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린이 안전AI 경진대회 최우수상자 초등학생 인터뷰, 정말 똘똘해요

ㅇㅇ 조회수 : 1,300
작성일 : 2024-11-05 16:37:37

Q. 학교 내 평소 개선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안전문제가 있다면요?

예전부터 생각했던 건데 책상 모서리예요. 어린이들이 쓰는 책상인데 왜 네모로 만들었을까요? 물론 살짝 곡선이 진 네모이긴 하지만 그보다 더 완만하게 타원형으로 제작하면 좋을 것 같아요. 간혹 한두 번씩 부딪치는 친구들이 있거든요. 저도 부딪혀봤는데 정말 아프더라고요. 또 하나는 칠판이에요. 칠판 아랫부분에 보면 과거 분필을 놓던 자리가 있어요. 요즘은 분필을 쓰지도 않는데 여전히 튀어나와 있죠. 쉬는 시간에 아이들이 칠판 밑에서 옹기종기 앉아 놀다가 머리를 부딪치는 일이 생각보다 많아요. 이제는 용도가 없어진 만큼 떼어도 되지 않을까요?

Q. 어린이 안전을 위해 어른들이 신경써줬으면 하는 부분이 있나요?

학교 안의 안전문제는 학교 차원에서 개선할 수 있지만 학교 밖에서 일어나는 사고는 국가의 도움이 필요할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우리 학교의 경우 학생들이 등교하려면 신호등을 건너야 해요. 그 앞에서 가끔 교통사고나 접촉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처벌을 강화하는 등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대책을 좀 더 많이 마련해줬으면 좋겠어요.

Q. 장관상과 함께 문화상품권 100만 원어치를 받았는데 어디에 쓸 생각인가요?

어릴 적부터 책 읽는 것을 좋아했어요. 며칠 전 서점에 가서 평소 읽고 싶었던 책을 샀어요. 가장 최근에는 미스터리 소설 ‘홍학의 자리’를 읽었고 ‘셰익스피어 4대 비극’, ‘데미안’ 등 고전을 새로 구입했어요. 남은 상품권도 전부 책 사는 데 쓸 생각이에요.

Q. 장래희망은?

한강 같은 작가가 되고 싶어요. 가장 좋아하는 과목이 국어이기도 하고요. 학교 끝나면 집에서 밥 먹고 줄넘기를 3000개 한 뒤 책을 읽는 게 하루 일과입니다. 책을 읽다가 마음에 드는 구절은 필사도 하고요. 그때그때 영감이 떠오르는 시를 쓰거나 단편 글을 쓰기도 합니다. TV는 거의 안 봐요. 어릴 때 뽀로로도 안 봤죠(웃음). 부모님께서도 늘 ‘공부는 잘하면 좋은 거고 못해도 상관없다’며 저의 생각을 지지해주세요.

 

===============================

아주 그냥 똘똘하네요.   

100만원 상품권으로 전부 책을 사겠다고 할 정도면

평소에도 책을 많이 읽는 친구겠죠. 

말도 조리있게 잘 하고.  

TV도 안 보고.

 

 

 

https://v.daum.net/v/BdVxa7Nf7e

IP : 27.117.xxx.18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줄넘기
    '24.11.5 4:56 PM (27.117.xxx.186)

    제일 대단한 건 하루 줄넘기 3,000개.....300개도 아니고

    3,000개가 가능한 숫자인가요?

    이 친구는 뭐가 되도 나중에 될 것 같습니다 

  • 2.
    '24.11.5 5:01 PM (175.214.xxx.36)

    제 눈앞에서 날뛰고있는 중딩 내아들보다 훨 똑똑해 보이네요

  • 3. 와우
    '24.11.5 5:07 PM (122.32.xxx.92)

    유니콘같은 엄친아같으니라구
    부럽다 진짜잉 부럽다

  • 4. Re: 끙
    '24.11.5 5:08 PM (27.117.xxx.186)

    인터뷰로 모든 걸 판단할 수 는 없지만 솔직히 왠만한 고등학생보다도

    철이 더 들은 것 같아요

  • 5. ....
    '24.11.5 5:43 PM (122.36.xxx.234) - 삭제된댓글

    한 30년 후에 이 기사가 성지가 될 것 같아요.
    인류의 존경 받는 석학 ㅇㅇㅇ, 떡잎부터 남달랐다~하며

  • 6. .....
    '24.11.5 7:37 PM (58.142.xxx.62)

    홍학의 자리를 초등학생이 읽는건 좀...

  • 7. 행복셋맘
    '24.11.5 10:56 PM (14.63.xxx.46)

    홍학의 자리를 초등학생이 읽는건 좀...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9809 경호원들에게 윤석열 3행시를 지으라고 5 ... 2025/01/16 2,118
1669808 이재명 재판 지연되는 이유 feat 정청래 4 대단하네 2025/01/16 2,587
1669807 여의도로 향하던 실탄수송 트럭 영상(2차계엄 실행증거) 21 봄날처럼 2025/01/16 3,363
1669806 (체포경사)패딩 사고 싶어요 9 패딩 좀 골.. 2025/01/16 2,701
1669805 윤석열은 새 집에서 눈 떴겠네요 15 윤석열 사형.. 2025/01/16 2,743
1669804 힝내세요 폴인럽 2025/01/16 654
1669803 이런 인간의 심리는뭔가요? 2 인성 2025/01/16 1,623
1669802 갤럭시 핸드폰 액정이 나갔는데요 6 궁금해요 2025/01/16 1,154
1669801 불면증 있는 사람인데요. 진짜 못자고 6 불면증 2025/01/16 2,318
1669800 제 흰머리 뽑아줄 알바 구해요. 25 알바구함 2025/01/16 5,372
1669799 최상목 같은 내란내각이 있는 한 윤석열은 안전 16 ㅇㅇ 2025/01/16 4,114
1669798 최상목 올해 예산 75% 상반기 조기집행 (ft. 겸공) 26 ㅇㅇ 2025/01/16 5,157
1669797 외국 남자 악수 거절하는 법 있나오 13 Ffg 2025/01/16 4,632
1669796 내란수괴 체포날 관저간 내란당 35명 리스트와 사진 7 사진있음 2025/01/16 2,568
1669795 이혼하고 6년이 됐어요 12 ..... 2025/01/16 18,594
1669794 외국인데 메이드에게 시급얘기... 4 ㅌㅌ 2025/01/16 2,896
1669793 청와대에 있으면 2 .... 2025/01/16 1,457
1669792 국격 타령하는 것들은 14 2025/01/16 1,817
1669791 글 올립니다만 알콜 금단현상 정말 무서워요 23 주저하며 2025/01/16 6,830
1669790 尹 따라 구치소 들어갔다…사상 초유 '구금 경호' 나선 경호처 26 ㅇㅇ 2025/01/16 14,819
1669789 아이에게... 4 .... 2025/01/16 1,528
1669788 무타공 식세기 쓰시는 분 계세요? 2 .... 2025/01/16 1,492
1669787 서울구치소 수감되면 36 no99 2025/01/16 6,018
1669786 과천 주민입니다 14 너무하네 2025/01/16 7,273
1669785 미국행 비행기 기내용 무게도 재나요? 10 수하물 2025/01/16 2,3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