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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은 왜 그럴까요

.. 조회수 : 1,097
작성일 : 2024-11-05 09:21:20

밖에서 사람들과 길게 사귀지를 못해요. 몇번 어울리면 꼭 트러블이 생기든지 그쪽이 멀리 하든지 암튼 관계를 이어가질 못해요. 남편은 사람들에게 잘 베풀고 밥도 잘사고 어울리는거 좋아해요. 그런데 중간에 싫증을 내고 약간의 따도 당하는거 같아요

가족들과는 잘 지내고 일상 생활도 굉장히 모범적이예요. 저에게 자기 안쓰고 다 내줘요. 자긴 싸구려 시계 사고 저는 몇천짜리 시계도 사주고 뭐든지 저와 애들 위주예요.직업도 전문직이고 하얗고 날씬하고 키도 커요. 

말솜씨가 없고 재미가 없고 좀 제스쳐 이런게 부산하고  촌스러워요. 급하고 뭐 하나 하면 파고 들어서 확인하고 제대로 잘하는데 과정에서 보는 사람은 좀 답답해요.고등학교 동창들이랑 골프 몇번 치더니 요즘 거기서 뭔일 있었는지 안가네요. 밖에서 인기가 너무 없어요. 비자발적으로 가족들과 친한거 같아요. 사람들과 어울리나 싶으면 곧 안해요. 싫증 났다는데 저에게나 아이들한테는 30년 늘 한결 같거든요. 사회에서 소외되는 이유가 뭘까요? 

IP : 125.248.xxx.3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키커
    '24.11.5 9:27 AM (223.39.xxx.151)

    많은 사람들과 다 친할 필요는 없죠 특히 그럴수 없으면 그냥 개인 취미 가지고 가족들이랑 행복하게 맘 편하게 사는게 좋죠

  • 2.
    '24.11.5 9:28 AM (223.62.xxx.188)

    팔자 본인의 성향 인간적 매력 부족 등 그냥 주변에 사람 안 꼬이는 사람이 있어요. 반면 똥파리들도 안 꼬이니 오히려 좋아 이렇게 생각 하세요.

  • 3.
    '24.11.5 9:31 AM (114.206.xxx.139)

    싫증난다....그 느낌 뭔지 너무 이해가 가는데 잘 모르시겠나요?
    따를 당하는 게 아니라 자따인 거 같은데요
    사람들과 어울리는 걸 좋아하지만 꾸준히 만남을 이어가는 거 저는 너무 피곤하고 힘들고 싫증나고
    사람들이 어느 정도 가까워졌다 싶으면 돌변 하는 걸 많이 봐서
    낌새 보인다 싶으면 딱 손 놓고 나와요.
    그래서 모임은 이제 안하고 일대일 만남이나 가끔 하게 됩니다.
    사람들 모이면 다 맘에 들 순 없고 이상한 사람들 한둘 섞여 있는데
    그걸 참고 만나느냐 아니냐 그 차이죠.
    좋은 사람들과 어울리기 위해서 이상한 사람을 참고 만나야 하나 말아야 하나
    누구에게나 딜레마죠.

  • 4. ????
    '24.11.5 9:32 AM (112.104.xxx.252)

    친구가 없다고 괴로와 하나요?
    그런거 아니고 직장도 잘 다니고 있다면
    굳이 친구가 꼭 있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 사람일 수도 있죠
    가족과의 관계에 만족하고,따로 깊은 인간관계를 맺을 필요성을 못느끼는 사람요
    문제 없다고 봅니다

    친구친구 하면서 밖으로만 도는 남편보다는 훨씬 실속있구여

  • 5. ㅇㅇ
    '24.11.5 9:35 AM (116.42.xxx.47)

    평소 어울리는 절친도 없나요
    동창들

  • 6.
    '24.11.5 9:42 AM (106.101.xxx.205)

    동성끼리 잘 못 어울리는 사람인가보죠 여자들도 그런 사람,있잖아요

  • 7. 재미없..
    '24.11.5 9:48 AM (175.211.xxx.65)

    재미없으니까요, 그런 아저씨들 많아요,
    착실한거 같은데 재미없고
    말은 많은데, 듣기싫고
    뭔가 주제를 꺼내는데, 벌써 지루하고...
    근데. 나도 니들이 재미없으니까, 별로 가기 싫은거죠 뭐
    그냥 남자는 여자와 달리 누군가와 어울려야 한다는 압박감이 덜한 사람이 좀 더 많을 뿐

  • 8. ㅂㅂㅂㅂㅂ
    '24.11.5 9:53 AM (103.241.xxx.55)

    남편이 타인에게 외면당해 괴로워하는것도 아니고
    스스로 정리하고 가족에게 집중하는건데
    그걸 이상하다고 하는 부인이라니

    아이구
    그 부인자리 저 주세요

  • 9. 아이고야
    '24.11.5 10:26 AM (115.21.xxx.164)

    전 남편분 너무 이해가는데요. 나이드니 인간관계 자체가 피곤 하고 예전 동창도 어릴때 친구지 지금은 달라요. 가족에게 잘하고 가족과 잘지내고 외모도 좋고 직업도 좋고 하면 최고인 남편인거예요. 제남편은 연애할때 3년간 친구도 없는 것같고 나만 만나고 착하고 나만 바라보는 사람인데 재미는 없어보였어요. 결혼식때보니 저보다 몇배로 동성친구, 이성친구, 동료 많던데요. 지금 결혼하고 나서는 또 가정에 집중하고 친구들은 일년에 한두번 봐요. 전 너무 좋은사람과 결혼 잘했다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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