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드니 곱슬머리가 빛을 보네요

........ 조회수 : 4,973
작성일 : 2024-11-05 11:06:55

평생 매직스트레이트로 펴고 살았는데

나이가 들어갈수록 생머리가 초라해보이더라고요

단골미용실에서 곱슬머리를 살려보라고

요즘 히피펌도 유행이고 펌머리 시대가 왔는데

네츄럴 웨이비를 왜 감추고 다니냐고 매직모 위로 자라난 부분을 보더니 곱슬타입을 알아맞췄고 자기 돈벌이 생각 안하고 좋은 조언해주셨어요

매직 머리 다 잘라내기까지 일년도 넘게 걸린 거 같은데 묶고 다니면서 참고 견뎠어요.

곱슬머리 카페에 가입해서 정보도 많이 얻고요

지금은 곱슬머리 물려준 아빠한테 감사하는 날이 많아요. 남들은 볼륨없어서 고민인데 제 머리는 굵은 웨이브펌 머리처럼 볼륨이 살아있고 곱슬치고는 웨이브가 꽤 예뻐요. 

만나는 사람마다 웨이브펌한줄 알고 곱슬이라고 얘기하면 화들짝 놀라요 돈벌었다고요ㅋㅋ

관리도 진짜 편해요.

머리감고 리브인 트리트먼트 대충 바르고 말리고

컬크림 바르고 끝

저녁에 자기 전에 감아도 머리 눌릴 일 없어서

화장만하면 외출준비 끝이네요.

 

 

 

IP : 211.234.xxx.124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1.5 11:09 AM (223.63.xxx.182)

    저도요 숏커트로 파마,염색없어도 볼륨이 있어서 머리에 돈도 안들고 노력도 안들어요

  • 2. 일장일단.
    '24.11.5 11:12 AM (58.225.xxx.19)

    부럽습니다.

    직모에 가출하는 머리카락.착 달라 붙고.
    생김도 튀지 않는데 초라한 나이 든 모습은 눈에 틔고.

  • 3. ....
    '24.11.5 11:12 AM (175.213.xxx.234)

    곱슬도 곱슬 모질에 따라 다른듯요.
    전 반 곱슬인데 전체적이로 뭉치는 곱슬이 아니라 머리카락 한올한올 따로 노는 곱슬이라 그냥 지저분해 보여요.
    습하거나 더우면 정말 머리가 한 바가지예요.
    창피해서 못 나갈지경인데. 일년에 한번 7월에 매직해줘요.

  • 4.
    '24.11.5 11:15 AM (121.155.xxx.78)

    부럽네요.
    저는 어중간한 곱슬이라서 컬이 나올정도는 아닌데...

  • 5. 절약
    '24.11.5 11:16 AM (14.138.xxx.159)

    파마값 절약되니 얼마나 좋아요.. 부럽네요
    그냥도 아니고 열펌에 안에 뿌리살리는 씽까지 넣어서
    파마하거든요. 나이들어 볼륨 중요해요.
    파마값 굳으셨네요.

  • 6. 1112
    '24.11.5 11:17 AM (106.101.xxx.168)

    저도 반곱슬인데 나이드니 좋네요
    예전에 4개월마다 매직펌 받았다면 50을 바라보는 지금은 1년 가까이도 커트만 하면 적당히 컬 있으니 괜찮네요

  • 7.
    '24.11.5 11:18 AM (210.105.xxx.217)

    저도 곱슬에 숱이 많았던 머린대 갱년기온후 얇아지고 앞머리가 많이 빠지더라고요
    얇아진 머리는 예전처럼 드라이도 잘 안먹고 뭔가 초라해진 느낌 ㅠ
    물론 다른 사람들이 볼땐 숱 많다고 그러는대 있던 머리가 빠지니 이상하더라고요 ㅠ

  • 8. 저희 시어머니
    '24.11.5 11:20 AM (220.117.xxx.100)

    지금 87세신데 몸 꼿꼿하시고 평생 날씬
    게다가 머리가 곱슬에 숱이 많으셔서 아무 것도 안하고 커트만 하셔도 남들이 미장원 가서 ‘손님, 이건 고데머리예요’하는 스타일이 나와요
    80대 후반이신 지금도 머리 숱이 50대 후반인 저보다 많고 굽슬굽슬 ~
    아주 굵은 파마하고 시간지나 자연스럽게 풀린 머리를 깔끔하게 드라이로 손질한 머리가 머리감고 말리기만 하면 나온다는게 얼마나 부럽던지..
    그런데 제 남편과 시동생이 닮았어요
    둘이 60이 다되어가는데 적당히 굽슬굽슬해서 조금 자라도 오히려 자연스레 멋있어지는 머리는 귀찮은거 딱 질색인 형제에겐 아주 도움이 되니 ㅎㅎ

  • 9. ..
    '24.11.5 11:21 AM (220.87.xxx.173) - 삭제된댓글

    저도 머리숱 엄청 많고 반곱슬인데 적당히 컷만 해도 C컬 효과나고 풍성해서 펌한 머리같이 보이기는 한데요. 앞머리 부분 얇아지는거 그건 극복이 안되네요. 엄청 초라해보여요.

  • 10. ..
    '24.11.5 11:21 AM (125.248.xxx.36) - 삭제된댓글

    아는 사람은 진짜 미국인 물결머리 같아요.자연산이래요. 나이들면 풍성한머리만 있어도 한인물 하저군요.

  • 11. .....
    '24.11.5 11:28 AM (211.234.xxx.145) - 삭제된댓글

    다행히도 제가 그 굵은 고데머리예요ㅋㅋ
    제 곱슬이 이렇게 예쁜지도 모르고 살았어요
    지금은 보는 사람들마다 부러워하고 어쩜 이러냐고 만져보고 신기해해요.
    남편이 숱이 많이 없는데 맨날 자긴 복받은거라고 진심으로 부러워해요ㅠ 남편 불쌍ㅠ

  • 12. .....
    '24.11.5 11:29 AM (211.234.xxx.145)

    다행히도 제가 그 굵은 고데머리예요ㅋㅋ
    제 곱슬이 이렇게 예쁜지도 모르고 살았어요
    지금은 보는 사람들마다 부러워하고 어쩜 이러냐고 만져보고 신기해해요.
    남편이 숱이 많이 없는데 저더러 복받은거라고 진심으로 부러워해요ㅠ 남편 불쌍ㅠ

  • 13. ...
    '24.11.5 11:41 AM (175.200.xxx.247)

    트리트먼트 뭘로 쓰시는지 좀 알려주세요.
    저도 평생 곱슬이라 원글님 글 읽고 제대로 관리해보고 싶네요.

  • 14. 다행
    '24.11.5 11:42 AM (1.237.xxx.38) - 삭제된댓글

    저도 아주 살짝 곱슬기 있다고 하더라구요
    직모는 아니라고
    울애가 유전상 뒷통수가 없어보일정도로 납작한데
    다행히 저를 닮아 직모는 아니라 짧은 뒷머리가 붕뜨니 납작뒤통수를 볼록하게 커버해줘요
    애는 돈 주고 파마 안해도 되겠더라구요
    아빠는 직모라 다 티 나거든요

  • 15.
    '24.11.5 11:43 AM (1.237.xxx.38)

    저도 아주 살짝 곱슬기 있다고 하더라구요
    직모는 아니라고
    울애가 유전상 뒷통수가 없어보일정도로 납작한데
    다행히 저를 닮아 직모는 아니라 짧은 뒷머리가 붕뜨니 납작뒤통수를 볼록해보이게 커버해줘요
    애는 돈 주고 파마 안해도 되겠더라구요
    아빠는 직모라 다 티 나거든요

  • 16. ....
    '24.11.5 11:44 AM (211.218.xxx.194)

    저희딸이 정수리가 자잘한 곱슬이에요.
    너 나중에 크면 남들 머리 볼륨넣는다고 안에 뽕도 넣는데
    너는 자동으로 불륨시술 된 머리라고 위로해줍니다. T.T
    크면 좋아질거라고.

  • 17. 곱슬의 장점
    '24.11.5 11:50 AM (183.100.xxx.184)

    짧은 단발로 커트만 하면 그 머리 그대로 유지되는 굉장히 편리한 장점이 있어요. 말릴 때 슥슥 빗으로 빗어주면 그 모양 그대로 갑니다. 컬이 안쪽으로 자동으로 말려요.
    그래서 15년 넘게 파마 안합니다.

    근데 비만오면 머리가 헤르미온느가 되어서 참 ㅋㅋㅋㅋㅋ

  • 18.
    '24.11.5 12:14 PM (125.142.xxx.220)

    저도요
    나이들어가니 점점 반곱슬이 더해지네요
    파마안해도 되고요

  • 19. ..
    '24.11.5 2:15 PM (106.101.xxx.153)

    머리가 엄청 빠져도 티가 덜난다는거 그거 하난 좋아요 ㅠ

  • 20. ......
    '24.11.5 3:56 PM (106.101.xxx.238)

    펌 안해도되서 좋긴하네요 그냥 머리감고 구루프 말고 자면 됩니다ㅋㅋ

  • 21. 고난 끝
    '24.11.6 1:32 AM (211.118.xxx.174)

    심한 곱슬인데요. 학창시절부터 젊은시절 30년 정도 정말 곱슬이 너무 싫었거든요. 스트레이트 펌,매직도 많이하고 생머리인 친구들 너무 부럽고, 비오는 날 가장 싫구요. 습도 올라가면 내 머리털이 가장 부지런하게 반응해요 ㅋ
    그런데 왠일요 나이 40부터 머리가 슬슬 빠지기 시작하니 자연볼륨인 이 곱슬이 너무 감사하더라구요. 지금은 이 곱슬머리 아나였으면 어쨌나 싶을정도로 좋아요. 남편은 직모인데 살짝 웨이브에 볼륨있는 제 곱슬머리 부러워해요 ㅎㅎ
    이런 손 안가는 머리는 미용실에서 별로 안 좋아하는 머리라고우스개 소리도 있더라구요 ㅋ

  • 22. .....
    '24.11.6 9:25 AM (211.234.xxx.190)

    맞아요ㅋㅋㅋ 미용실에 가끔 머리 다듬으러 가면
    미용실 문닫을 머리라고ㅋ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3473 아들·딸 양쪽에 눕히고 번개탄 피운 엄마…주식사기 피해 가족의 .. 7 화가난다 2024/11/13 6,268
1643472 1억 여유자금 8 금리 2024/11/13 3,267
1643471 수능 당일에 예상 등급컷은 몇 시쯤 부터 나오나요? 4 봉봉 2024/11/13 1,829
1643470 주병진 58년 개띠네요? 와우 7 최강동안 2024/11/13 3,278
1643469 직장 선배에게 수능 초콜릿을 드렸는데요. 2 수능초콜릿 2024/11/13 1,612
1643468 안경을 결국 써야겠는데 이쁜 안경테 4 올리버 2024/11/13 2,217
1643467 '5살 아이 사망' 태권도관장이 삭제한 CCTV 복원…학대 14.. 11 2024/11/13 3,868
1643466 출입국시 명품백 신고…? 4 이사 2024/11/13 1,924
1643465 배재현대양정중경고 같은 자사고 보내는분.. 13 Qo,of 2024/11/13 1,431
1643464 2백만원이나 잘못 송금했어요 2 ... 2024/11/13 3,992
1643463 남편이 잘해준다 하는것보단 우리 남편도 마찬가지다 하는게 사회적.. 6 Dd 2024/11/13 1,764
1643462 서울폴리텍/지방보건전문대/지방4년제=어디로 갈까요? 15 .... 2024/11/13 1,291
1643461 경희대 교수·연구자 226명 “윤석열 퇴진” 시국선언 [전문] 12 ........ 2024/11/13 1,412
1643460 윤거니 옹호하는 사람들 보세요. 8 룰랄라 2024/11/13 1,206
1643459 김치 없으니 우울해요 31 반찬에 2024/11/13 4,577
1643458 이제 떨리지도 않네요 5 날이 좋아 2024/11/13 2,279
1643457 재고 걱정없고 슬슬 집어 팔수있는 자영업 뭣이있을까요? 16 ㅁㅁ 2024/11/13 3,539
1643456 한부모가족 조건? 6 국장 2024/11/13 1,256
1643455 외국인끼리 ㅋㅋ 2 uri 2024/11/13 1,073
1643454 젖먹이 같은아이가 내일 수능 6 123 2024/11/13 1,307
1643453 햇서리태 ... 2024/11/13 414
1643452 '중용'을 실천하면 세상에 나쁜 일이 생기지 않겠구나 하는 깨달.. 3 깨달음 2024/11/13 702
1643451 금요일 kbs독립영화관 땅,쓰,시 해요 1 수험생 2024/11/13 734
1643450 저가형 커피매장 아메리카노 어디가 맛있나요? 27 .. 2024/11/13 3,017
1643449 여기에 당구장 하시는분 계신가요? 4 당구장 2024/11/13 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