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드니 곱슬머리가 빛을 보네요

........ 조회수 : 5,219
작성일 : 2024-11-05 11:06:55

평생 매직스트레이트로 펴고 살았는데

나이가 들어갈수록 생머리가 초라해보이더라고요

단골미용실에서 곱슬머리를 살려보라고

요즘 히피펌도 유행이고 펌머리 시대가 왔는데

네츄럴 웨이비를 왜 감추고 다니냐고 매직모 위로 자라난 부분을 보더니 곱슬타입을 알아맞췄고 자기 돈벌이 생각 안하고 좋은 조언해주셨어요

매직 머리 다 잘라내기까지 일년도 넘게 걸린 거 같은데 묶고 다니면서 참고 견뎠어요.

곱슬머리 카페에 가입해서 정보도 많이 얻고요

지금은 곱슬머리 물려준 아빠한테 감사하는 날이 많아요. 남들은 볼륨없어서 고민인데 제 머리는 굵은 웨이브펌 머리처럼 볼륨이 살아있고 곱슬치고는 웨이브가 꽤 예뻐요. 

만나는 사람마다 웨이브펌한줄 알고 곱슬이라고 얘기하면 화들짝 놀라요 돈벌었다고요ㅋㅋ

관리도 진짜 편해요.

머리감고 리브인 트리트먼트 대충 바르고 말리고

컬크림 바르고 끝

저녁에 자기 전에 감아도 머리 눌릴 일 없어서

화장만하면 외출준비 끝이네요.

 

 

 

IP : 211.234.xxx.124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1.5 11:09 AM (223.63.xxx.182)

    저도요 숏커트로 파마,염색없어도 볼륨이 있어서 머리에 돈도 안들고 노력도 안들어요

  • 2. 일장일단.
    '24.11.5 11:12 AM (58.225.xxx.19)

    부럽습니다.

    직모에 가출하는 머리카락.착 달라 붙고.
    생김도 튀지 않는데 초라한 나이 든 모습은 눈에 틔고.

  • 3. ....
    '24.11.5 11:12 AM (175.213.xxx.234)

    곱슬도 곱슬 모질에 따라 다른듯요.
    전 반 곱슬인데 전체적이로 뭉치는 곱슬이 아니라 머리카락 한올한올 따로 노는 곱슬이라 그냥 지저분해 보여요.
    습하거나 더우면 정말 머리가 한 바가지예요.
    창피해서 못 나갈지경인데. 일년에 한번 7월에 매직해줘요.

  • 4.
    '24.11.5 11:15 AM (121.155.xxx.78)

    부럽네요.
    저는 어중간한 곱슬이라서 컬이 나올정도는 아닌데...

  • 5. 절약
    '24.11.5 11:16 AM (14.138.xxx.159)

    파마값 절약되니 얼마나 좋아요.. 부럽네요
    그냥도 아니고 열펌에 안에 뿌리살리는 씽까지 넣어서
    파마하거든요. 나이들어 볼륨 중요해요.
    파마값 굳으셨네요.

  • 6. 1112
    '24.11.5 11:17 AM (106.101.xxx.168)

    저도 반곱슬인데 나이드니 좋네요
    예전에 4개월마다 매직펌 받았다면 50을 바라보는 지금은 1년 가까이도 커트만 하면 적당히 컬 있으니 괜찮네요

  • 7.
    '24.11.5 11:18 AM (210.105.xxx.217)

    저도 곱슬에 숱이 많았던 머린대 갱년기온후 얇아지고 앞머리가 많이 빠지더라고요
    얇아진 머리는 예전처럼 드라이도 잘 안먹고 뭔가 초라해진 느낌 ㅠ
    물론 다른 사람들이 볼땐 숱 많다고 그러는대 있던 머리가 빠지니 이상하더라고요 ㅠ

  • 8. 저희 시어머니
    '24.11.5 11:20 AM (220.117.xxx.100)

    지금 87세신데 몸 꼿꼿하시고 평생 날씬
    게다가 머리가 곱슬에 숱이 많으셔서 아무 것도 안하고 커트만 하셔도 남들이 미장원 가서 ‘손님, 이건 고데머리예요’하는 스타일이 나와요
    80대 후반이신 지금도 머리 숱이 50대 후반인 저보다 많고 굽슬굽슬 ~
    아주 굵은 파마하고 시간지나 자연스럽게 풀린 머리를 깔끔하게 드라이로 손질한 머리가 머리감고 말리기만 하면 나온다는게 얼마나 부럽던지..
    그런데 제 남편과 시동생이 닮았어요
    둘이 60이 다되어가는데 적당히 굽슬굽슬해서 조금 자라도 오히려 자연스레 멋있어지는 머리는 귀찮은거 딱 질색인 형제에겐 아주 도움이 되니 ㅎㅎ

  • 9. ..
    '24.11.5 11:21 AM (220.87.xxx.173) - 삭제된댓글

    저도 머리숱 엄청 많고 반곱슬인데 적당히 컷만 해도 C컬 효과나고 풍성해서 펌한 머리같이 보이기는 한데요. 앞머리 부분 얇아지는거 그건 극복이 안되네요. 엄청 초라해보여요.

  • 10. ..
    '24.11.5 11:21 AM (125.248.xxx.36) - 삭제된댓글

    아는 사람은 진짜 미국인 물결머리 같아요.자연산이래요. 나이들면 풍성한머리만 있어도 한인물 하저군요.

  • 11. .....
    '24.11.5 11:28 AM (211.234.xxx.145) - 삭제된댓글

    다행히도 제가 그 굵은 고데머리예요ㅋㅋ
    제 곱슬이 이렇게 예쁜지도 모르고 살았어요
    지금은 보는 사람들마다 부러워하고 어쩜 이러냐고 만져보고 신기해해요.
    남편이 숱이 많이 없는데 맨날 자긴 복받은거라고 진심으로 부러워해요ㅠ 남편 불쌍ㅠ

  • 12. .....
    '24.11.5 11:29 AM (211.234.xxx.145)

    다행히도 제가 그 굵은 고데머리예요ㅋㅋ
    제 곱슬이 이렇게 예쁜지도 모르고 살았어요
    지금은 보는 사람들마다 부러워하고 어쩜 이러냐고 만져보고 신기해해요.
    남편이 숱이 많이 없는데 저더러 복받은거라고 진심으로 부러워해요ㅠ 남편 불쌍ㅠ

  • 13. ...
    '24.11.5 11:41 AM (175.200.xxx.247)

    트리트먼트 뭘로 쓰시는지 좀 알려주세요.
    저도 평생 곱슬이라 원글님 글 읽고 제대로 관리해보고 싶네요.

  • 14. 다행
    '24.11.5 11:42 AM (1.237.xxx.38) - 삭제된댓글

    저도 아주 살짝 곱슬기 있다고 하더라구요
    직모는 아니라고
    울애가 유전상 뒷통수가 없어보일정도로 납작한데
    다행히 저를 닮아 직모는 아니라 짧은 뒷머리가 붕뜨니 납작뒤통수를 볼록하게 커버해줘요
    애는 돈 주고 파마 안해도 되겠더라구요
    아빠는 직모라 다 티 나거든요

  • 15.
    '24.11.5 11:43 AM (1.237.xxx.38)

    저도 아주 살짝 곱슬기 있다고 하더라구요
    직모는 아니라고
    울애가 유전상 뒷통수가 없어보일정도로 납작한데
    다행히 저를 닮아 직모는 아니라 짧은 뒷머리가 붕뜨니 납작뒤통수를 볼록해보이게 커버해줘요
    애는 돈 주고 파마 안해도 되겠더라구요
    아빠는 직모라 다 티 나거든요

  • 16. ....
    '24.11.5 11:44 AM (211.218.xxx.194)

    저희딸이 정수리가 자잘한 곱슬이에요.
    너 나중에 크면 남들 머리 볼륨넣는다고 안에 뽕도 넣는데
    너는 자동으로 불륨시술 된 머리라고 위로해줍니다. T.T
    크면 좋아질거라고.

  • 17. 곱슬의 장점
    '24.11.5 11:50 AM (183.100.xxx.184)

    짧은 단발로 커트만 하면 그 머리 그대로 유지되는 굉장히 편리한 장점이 있어요. 말릴 때 슥슥 빗으로 빗어주면 그 모양 그대로 갑니다. 컬이 안쪽으로 자동으로 말려요.
    그래서 15년 넘게 파마 안합니다.

    근데 비만오면 머리가 헤르미온느가 되어서 참 ㅋㅋㅋㅋㅋ

  • 18.
    '24.11.5 12:14 PM (125.142.xxx.220)

    저도요
    나이들어가니 점점 반곱슬이 더해지네요
    파마안해도 되고요

  • 19. ..
    '24.11.5 2:15 PM (106.101.xxx.153)

    머리가 엄청 빠져도 티가 덜난다는거 그거 하난 좋아요 ㅠ

  • 20. ......
    '24.11.5 3:56 PM (106.101.xxx.238)

    펌 안해도되서 좋긴하네요 그냥 머리감고 구루프 말고 자면 됩니다ㅋㅋ

  • 21. 고난 끝
    '24.11.6 1:32 AM (211.118.xxx.174)

    심한 곱슬인데요. 학창시절부터 젊은시절 30년 정도 정말 곱슬이 너무 싫었거든요. 스트레이트 펌,매직도 많이하고 생머리인 친구들 너무 부럽고, 비오는 날 가장 싫구요. 습도 올라가면 내 머리털이 가장 부지런하게 반응해요 ㅋ
    그런데 왠일요 나이 40부터 머리가 슬슬 빠지기 시작하니 자연볼륨인 이 곱슬이 너무 감사하더라구요. 지금은 이 곱슬머리 아나였으면 어쨌나 싶을정도로 좋아요. 남편은 직모인데 살짝 웨이브에 볼륨있는 제 곱슬머리 부러워해요 ㅎㅎ
    이런 손 안가는 머리는 미용실에서 별로 안 좋아하는 머리라고우스개 소리도 있더라구요 ㅋ

  • 22. .....
    '24.11.6 9:25 AM (211.234.xxx.190)

    맞아요ㅋㅋㅋ 미용실에 가끔 머리 다듬으러 가면
    미용실 문닫을 머리라고ㅋ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1199 윤지지자들은 윤의 어떤 모습을 지지하는 걸까요? 13 멧돼지 2025/01/19 1,549
1671198 나이 드니 물건을 자꾸 떨어뜨리네요. 14 ㅜ ㅜ 2025/01/19 2,822
1671197 선진국에서 우리나라 민주주의 부러워한다면서요 5 ㅇㅇ 2025/01/19 1,283
1671196 '나'를 드러내려 2 이런 때야말.. 2025/01/19 820
1671195 12.3 내란 특별법을 만들어야 한대요 6 2025/01/19 1,213
1671194 반드시 윤석열 극우일당 중벌로 처벌해야 4 내란제압 2025/01/19 641
1671193 대통령실 "고환율 고금리 등 민생 챙기는 데 내각과 .. 22 .. 2025/01/19 5,608
1671192 법원 폭동은 충격이네요 7 ㅇㅇ 2025/01/19 2,707
1671191 설거지 온수? 찬물? 11 .... 2025/01/19 2,853
1671190 오세훈이 30분 전 올린 글 27 페북에 2025/01/19 6,999
1671189 쟤네들 목적이 소요 일으켜서 7 ... 2025/01/19 2,005
1671188 내란폭도들 전원 구속수사 한답니다. 28 속보 2025/01/19 3,718
1671187 다행히 경찰이 신변보호 한다고 하네요 3 판사님 2025/01/19 2,872
1671186 법치주의 위반의 결말 4 멧돼지의 꿈.. 2025/01/19 1,516
1671185 밥값 계산 부담스러워 할까요? 26 문제 2025/01/19 4,395
1671184 윤사모 긴급공지사항 17 ... 2025/01/19 5,924
1671183 코엔자임큐텐 어디께 좋은가요? 7 ㅇㅇ 2025/01/19 1,809
1671182 돈받지 않았을까요 4 ㅎㄹㅇㅇ 2025/01/19 1,835
1671181 헌재는 하루빨리 탄핵인용하세요! 7 내란수괴 2025/01/19 1,490
1671180 이번 겨울은 덜 춥긴 하죠? 2 ㅇㅇ 2025/01/19 1,646
1671179 우리나라 곧 안정되겠죠? 9 ㅇㅇ 2025/01/19 1,740
1671178 (오지원 전판사 페북)윤석열과 국힘이 서부지법 난동의 책임을 져.. 14 ㅅㅅ 2025/01/19 4,071
1671177 뉴욕5박7일간다는데 24 여행 2025/01/19 3,926
1671176 성적장학금 군대 입대 8 머그샷기대 2025/01/19 1,673
1671175 주민센터에서 간식 먹어도 되나요 42 2025/01/19 5,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