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드니 곱슬머리가 빛을 보네요

........ 조회수 : 5,286
작성일 : 2024-11-05 11:06:55

평생 매직스트레이트로 펴고 살았는데

나이가 들어갈수록 생머리가 초라해보이더라고요

단골미용실에서 곱슬머리를 살려보라고

요즘 히피펌도 유행이고 펌머리 시대가 왔는데

네츄럴 웨이비를 왜 감추고 다니냐고 매직모 위로 자라난 부분을 보더니 곱슬타입을 알아맞췄고 자기 돈벌이 생각 안하고 좋은 조언해주셨어요

매직 머리 다 잘라내기까지 일년도 넘게 걸린 거 같은데 묶고 다니면서 참고 견뎠어요.

곱슬머리 카페에 가입해서 정보도 많이 얻고요

지금은 곱슬머리 물려준 아빠한테 감사하는 날이 많아요. 남들은 볼륨없어서 고민인데 제 머리는 굵은 웨이브펌 머리처럼 볼륨이 살아있고 곱슬치고는 웨이브가 꽤 예뻐요. 

만나는 사람마다 웨이브펌한줄 알고 곱슬이라고 얘기하면 화들짝 놀라요 돈벌었다고요ㅋㅋ

관리도 진짜 편해요.

머리감고 리브인 트리트먼트 대충 바르고 말리고

컬크림 바르고 끝

저녁에 자기 전에 감아도 머리 눌릴 일 없어서

화장만하면 외출준비 끝이네요.

 

 

 

IP : 211.234.xxx.124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1.5 11:09 AM (223.63.xxx.182)

    저도요 숏커트로 파마,염색없어도 볼륨이 있어서 머리에 돈도 안들고 노력도 안들어요

  • 2. 일장일단.
    '24.11.5 11:12 AM (58.225.xxx.19)

    부럽습니다.

    직모에 가출하는 머리카락.착 달라 붙고.
    생김도 튀지 않는데 초라한 나이 든 모습은 눈에 틔고.

  • 3. ....
    '24.11.5 11:12 AM (175.213.xxx.234)

    곱슬도 곱슬 모질에 따라 다른듯요.
    전 반 곱슬인데 전체적이로 뭉치는 곱슬이 아니라 머리카락 한올한올 따로 노는 곱슬이라 그냥 지저분해 보여요.
    습하거나 더우면 정말 머리가 한 바가지예요.
    창피해서 못 나갈지경인데. 일년에 한번 7월에 매직해줘요.

  • 4.
    '24.11.5 11:15 AM (121.155.xxx.78)

    부럽네요.
    저는 어중간한 곱슬이라서 컬이 나올정도는 아닌데...

  • 5. 절약
    '24.11.5 11:16 AM (14.138.xxx.159)

    파마값 절약되니 얼마나 좋아요.. 부럽네요
    그냥도 아니고 열펌에 안에 뿌리살리는 씽까지 넣어서
    파마하거든요. 나이들어 볼륨 중요해요.
    파마값 굳으셨네요.

  • 6. 1112
    '24.11.5 11:17 AM (106.101.xxx.168)

    저도 반곱슬인데 나이드니 좋네요
    예전에 4개월마다 매직펌 받았다면 50을 바라보는 지금은 1년 가까이도 커트만 하면 적당히 컬 있으니 괜찮네요

  • 7.
    '24.11.5 11:18 AM (210.105.xxx.217)

    저도 곱슬에 숱이 많았던 머린대 갱년기온후 얇아지고 앞머리가 많이 빠지더라고요
    얇아진 머리는 예전처럼 드라이도 잘 안먹고 뭔가 초라해진 느낌 ㅠ
    물론 다른 사람들이 볼땐 숱 많다고 그러는대 있던 머리가 빠지니 이상하더라고요 ㅠ

  • 8. 저희 시어머니
    '24.11.5 11:20 AM (220.117.xxx.100)

    지금 87세신데 몸 꼿꼿하시고 평생 날씬
    게다가 머리가 곱슬에 숱이 많으셔서 아무 것도 안하고 커트만 하셔도 남들이 미장원 가서 ‘손님, 이건 고데머리예요’하는 스타일이 나와요
    80대 후반이신 지금도 머리 숱이 50대 후반인 저보다 많고 굽슬굽슬 ~
    아주 굵은 파마하고 시간지나 자연스럽게 풀린 머리를 깔끔하게 드라이로 손질한 머리가 머리감고 말리기만 하면 나온다는게 얼마나 부럽던지..
    그런데 제 남편과 시동생이 닮았어요
    둘이 60이 다되어가는데 적당히 굽슬굽슬해서 조금 자라도 오히려 자연스레 멋있어지는 머리는 귀찮은거 딱 질색인 형제에겐 아주 도움이 되니 ㅎㅎ

  • 9. ..
    '24.11.5 11:21 AM (220.87.xxx.173) - 삭제된댓글

    저도 머리숱 엄청 많고 반곱슬인데 적당히 컷만 해도 C컬 효과나고 풍성해서 펌한 머리같이 보이기는 한데요. 앞머리 부분 얇아지는거 그건 극복이 안되네요. 엄청 초라해보여요.

  • 10. ..
    '24.11.5 11:21 AM (125.248.xxx.36) - 삭제된댓글

    아는 사람은 진짜 미국인 물결머리 같아요.자연산이래요. 나이들면 풍성한머리만 있어도 한인물 하저군요.

  • 11. .....
    '24.11.5 11:28 AM (211.234.xxx.145) - 삭제된댓글

    다행히도 제가 그 굵은 고데머리예요ㅋㅋ
    제 곱슬이 이렇게 예쁜지도 모르고 살았어요
    지금은 보는 사람들마다 부러워하고 어쩜 이러냐고 만져보고 신기해해요.
    남편이 숱이 많이 없는데 맨날 자긴 복받은거라고 진심으로 부러워해요ㅠ 남편 불쌍ㅠ

  • 12. .....
    '24.11.5 11:29 AM (211.234.xxx.145)

    다행히도 제가 그 굵은 고데머리예요ㅋㅋ
    제 곱슬이 이렇게 예쁜지도 모르고 살았어요
    지금은 보는 사람들마다 부러워하고 어쩜 이러냐고 만져보고 신기해해요.
    남편이 숱이 많이 없는데 저더러 복받은거라고 진심으로 부러워해요ㅠ 남편 불쌍ㅠ

  • 13. ...
    '24.11.5 11:41 AM (175.200.xxx.247)

    트리트먼트 뭘로 쓰시는지 좀 알려주세요.
    저도 평생 곱슬이라 원글님 글 읽고 제대로 관리해보고 싶네요.

  • 14. 다행
    '24.11.5 11:42 AM (1.237.xxx.38) - 삭제된댓글

    저도 아주 살짝 곱슬기 있다고 하더라구요
    직모는 아니라고
    울애가 유전상 뒷통수가 없어보일정도로 납작한데
    다행히 저를 닮아 직모는 아니라 짧은 뒷머리가 붕뜨니 납작뒤통수를 볼록하게 커버해줘요
    애는 돈 주고 파마 안해도 되겠더라구요
    아빠는 직모라 다 티 나거든요

  • 15.
    '24.11.5 11:43 AM (1.237.xxx.38)

    저도 아주 살짝 곱슬기 있다고 하더라구요
    직모는 아니라고
    울애가 유전상 뒷통수가 없어보일정도로 납작한데
    다행히 저를 닮아 직모는 아니라 짧은 뒷머리가 붕뜨니 납작뒤통수를 볼록해보이게 커버해줘요
    애는 돈 주고 파마 안해도 되겠더라구요
    아빠는 직모라 다 티 나거든요

  • 16. ....
    '24.11.5 11:44 AM (211.218.xxx.194)

    저희딸이 정수리가 자잘한 곱슬이에요.
    너 나중에 크면 남들 머리 볼륨넣는다고 안에 뽕도 넣는데
    너는 자동으로 불륨시술 된 머리라고 위로해줍니다. T.T
    크면 좋아질거라고.

  • 17. 곱슬의 장점
    '24.11.5 11:50 AM (183.100.xxx.184)

    짧은 단발로 커트만 하면 그 머리 그대로 유지되는 굉장히 편리한 장점이 있어요. 말릴 때 슥슥 빗으로 빗어주면 그 모양 그대로 갑니다. 컬이 안쪽으로 자동으로 말려요.
    그래서 15년 넘게 파마 안합니다.

    근데 비만오면 머리가 헤르미온느가 되어서 참 ㅋㅋㅋㅋㅋ

  • 18.
    '24.11.5 12:14 PM (125.142.xxx.220)

    저도요
    나이들어가니 점점 반곱슬이 더해지네요
    파마안해도 되고요

  • 19. ..
    '24.11.5 2:15 PM (106.101.xxx.153)

    머리가 엄청 빠져도 티가 덜난다는거 그거 하난 좋아요 ㅠ

  • 20. ......
    '24.11.5 3:56 PM (106.101.xxx.238)

    펌 안해도되서 좋긴하네요 그냥 머리감고 구루프 말고 자면 됩니다ㅋㅋ

  • 21. 고난 끝
    '24.11.6 1:32 AM (211.118.xxx.174)

    심한 곱슬인데요. 학창시절부터 젊은시절 30년 정도 정말 곱슬이 너무 싫었거든요. 스트레이트 펌,매직도 많이하고 생머리인 친구들 너무 부럽고, 비오는 날 가장 싫구요. 습도 올라가면 내 머리털이 가장 부지런하게 반응해요 ㅋ
    그런데 왠일요 나이 40부터 머리가 슬슬 빠지기 시작하니 자연볼륨인 이 곱슬이 너무 감사하더라구요. 지금은 이 곱슬머리 아나였으면 어쨌나 싶을정도로 좋아요. 남편은 직모인데 살짝 웨이브에 볼륨있는 제 곱슬머리 부러워해요 ㅎㅎ
    이런 손 안가는 머리는 미용실에서 별로 안 좋아하는 머리라고우스개 소리도 있더라구요 ㅋ

  • 22. .....
    '24.11.6 9:25 AM (211.234.xxx.190)

    맞아요ㅋㅋㅋ 미용실에 가끔 머리 다듬으러 가면
    미용실 문닫을 머리라고ㅋ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0283 유니클로 옷들 품질 참 좋네요 111 2025/05/07 17,468
1710282 나이들면 스스로 이룬게 있어야 해요 30 어른 2025/05/07 5,332
1710281 한화 1위, 올해 진짜 심상치 않음 12 ㅇㅇㅇ 2025/05/07 3,794
1710280 권성동, 김문수·한덕수 단일화 결렬에 '단식 농성' 돌입 59 ㅏㅡ 2025/05/07 14,030
1710279 모던하우스 쿠션솜 너무 넙적한데 as or 그냥 사용한다. 4 .. 2025/05/07 841
1710278 실손 90세까지 가입할 수 있게 됐다는데 부모님들 가입시켜드리는.. 3 ... 2025/05/07 2,892
1710277 한살림 토종꿀 드셔보신 분 4 ... 2025/05/07 1,297
1710276 이재명재판 고법에서 연기했대요 7 오호 2025/05/07 3,379
1710275 단식농성에 2 ㅇㅇ 2025/05/07 811
1710274 오늘 김수현 사건 요약 39 오늘 2025/05/07 19,644
1710273 원터치 보온병 쓰기 좋을까요? 5 .... 2025/05/07 715
1710272 skt 해킹 사건 관련해 아빠와 웃은 썰입니다 ㅎ 3 0011 2025/05/07 2,329
1710271 저들은 포기하지 않습니다 5 ㅇㅇㅇ 2025/05/07 1,639
1710270 김명신은 콧구멍이 막혔을까요 목소리가 괴기스러워요 5 2025/05/07 2,796
1710269 독하게 시집살이 시킨 시엄니 오래 사네요 9 해탈 2025/05/07 4,064
1710268 매불쇼 유시민최강욱최욱 2 매불 2025/05/07 2,695
1710267 목에 9번 칼맞고 죽을뻔 했다네요. 17 ㅡㅡ 2025/05/07 16,880
1710266 순수함이 살아있던 그때가 그립다 10 체리 2025/05/07 1,733
1710265 자외선 차단 렌즈 제일 좋은 게 뭔가요 ... 2025/05/07 530
1710264 한덕수가 대선 나오면 토론회 웃기겠네요 8 ㅇㅇ 2025/05/07 2,546
1710263 우리나라 재활용수거는 거의 폐기 8 .... 2025/05/07 3,056
1710262 성형1도 안했어요 뾰루지 나도 병원을 안가요 10 ㅇㅎ 2025/05/07 3,174
1710261 제 주변 부잣집 딸들은 강약약강 많았어요 14 ㅇㅇ 2025/05/07 4,660
1710260 라마단 시작한 국민의짐 당사 근황 /펌 32 2025/05/07 4,977
1710259 요즘에도 미스김이라고 부르네요 13 hh 2025/05/07 2,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