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암기를 못하는데 adhd검사 받아야할까요?

... 조회수 : 1,128
작성일 : 2024-11-04 20:12:18

중3아이가 암기가 안된다고

힘들어하고 자존감도 낮아져있는데 adhd검사를 해야할까요?

아이가 열성경련으로 세브란스에 다니던 7세때 

언어발달도 늦고 산만해서 소아신경과에서 간이 검사를 했었는데

좀 늦되는거라고 괜찮다고 해서 그뒤로는 검사 생각은 안했어요

아이는 가르쳐보니 사실 암기 이해력이 또래보다 부족한 편이고  고집이 아주 강해요

초등때 학원에 보내면 점수가 안나오고 제가 잡고 반복하면 90점 정도 나왔어요

사춘기오고 고집이 너무 세지고 저와의 관계도 좋지않아 학원에 보내는데

영어는 8-90(스파르타식학원) 수학은  50이 나와 과외로 돌려 반복해서 8-90정도 나옵니다.

암기과목들은 본인스스로 공부해야하는데

제가 보기에 스스로 거의 공부를 하지않고

시험전날만 하는데 또래처럼 쉽게 외우지 못하는거같아요 

암기력이 부족한건 맞지만 공부시간이 학원 과외아니면 거의 하지않고 놀아요

저와 남편은 네가 외우는게 좀 늦는건 사실이지만 노력하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이야기했는데

아이는 외우기가 너무 힘들고 영어 수학도 남들보다 반복하느라 시간이 없다

 친구들이 10-30분이면 외우는걸 본인은 2시간걸려서

속상하고 창피하다고 고등가면 외워야할게 산더미인데 영어지문보고 막막해졌다

 단어를 뒤돌아서면 잊어버린다 엄마도 어릴때 왜이리 못외우냐고 답답해하지않았냐

어디서 무슨이야기를 들었는지 자기도 병원가서 약먹으면  잘외워지지않겠냐 난리네요

adhd약이 만병통치도 아니고 부작용도 많다하는데 아이는 그걸 먹으면 외우는게 잘될거라는 막연한 희망을 갖는듯해서 병이 있을 경우고 약을 먹는다해서 갑자기 암기가 잘되는게 아니라고말은 했는데 답답하네요

현재 남편일로 지방에있는데 풀배터리검사할곳이 소아정신전문의가 아닌데 서울로 가서 받아야할까요?

 

IP : 122.45.xxx.9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4 8:32 PM (121.190.xxx.37) - 삭제된댓글

    댓글이 없어서 조심스럽게 글 올립니다.
    님 아이는 adhd가 아니라 학습 능력이 떨어지는 아이인 것 같아요. 흔히 공부 머리가 없다고 하죠.
    많은 사람들이 오해를 하는게... adhd 약을 먹으면 머리가 좋아지는게 아니라 머리가 좋은 아이가 주의집중력이 떨어져서 성과가 나오지 않을 때 adhd 약을 먹으면 효과를 보는 겁니다.
    보통 학습능력이 떨어지는 경우 주의집중력도 떨어지는 경우가 흔한데 이런 경우 adhd 약의 효과를 보기는 어렵습니다.
    우선 풀배터리 검사를 하면 지능을 알 수 있으니 검사를 받아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2. ...
    '24.11.4 8:33 PM (121.190.xxx.37)

    댓글이 없어서 조심스럽게 글 올립니다.
    님 아이는 adhd가 아니라 학습 능력이 떨어지는 아이인 것 같아요. 흔히 공부 머리가 없다고 하죠.
    많은 사람들이 오해를 하는게... adhd 약을 먹으면 머리가 좋아지는게 아니라 머리가 좋은 아이가 주의집중력이 떨어져서 성과가 나오지 않을 때 adhd 약을 먹으면 효과를 보는 겁니다.
    보통 학습능력이 떨어지는 경우 주의집중력도 떨어지는 경우가 흔한데 이런 경우 adhd 약의 효과를 보기는 어렵습니다.
    우선 풀배터리 검사를 하면 지능과 주의집중력 정도를 알 수 있으니 검사를 받아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3. ....
    '24.11.4 8:37 PM (115.21.xxx.164)

    Adhd애들이 암기, 이해력이 떨어지진 않아요. 공부도 연습이고 반복이고 공부하는 법를 터득해야해요. 배운거 배움노트써보기 요약해보기 마인드맵으로 그려보기 책보고 요약해서 책덮고 그날 배운거 써보기등 반복반복 해야해요.

  • 4. ...
    '24.11.4 8:38 PM (121.190.xxx.37)

    참고로 제 아이가 adhd인데 인간 복사기라고 할 정도로 단기 암기력이 뛰어난 반면 집중력이 부족해서 약을 안먹으면 10분 이상을 책상에 앉아있지 못해요ㅠㅠ

  • 5. ...
    '24.11.4 8:46 PM (122.45.xxx.99)

    점세개님 조언 정말 고맙습니다.

  • 6. ...
    '24.11.4 9:12 PM (122.45.xxx.99)

    과외할때 3시간 잘 앉아있어요
    공부에 흥미도 욕심도 없다보니 스스로 공부법을 터득하기는 어려운거같아요
    스스로 반복하며 깨닫고 트여야하는데 하기싫어하니 ㅠ
    타고난 머리는 어떻게 할수 없고 안타깝고 속상하네요
    댓글주셔서 모두 감사합니다.

  • 7.
    '24.11.4 10:25 PM (223.39.xxx.231)

    제 아이랑 비슷한데 쓰면서 외우나요?
    공부머리는 평범한데 필기란 걸 해본 적 없는 아이들이 암기도 잘 못합니다 요즘 아이들은 우리때랑 달리 눈으로 공부한다고 해서 놔뒀다가 후회 많이 했습니다 쓰는 과정이 머리회전에 영향을 많이 끼쳐요 많이 써야합니다
    역사 사회 같은 거 빡공시대 보면서 선생님이 칠판에 적는거 노트에 필기하고 그걸 교과서의 해당내용 페이지에 옮겨 적기 하면서 중요내용 교과서에 형광펜으로 줄 그으라고 하세요(죄송한 표현이지만 드럽게 힘들게 할 겁니다 고집이 쎄서요)
    영단어도 눈으로 외우면 안됩니다
    노트 펼쳐서 뜻보면서 단어 쭉 쓰고 단어 가리고 한글뜻 쭉 쓰는 식으로 외워야해요 어느 정도 외워졌으면 내 맘대로 위아래로 왔다갔다하면 채워보구요

  • 8.
    '24.11.4 10:37 PM (223.39.xxx.63)

    나중에 깨달은게
    눈으로 외우는 건 이미 필기를 할 줄 아는 애가 하는 하는 공부방법이라는 거에요
    중요내용을 요약해서 쓸 수 있는 애가 눈으로 공부해도 되는 겁니다
    교과서 한 페이지 노트에 정리해 보라고 해서 못하면 눈으로 하면 안되는 애에요 이런 아이는 국어학원도 글읽고 요약쓰기 하는 곳으로 보내야 그나마 중요내용을 구분해내는 능력이 생깁니다

  • 9. ...
    '24.11.5 12:24 AM (122.45.xxx.99) - 삭제된댓글

    음님 필기안해요 저는 늘 이야기하는데 절대 듣지를 않아요 귀에는 이어폰꽂고있고 정말 고집쎄서 쓰신것처럼 드럽게 힘들어요ㅠ
    늘 친구들 핑계대는데 본인은 다르다는걸 알면 바뀌어야죠
    사춘기되면서 너무 우기고 적반하장격으로 나와 지쳐서 맘대로하라 했네요
    공부못해도 최소한 말이라도 통하고 들으면 좋겠어요
    다시한번 진지하게 이야기해볼게요 본인이 깨닫고 바뀌어야하는데 참 힘드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국어학원 팁 잘 기억할게요

  • 10. ...
    '24.11.5 12:30 AM (122.45.xxx.99)

    음님 필기안해요 저는 늘 이야기하는데 절대 듣지를 않아요 귀에는 이어폰꽂고있고 정말 고집쎄서 쓰신것처럼 드럽게 힘들어요ㅠ
    사춘기되면서 너무 우기고 적반하장격으로 나와 저도 지쳐서 요즘은 그냥 보고만 있네요
    공부못해도 최소한 말이라도 통하고 들으면 좋겠어요
    다시한번 진지하게 이야기해볼게요 본인이 깨닫고 바뀌어야하는데 어렵고 힘드네요
    댓글 주셔서 감사해요 국어학원 팁도 잘 기억할게요

  • 11. ....
    '24.11.5 9:11 AM (59.15.xxx.230)

    조용한 adhd일수도 있구요 검사해보세요. 아이가 상담이 필요해보여요 나이도 어린데 사고가 너무 좁고 조언을 받아들이지 않는게 제일 큰문제깉아요. 자기성찰이 안돠면 아무것도 못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5517 ㅈ긋지긋한 반찬가져가란 소리.. 12 .. 09:05:58 2,897
1645516 아이 기침 두달째 8 지긋 09:03:33 642
1645515 펑합니다. 16 준비 09:00:31 5,377
1645514 연애때부터 뭐든지 같이 하려는 남편 있나요? 8 ㅇㅇ 08:54:52 1,014
1645513 24평 큰방에 tv 11 ... . 08:52:02 652
1645512 왜 ?왜?시누만 그렇게 이상한 인물이많아요? 28 ㅁㅁ 08:51:30 2,320
1645511 아이 정수리에 서캐같은 비듬이 생겼어요 10 …… 08:49:11 1,132
1645510 녹취분석 중이라는 민주당이 담화 후에 녹취 하나 더 까주면 좋겠.. 9 ... 08:46:25 1,166
1645509 11/4(화) 오늘의 종목 1 나미옹 08:45:03 243
1645508 남편 자랑 1 자랑 08:34:18 954
1645507 해리스가 이길 것 같아요 32 ... 08:32:40 5,876
1645506 목동의 엄마들은 어디 맘까페 이용하면 되나요? 12 맘까페 08:28:51 822
1645505 자꾸 추가로 일 더해달라는 카페사장님 16 ㆍㆍ 08:25:14 3,365
1645504 평생을 질투와 비교의 지옥속에 사는 친구 19 ........ 08:25:00 3,109
1645503 한국전통음식 관련 수업 가능한 곳 아시는 분 계실까요? 4 질문 08:24:25 361
1645502 혹시 부모님 산소 이장해보신분 계실까요? 10 .. 08:22:32 598
1645501 현정권의 검찰총장,민정수석은 누구에요? 5 근데 08:18:35 693
1645500 오늘애들 경량 입혀보내셨나요 12 ㄴㄷ 08:18:19 2,214
1645499 식단관리후 입맛이 완전히 4 입맛 08:11:42 1,536
1645498 주변에 70세 넘으니까 소천했다는 소식 ㅠㅠㅠ.. 38 08:10:53 6,722
1645497 백내장 수술후-보험청구시 필요서류, 기한 등 좀 알려주세요 5 보험청구시 08:02:52 415
1645496 시부모님 두분돌아가시고 시댁 왕래 말인데요 21 게시판 07:58:52 3,790
1645495 대국민 담화후 해외로 7 그냥 07:57:16 1,508
1645494 오늘 날씨 추워요 6 ... 07:43:59 2,085
1645493 아침에 일어나니 이제 겨울냄새가 나네요. 1 07:40:54 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