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존감 최악의 날들...

. . . 조회수 : 4,089
작성일 : 2024-11-05 13:01:15

남편은 전문직이고 전 주부에요.

둘다 워낙없는 집안 이라 버는 돈이 꽤 되어도 아주 여유롭진않아요.

제가 월300 못버는 직장억 다녔는데 그돈이면 애 보는게 낫다고 때려치고..

정말 지극정성으로  외동 키웠고 

신발 밑창 찢어지게 발품팔아 집도 샀어요.

집은...생각보다 오르지 않고 재건축 계획 틀어지면서 세금 제하면 구축에서 죽어라 몸테크한 만큼도 재미못봤고..

애는 사춘기오며 공부 끝. 

우울증인지 뭔지 결국 자퇴합니다.

재테크도 자식도 다 망했고 

남편은 결국 저에게 잘하는게 없다고도 하네요.

최악인 날들입니다.

신경안쓴 것도 아니고.

다 최선을 다했는데 다 망하고

진짜 머리가 나쁜건지

불운한 건지 제 자신이 싫네요.

IP : 106.102.xxx.9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5 1:04 PM (211.243.xxx.94) - 삭제된댓글

    전문직이면 보통 강남은 사시던데 남하고 비교하셔서 실패라는 건가요?
    아이는 잘 다독이셔서 검정고시로 좋은 대학 보내는 방법을 찾아 보세요.
    남하고 비교는 절대 마시구요.
    화이팅...!

  • 2.
    '24.11.5 1:11 PM (58.76.xxx.65)

    요즘 기도하며 느끼는데 불행의 지름길은
    비교 욕심 그리고 게으름이예요
    나에게 이런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떨치도록 해보세요
    누구탓도 말고 다 내 탓이려니 하고
    결국 삶은 내가 잘 살아야 행복한 거예요
    오늘 부터 나를 위한 것만 해보세요
    신기하게도 모든게 다 제자리로 돌아 와 있는
    기적을 만나실 거예요
    원글님의 평화를 기도 합니다

  • 3. ㅇㄴ
    '24.11.5 1:18 PM (211.36.xxx.150)

    남편 자식이 제맘대로 안되는건 전업 맞벌이 공히 해당되는건데요머.
    직딩도 하루하루 버티면서 사는건 똑같고요 맞벌이해서 더 부자되거나 재테크 성공하는 것도 아니에요ㅜ
    그냥 나 좋은 취미가지고 건강 관리하고 소소하게 사려고요 님도 내 자존감 남한테 맡기지 말고 스스로 다독이며 나자신을 소중히 여기며 지내 보세요

  • 4. .....
    '24.11.5 1:31 PM (110.13.xxx.200) - 삭제된댓글

    남편이 잘못햇네요.
    결과가 아니라 아내가 열심히 한 과정을 인정해줘야지요.
    잘되면 더 좋지만 자식이나 재테크가 내맘대로 되던가요.
    자식도 랜덤 재테크도 운이던데요.
    전 남편이 전문직이던 말던 내가 한부분에 대한 건 당당하게 말하겠어요
    결과는 이렇게 됏지만 애공부는 내가 애의지를 어찌 할순없는거다
    애공부를 나에게 책임씌우지 마라. 돈벌어온다고 육아가 다 내몫이라고 생각하지마라.
    등등이요.
    아이가 고등인데 얼마전 남편이 그런 얘길 하더라구요.
    아이 공부가 당신 책임은 아니야 이런 늬앙스로....
    그래서 너무 당당하게 말했어요
    당연하지... 애 공부를 어떻게 내가 책임져. 아이의 몫이지.
    그리고 육아는 혼자 하는 게 아니야. 아빠와 같이 하는 거지..

    아마도 남자들은 이런 생각이 대부분인 거 같아요.
    일부 교육열 열성적인 아빠들 제외하면요...
    당당해지세요. 저렇게 책임전가하는 것도 가스라이팅이라 생각합니다.

  • 5. .....
    '24.11.5 1:33 PM (110.13.xxx.200)

    남편이 잘못햇네요.
    결과가 아니라 아내가 열심히 한 과정을 인정해줘야지요.
    잘되면 더 좋지만 자식이나 재테크가 내맘대로 되던가요.
    자식도 랜덤 재테크도 운이던데요.
    전 남편이 전문직이던 말던 내가 한부분에 대한 건 당당하게 말하겠어요
    결과는 이렇게 됏지만 애공부는 내가 애의지를 어찌 할순없는거다
    애공부를 나에게 책임씌우지 마라. 돈벌어온다고 육아가 다 내몫이라고 생각하지마라.
    등등이요.
    아이가 고등인데 얼마전 남편이 그런 얘길 하더라구요.
    아이 공부가 당신 책임은 아니야 이런 늬앙스로....
    그래서 너무 당당하게 말했어요
    당연하지... 애 공부를 어떻게 내가 책임져. 아이의 몫이지.
    그리고 육아는 혼자 하는 게 아니야. 아빠와 같이 하는 거지..
    저런 당연한 생각을 날 위한답시고 해주는데
    아마도 남자들은 이런 생각이 대부분인 거 같아요.
    일부 교육열 열성적인 아빠들 제외하면요...
    당당해지세요. 저렇게 책임전가하는 것도 가스라이팅이라 생각합니다.

  • 6. ㅇㅇ
    '24.11.5 1:40 PM (211.209.xxx.126)

    열심히 사셨네요
    아이관련문제랑 재테크는 진짜 뜻대로 안되는거 같아요

  • 7.
    '24.11.5 2:13 PM (121.128.xxx.105)

    잘해주지 마세요. 엄마 아내 고마운줄 알려주세요.

  • 8.
    '24.11.5 2:20 PM (106.101.xxx.80)

    남편분이 잘못한거에요
    자식이 맘대로되내요 지극정성키운거 아디 안가니 자기 길찾아서 갈겁니다 님도 이제 님의 인생사세요
    남편 인정따위 필요없엇!! 하고서요

  • 9.
    '24.11.5 2:21 PM (106.101.xxx.80)

    되내요x
    되나요o

  • 10. 지금화이팅
    '24.11.5 3:08 PM (125.130.xxx.66)

    아니에요. 열심히 하셨고 최선을 하셨을 거에요. 결과는ㅈ내맘대로, 내 노력대로가 아니에요. 나 자신이 극단적으로 이픈 병이 생기면, 지금은 정말 행운이구나를 실감해요. 안탂ᆢㅂ고 억울한 마음도 공감해요. 그러나 절대로 아니에요.
    전문직과 결혼못하는 사람이 더 많아요. 본인직업도 있으셨고
    아이는 정말 내 정성 배려 보살핌과 정비례가 아니에요. 화이팅을 보냅니다. 꼭 꼭꼭

  • 11. ㅇㅇ
    '24.11.5 3:58 PM (175.199.xxx.97)

    비교와 욕심 ㅡ불행의 지름길
    또 배우고 갑니다

  • 12. .....
    '24.11.5 4:59 PM (112.145.xxx.70)

    전문직과 결혼못하는 사람이 더 많아요. 본인직업도 있으셨고 222222

  • 13. ㅇㅇ
    '24.11.5 6:51 PM (61.254.xxx.88)

    열심히 사셨어요. 잘해오셨구요.
    본인도 잘났고 괜찮은 사람이니 전문직이랑 결혼하셨을테고.
    아이는..정말 마음대로 안돼요.
    원망도 미워도 했지만 안되는건 안되는거에요. 그렇더라고요 겪어보니
    이제라도 뭐라도 하실수 있습니다.
    돈도 벌어보시고 사회생활도 해보셨잖아요
    아이는 아이대로 시간이 필요한것이고
    님스스로를 추스려서 꼭 바로 잘 세우시면 .. 이 힘든시기도 지나갈겁니다. 모든게.. 영원하지 않잖아요 힘든일도 좋은일도... 잘지나가시길 빕니다. 너무 내 친구같아서 말씀드려요. 힘내요 우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4073 어디미역드시나여 2 ........ 2024/11/07 536
1644072 애들 문제로 중간에서 난감해요 7 아고 2024/11/07 1,950
1644071 은행금리 4% 14 1234 2024/11/07 7,416
1644070 양꼬치는 양고기만 있나요 2 현소 2024/11/07 681
1644069 김치찜에 한약냄새 어찌 잡을까요 2 땅지맘 2024/11/07 608
1644068 저어기 치질요(저희는 비데 없어요~) 7 치질고생 2024/11/07 872
1644067 우리는 윤석렬 김건희보유국 2 사랑꾼 2024/11/07 1,230
1644066 12월 되기 전에 끌어내렸으면 좋겠네요 3 에효 2024/11/07 812
1644065 kbs 수신료 면제 대상 관련 ㅇㅇ 2024/11/07 533
1644064 3년전 지인말 듣고 11 ㅡㅡ 2024/11/07 6,023
1644063 노송가구에서 나오는 흙침대 사용하시는 분 계신가요? 흙침대 2024/11/07 415
1644062 주병진은 재산이 대단한가봐요~ 57 ㅡㅡ 2024/11/07 27,158
1644061 푸바오가 요즘은 그래도 잘 지내는 것 같죠?ㅠ 27 dd 2024/11/07 2,249
1644060 사랑꾼 대통령의 품격을 보여줬어요 16 2024/11/07 3,981
1644059 尹 “선거운동 때 잠든 사이에 아내가 휴대전화로 대신 문자 답변.. 9 혐의사실 시.. 2024/11/07 2,372
1644058 챗 gpt 유료와 무료 차이, 인공지능 서비스 궁금한 점 6 겨우겨우 2024/11/07 960
1644057 부산일보 기자의 날카로운 질문에 두리뭉실 대답 7 JTBC 2024/11/07 2,645
1644056 중년부인들 모임갯수를 3 .. 2024/11/07 2,338
1644055 평생을 애교로 사는 아들 34 ㅇㅇ 2024/11/07 4,906
1644054 목이 아프다 하나 더하까 ㅋㅋㅋ 꼭 보세요 16 .... 2024/11/07 4,375
1644053 급질 핸드폰 밧데리 부풀은것 수리하면 괜찮을까요?? 3 궁금이 2024/11/07 423
1644052 친구랑 둘이 여행을 다녀왔는데.. 1 가을여행 2024/11/07 2,151
1644051 밍크 당근으로 만 2년 전 꺼 250에 사면 낭비겠죠 6 아놔 2024/11/07 1,545
1644050 최은순은 정대택씨 돈 7 ㄱㄴ 2024/11/07 1,041
1644049 요실금수술 많이 하시나요?! 4 hj 2024/11/07 1,4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