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존감 최악의 날들...

. . . 조회수 : 4,112
작성일 : 2024-11-05 13:01:15

남편은 전문직이고 전 주부에요.

둘다 워낙없는 집안 이라 버는 돈이 꽤 되어도 아주 여유롭진않아요.

제가 월300 못버는 직장억 다녔는데 그돈이면 애 보는게 낫다고 때려치고..

정말 지극정성으로  외동 키웠고 

신발 밑창 찢어지게 발품팔아 집도 샀어요.

집은...생각보다 오르지 않고 재건축 계획 틀어지면서 세금 제하면 구축에서 죽어라 몸테크한 만큼도 재미못봤고..

애는 사춘기오며 공부 끝. 

우울증인지 뭔지 결국 자퇴합니다.

재테크도 자식도 다 망했고 

남편은 결국 저에게 잘하는게 없다고도 하네요.

최악인 날들입니다.

신경안쓴 것도 아니고.

다 최선을 다했는데 다 망하고

진짜 머리가 나쁜건지

불운한 건지 제 자신이 싫네요.

IP : 106.102.xxx.9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5 1:04 PM (211.243.xxx.94) - 삭제된댓글

    전문직이면 보통 강남은 사시던데 남하고 비교하셔서 실패라는 건가요?
    아이는 잘 다독이셔서 검정고시로 좋은 대학 보내는 방법을 찾아 보세요.
    남하고 비교는 절대 마시구요.
    화이팅...!

  • 2.
    '24.11.5 1:11 PM (58.76.xxx.65)

    요즘 기도하며 느끼는데 불행의 지름길은
    비교 욕심 그리고 게으름이예요
    나에게 이런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떨치도록 해보세요
    누구탓도 말고 다 내 탓이려니 하고
    결국 삶은 내가 잘 살아야 행복한 거예요
    오늘 부터 나를 위한 것만 해보세요
    신기하게도 모든게 다 제자리로 돌아 와 있는
    기적을 만나실 거예요
    원글님의 평화를 기도 합니다

  • 3. ㅇㄴ
    '24.11.5 1:18 PM (211.36.xxx.150)

    남편 자식이 제맘대로 안되는건 전업 맞벌이 공히 해당되는건데요머.
    직딩도 하루하루 버티면서 사는건 똑같고요 맞벌이해서 더 부자되거나 재테크 성공하는 것도 아니에요ㅜ
    그냥 나 좋은 취미가지고 건강 관리하고 소소하게 사려고요 님도 내 자존감 남한테 맡기지 말고 스스로 다독이며 나자신을 소중히 여기며 지내 보세요

  • 4. .....
    '24.11.5 1:31 PM (110.13.xxx.200) - 삭제된댓글

    남편이 잘못햇네요.
    결과가 아니라 아내가 열심히 한 과정을 인정해줘야지요.
    잘되면 더 좋지만 자식이나 재테크가 내맘대로 되던가요.
    자식도 랜덤 재테크도 운이던데요.
    전 남편이 전문직이던 말던 내가 한부분에 대한 건 당당하게 말하겠어요
    결과는 이렇게 됏지만 애공부는 내가 애의지를 어찌 할순없는거다
    애공부를 나에게 책임씌우지 마라. 돈벌어온다고 육아가 다 내몫이라고 생각하지마라.
    등등이요.
    아이가 고등인데 얼마전 남편이 그런 얘길 하더라구요.
    아이 공부가 당신 책임은 아니야 이런 늬앙스로....
    그래서 너무 당당하게 말했어요
    당연하지... 애 공부를 어떻게 내가 책임져. 아이의 몫이지.
    그리고 육아는 혼자 하는 게 아니야. 아빠와 같이 하는 거지..

    아마도 남자들은 이런 생각이 대부분인 거 같아요.
    일부 교육열 열성적인 아빠들 제외하면요...
    당당해지세요. 저렇게 책임전가하는 것도 가스라이팅이라 생각합니다.

  • 5. .....
    '24.11.5 1:33 PM (110.13.xxx.200)

    남편이 잘못햇네요.
    결과가 아니라 아내가 열심히 한 과정을 인정해줘야지요.
    잘되면 더 좋지만 자식이나 재테크가 내맘대로 되던가요.
    자식도 랜덤 재테크도 운이던데요.
    전 남편이 전문직이던 말던 내가 한부분에 대한 건 당당하게 말하겠어요
    결과는 이렇게 됏지만 애공부는 내가 애의지를 어찌 할순없는거다
    애공부를 나에게 책임씌우지 마라. 돈벌어온다고 육아가 다 내몫이라고 생각하지마라.
    등등이요.
    아이가 고등인데 얼마전 남편이 그런 얘길 하더라구요.
    아이 공부가 당신 책임은 아니야 이런 늬앙스로....
    그래서 너무 당당하게 말했어요
    당연하지... 애 공부를 어떻게 내가 책임져. 아이의 몫이지.
    그리고 육아는 혼자 하는 게 아니야. 아빠와 같이 하는 거지..
    저런 당연한 생각을 날 위한답시고 해주는데
    아마도 남자들은 이런 생각이 대부분인 거 같아요.
    일부 교육열 열성적인 아빠들 제외하면요...
    당당해지세요. 저렇게 책임전가하는 것도 가스라이팅이라 생각합니다.

  • 6. ㅇㅇ
    '24.11.5 1:40 PM (211.209.xxx.126)

    열심히 사셨네요
    아이관련문제랑 재테크는 진짜 뜻대로 안되는거 같아요

  • 7.
    '24.11.5 2:13 PM (121.128.xxx.105)

    잘해주지 마세요. 엄마 아내 고마운줄 알려주세요.

  • 8.
    '24.11.5 2:20 PM (106.101.xxx.80)

    남편분이 잘못한거에요
    자식이 맘대로되내요 지극정성키운거 아디 안가니 자기 길찾아서 갈겁니다 님도 이제 님의 인생사세요
    남편 인정따위 필요없엇!! 하고서요

  • 9.
    '24.11.5 2:21 PM (106.101.xxx.80)

    되내요x
    되나요o

  • 10. 지금화이팅
    '24.11.5 3:08 PM (125.130.xxx.66)

    아니에요. 열심히 하셨고 최선을 하셨을 거에요. 결과는ㅈ내맘대로, 내 노력대로가 아니에요. 나 자신이 극단적으로 이픈 병이 생기면, 지금은 정말 행운이구나를 실감해요. 안탂ᆢㅂ고 억울한 마음도 공감해요. 그러나 절대로 아니에요.
    전문직과 결혼못하는 사람이 더 많아요. 본인직업도 있으셨고
    아이는 정말 내 정성 배려 보살핌과 정비례가 아니에요. 화이팅을 보냅니다. 꼭 꼭꼭

  • 11. ㅇㅇ
    '24.11.5 3:58 PM (175.199.xxx.97)

    비교와 욕심 ㅡ불행의 지름길
    또 배우고 갑니다

  • 12. .....
    '24.11.5 4:59 PM (112.145.xxx.70)

    전문직과 결혼못하는 사람이 더 많아요. 본인직업도 있으셨고 222222

  • 13. ㅇㅇ
    '24.11.5 6:51 PM (61.254.xxx.88)

    열심히 사셨어요. 잘해오셨구요.
    본인도 잘났고 괜찮은 사람이니 전문직이랑 결혼하셨을테고.
    아이는..정말 마음대로 안돼요.
    원망도 미워도 했지만 안되는건 안되는거에요. 그렇더라고요 겪어보니
    이제라도 뭐라도 하실수 있습니다.
    돈도 벌어보시고 사회생활도 해보셨잖아요
    아이는 아이대로 시간이 필요한것이고
    님스스로를 추스려서 꼭 바로 잘 세우시면 .. 이 힘든시기도 지나갈겁니다. 모든게.. 영원하지 않잖아요 힘든일도 좋은일도... 잘지나가시길 빕니다. 너무 내 친구같아서 말씀드려요. 힘내요 우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3455 재정의할게 많네요 돼지 5 ㅁㅁ 2024/11/07 690
1643454 명태균이랑 얼마나 절절한 아삼육이면 아삼육 2024/11/07 792
1643453 AI가 제 생일이라고 특별한 이야기를 보내왔는데 해석 부탁해요 4 AI 2024/11/07 944
1643452 회사에서 이런말 하는거 짜증나지 않나요? 7 ddd 2024/11/07 1,092
1643451 정신못차렸네.. 8 오메 2024/11/07 1,943
1643450 하던 이야기 또 할 것인데 굳이 이야기하겠다고 1 굳이 2024/11/07 310
1643449 습도 낮으면 눈도 뻑뻑한가요? 4 ㅇㅇ 2024/11/07 642
1643448 여론조사 조작 그런짓을 해본적이 없습니다 10 ........ 2024/11/07 1,298
1643447 엄마 찔러죽인 중2 아들 재판 뒷 이야기 7 82 2024/11/07 3,870
1643446 윤의 말투 17 말투 2024/11/07 3,257
1643445 텔레폰이랑 전화랑 다른 거임? 8 근데 2024/11/07 1,136
1643444 대화할때 조크 ..... 2024/11/07 446
1643443 녹취(어 준석아) 속 여자 누굴까요? 5 2024/11/07 1,824
1643442 앉아서 헛소리하는 윤돼지 대국민담화 22 MBC 링크.. 2024/11/07 3,331
1643441 두리뭉실 사과 2 2024/11/07 679
1643440 이제 혼자다? 나오는 성우 서유리 이쁜가요? 6 서유리 2024/11/07 1,411
1643439 예전엔 이뻤네요. 8 52세 2024/11/07 2,828
1643438 윤석열 역시 안되겠네,, 망해야 함 57 2024/11/07 13,211
1643437 "독도 그림 빼라" 일 요구 거절.수출 포기한.. 7 많이 팔아주.. 2024/11/07 1,865
1643436 오늘 들어가는 els 들어갈까요? 3 진진 2024/11/07 561
1643435 60살 6 노년노후 2024/11/07 1,470
1643434 대구음식은 조미료를 안쓰나봐요 22 L1 1 1.. 2024/11/07 2,533
1643433 윤석열 대통령 대국민 담화문 보도지침 유출 11 에혀 2024/11/07 3,910
1643432 명태균 변호사 김소연 누군가 했더니 3 ........ 2024/11/07 4,543
1643431 전세 갱신권 사용 시 계약서 작성 4 .. 2024/11/07 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