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린이 안전AI 경진대회 최우수상자 초등학생 인터뷰, 정말 똘똘해요

ㅇㅇ 조회수 : 1,258
작성일 : 2024-11-05 16:37:37

Q. 학교 내 평소 개선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안전문제가 있다면요?

예전부터 생각했던 건데 책상 모서리예요. 어린이들이 쓰는 책상인데 왜 네모로 만들었을까요? 물론 살짝 곡선이 진 네모이긴 하지만 그보다 더 완만하게 타원형으로 제작하면 좋을 것 같아요. 간혹 한두 번씩 부딪치는 친구들이 있거든요. 저도 부딪혀봤는데 정말 아프더라고요. 또 하나는 칠판이에요. 칠판 아랫부분에 보면 과거 분필을 놓던 자리가 있어요. 요즘은 분필을 쓰지도 않는데 여전히 튀어나와 있죠. 쉬는 시간에 아이들이 칠판 밑에서 옹기종기 앉아 놀다가 머리를 부딪치는 일이 생각보다 많아요. 이제는 용도가 없어진 만큼 떼어도 되지 않을까요?

Q. 어린이 안전을 위해 어른들이 신경써줬으면 하는 부분이 있나요?

학교 안의 안전문제는 학교 차원에서 개선할 수 있지만 학교 밖에서 일어나는 사고는 국가의 도움이 필요할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우리 학교의 경우 학생들이 등교하려면 신호등을 건너야 해요. 그 앞에서 가끔 교통사고나 접촉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처벌을 강화하는 등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대책을 좀 더 많이 마련해줬으면 좋겠어요.

Q. 장관상과 함께 문화상품권 100만 원어치를 받았는데 어디에 쓸 생각인가요?

어릴 적부터 책 읽는 것을 좋아했어요. 며칠 전 서점에 가서 평소 읽고 싶었던 책을 샀어요. 가장 최근에는 미스터리 소설 ‘홍학의 자리’를 읽었고 ‘셰익스피어 4대 비극’, ‘데미안’ 등 고전을 새로 구입했어요. 남은 상품권도 전부 책 사는 데 쓸 생각이에요.

Q. 장래희망은?

한강 같은 작가가 되고 싶어요. 가장 좋아하는 과목이 국어이기도 하고요. 학교 끝나면 집에서 밥 먹고 줄넘기를 3000개 한 뒤 책을 읽는 게 하루 일과입니다. 책을 읽다가 마음에 드는 구절은 필사도 하고요. 그때그때 영감이 떠오르는 시를 쓰거나 단편 글을 쓰기도 합니다. TV는 거의 안 봐요. 어릴 때 뽀로로도 안 봤죠(웃음). 부모님께서도 늘 ‘공부는 잘하면 좋은 거고 못해도 상관없다’며 저의 생각을 지지해주세요.

 

===============================

아주 그냥 똘똘하네요.   

100만원 상품권으로 전부 책을 사겠다고 할 정도면

평소에도 책을 많이 읽는 친구겠죠. 

말도 조리있게 잘 하고.  

TV도 안 보고.

 

 

 

https://v.daum.net/v/BdVxa7Nf7e

IP : 27.117.xxx.18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줄넘기
    '24.11.5 4:56 PM (27.117.xxx.186)

    제일 대단한 건 하루 줄넘기 3,000개.....300개도 아니고

    3,000개가 가능한 숫자인가요?

    이 친구는 뭐가 되도 나중에 될 것 같습니다 

  • 2.
    '24.11.5 5:01 PM (175.214.xxx.36)

    제 눈앞에서 날뛰고있는 중딩 내아들보다 훨 똑똑해 보이네요

  • 3. 와우
    '24.11.5 5:07 PM (122.32.xxx.92)

    유니콘같은 엄친아같으니라구
    부럽다 진짜잉 부럽다

  • 4. Re: 끙
    '24.11.5 5:08 PM (27.117.xxx.186)

    인터뷰로 모든 걸 판단할 수 는 없지만 솔직히 왠만한 고등학생보다도

    철이 더 들은 것 같아요

  • 5. ....
    '24.11.5 5:43 PM (122.36.xxx.234) - 삭제된댓글

    한 30년 후에 이 기사가 성지가 될 것 같아요.
    인류의 존경 받는 석학 ㅇㅇㅇ, 떡잎부터 남달랐다~하며

  • 6. .....
    '24.11.5 7:37 PM (58.142.xxx.62)

    홍학의 자리를 초등학생이 읽는건 좀...

  • 7. 행복셋맘
    '24.11.5 10:56 PM (14.63.xxx.46)

    홍학의 자리를 초등학생이 읽는건 좀...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5967 삼겹살 김치찌개에 넣으세요? 13 궁금 2024/11/19 2,138
1645966 신용카드 300썼는데 3만원 적립되면 괜찮은건가요? 8 ... 2024/11/19 2,092
1645965 저 어제 안구정화했어요. 9 2024/11/19 2,579
1645964 진짜 돈 없으면 수학여행도 못가나요? 16 ..... 2024/11/19 2,942
1645963 보통 피부가 좋다고 하면 이중 뭐가 가장 중요결정 사항일까요? 10 ㅇㅇ 2024/11/19 2,585
1645962 건강검진후 멘붕 3 단팥죽 2024/11/19 3,113
1645961 혈당기 나와서 하는말인데 제 포비아는요.. 3 .. 2024/11/19 1,404
1645960 늙은호박 요리법좀 알려주세요 3 헤이즐넛 2024/11/19 1,018
1645959 혈당기 쓰고 바늘 버릴 때 주의점 8 주의 2024/11/19 2,447
1645958 요양병원 중환자들 42 ㅠ.ㅠ 2024/11/19 6,040
1645957 백구 개 너무 귀엽지 않아요? 10 ee 2024/11/19 1,255
1645956 피프티피프티 그래비티 라이브 보세요. 11 ... 2024/11/19 1,269
1645955 우원식 의장, '채 상병 국조' 협조 공문 발송... 야당 단.. 9 와우 2024/11/19 2,009
1645954 연극추천 2 블루마린2 2024/11/19 522
1645953 사람마다 '화양연화' 시기가 다~다른 듯 해요. 7 음.. 2024/11/19 2,541
1645952 요즘 우쿨렐레로 현악기 처음 배우는데요 4 아몰랑 2024/11/19 822
1645951 나이들었는지 2 .. 2024/11/19 809
1645950 조국 관련 글을 읽다가 22 sdwg 2024/11/19 1,770
1645949 여자 머리숱이 외모에 영향이 크죠? 20 .. 2024/11/19 4,710
1645948 애가 지갑을 잃어버렸어요 7 2024/11/19 1,719
1645947 붕어빵이 천원에 3개인데 13 붕어빵 2024/11/19 2,770
1645946 그냥 수돗물에 눈세척 해도 되나요? 7 베베 2024/11/19 1,150
1645945 중년의 심심답답증 6 2024/11/19 1,804
1645944 혹시 남자대학생 무스탕 입나요? 10 ..... 2024/11/19 883
1645943 집 사라 마라 선택해주세요 15 선택 2024/11/19 3,1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