24.11.5 5:26 PM (183.99.xxx.230)

    그냥 처음 보는 사람이니 그러듯요.
    악의는 없으실꺼예요.

  • 4. ㅇㅇ
    '24.11.5 5:29 PM (39.7.xxx.220)

    악의를 갖고 행동하면 그건 범죄구요.
    공공시설에서 기본 에티켓 지키자구요.

  • 5. ㅁㅁ
    '24.11.5 5:39 PM (112.187.xxx.63)

    다행이 남잔 그러진 않나봐요
    아들이 어느시간대 잘못가면 온통 어르신들이란 말은 하는데
    저런일을 당한단 말은 안하네요

  • 6. 50대
    '24.11.5 6:04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하하하
    저도 비슷하게 겪었어요
    30후반에 헬쓰장 딸린 목욕탕에 처음 갔더니 온갖 여자들이 다 쳐다보고 온갖 사적인 질문을 해대더라구요
    간단하게 몇 가지만 대답하고 제 운동만 했더니 1주일 뒤 사장
    와이프를 헬쓰장에 올려보냈더라구요
    제 개인사에 대해 정탐하라고 ㆍ
    지금 나이 같았으면 지랄한 번 했을건데 그 때는 아줌마들이 너무
    무섭더라구요

  • 7. oo
    '24.11.5 6:07 PM (118.220.xxx.220)

    머리 하얗게 백발인 남자 분은 그 많은 트레드밀 놔두고 굳이 제 옆자리에 서더니 제가 보고 있는 TV화면을 계속 보더라구요. 짜증나서 내려와서 다른거 했어요 ㅠㅠ

  • 8. 으ㅡ
    '24.11.5 6:13 PM (211.208.xxx.21)

    노매너들이네요ㅡㅡㅜ

  • 9. 외모가
    '24.11.5 7:15 PM (121.133.xxx.125)

    멋진 분이실까요?

    트레밀은

    제가 가는곳은 굉장히 많고, 전부 비싼 1억짜리에요.

    그래도 티비 시그널이 안좋은게 많아 저도 대충 확실한것만 쓰거든요.

    오해이거나

    너무 매력적이시거나 ^^;;

    제가 늘 사용하는 트레드 밀 옆에 남성분도 그런 생각을 하실지 ^^;;

  • 10. ㅡ,ㅡ
    '24.11.5 7:32 PM (124.80.xxx.38)

    히히

    저 그 과정 다 겪고 이제 그러던가 말던가 모드 가능하게되었어요.

    수영,요가 헬스...특히 수영할떄 대장 할모니 계시고...거기 융화못하면 텃세 부리고 ㅎㅎㅎ

    몇번의 일들 이후...

    이젠 그냥 그들에게 쟤는 까칠해 재수없이 란 소리 들으며 그러던가 말던가 운동에만 집중합니다. ㅎㅎㅎ

    좋으신 어르신께는 깍듯이 정중하게 대해드리고 선넘는 어르신에겐 철저히 까칠하고 무심하게 대합니다.

    너무 개인적인얘기로 훅 들어오는분에겐 "그런건 왜 물어보시죠?"라고한다거나.
    운동마치고 모임이나 밥먹으러 오라하면 "저는 바로 일하러 가야해서 참여 못합니다."라고 첨부터 거절하고요.

    제 인생 모토중 하나가....좋은 사람 되기위해 욕먹지않기위해 내 인생을 소비하지말자.
    그냥 빌런에겐 더 한 빌런이 되자입니다. ㅎㅎㅎ

    투명인간취급하고 저도 투명인간 취급받으려합니다 ㅎㅎ

  • 11. 참한 신인
    '24.11.5 7:41 PM (121.133.xxx.125)

    인줄 알았나봅니다.

    시간대마다 특성이 있던데 그러려니 해요!

    친절한 아짐이 몰라서 스트레칭룸이 있다고 한거 아닐지

    할배가 트레드밀 화면 건 말고

    이상한가요?

    제가 어깨가 안좋은데

    저보다 연세 있으신분들이

    락카 쓰다가 옆자리라 불편하면

    허허,!!어깨가 안좋으시구먼.

    어깨아파도 공을 치시는구먼 그러시지만

    그게 이상하다거나 노매너 라고는 생각안했어요.

  • 12. ..
    '24.11.5 8:00 PM (180.69.xxx.29)

    이상한 노인네들은 이어폰 껴도 아랑곳 안하고 일부러 말시켜요 소름끼쳐요..

  • 13. 수영장도.
    '24.11.5 8:23 PM (118.127.xxx.25)

    샤워실에서 비누칠하고 수영복 입으려는데 갑자기 훅 들어오는 손에 깜짝깜짝 놀래요.
    혼자서 입을수 있는데 왜 남의 몸에 손을 대는지들..
    한두번도 아니고 여러 사람이 당혹스럽게 그러네요.
    엉덩이에 붙어있는 인증마크를 상표 안뗐네~ 이러면서 갑자기 손톱으로 긁지를 않나..

    남자 노인분은 계속 말걸고..
    잠수해서 쳐다보고 폼이 어쩌고 지적질에.

    진짜 수영 등록할때 매너교육 필수로 시키던지 했으면 좋겠어요.

  • 14. 이어서
    '24.11.5 10:39 PM (125.185.xxx.27)

    다 끝나고도 목욕탕에서도 마찬가지
    사우나,,,,욕탕도 끼리끼리

  • 15. oo
    '24.11.5 10:51 PM (118.220.xxx.220)

    저 잇프제라서 낯 가리고 낯선 사람과 소통하면 기빨리는 스타일이에요. 좋은 의도였다면 느낄수 있는 정도의 눈치는 있어요. 말그대로 신입인줄 알고 여왕벌 노릇하려는 의도가 확연히 느껴졌어요.
    설사 좋은 의도일지라도 운동하는 곳에서 그건 오지랖 맞아요
    제가 매트깔고 누워서 스트레칭 한것도 아니고
    기지개좀 켠건데요
    트레드밀 옆자리 할아버지는 그 자리도 화면 잘 나오고 있었답디다. 헬스장 시설관리 아주 잘 되는곳이라서 고장난건 하나도 없어요

  • 16. 진짜저
    '24.11.5 11:23 PM (182.221.xxx.29)

    저도 50대지만 말많고 오지랍넓은 할머니들 아주 진절머리나고 혐오증걸릴것같아요

  • 17. 느낌이 딱
    '24.11.6 1:15 PM (121.133.xxx.125)

    안좋으셨네요.

    그럼 원글님 느낌 맞는 곳인게 맞을거 같아요.

    다행히 제가 가는 곳은 오지랖은 넓어도 나쁜 의도는 없으셔서 ^^;;

    저도 가끔 남의 화면 보거든요.

    50대인데 요듬!원시가 와서 수많은 채널중 상대가 보는 채널은 한방에 알아채지 못해서요.!!가끔 제가 좋아하는 프로 보시는 분들이 계서서
    그런 비슷한건줄!!알았어요.

    매력적인신분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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