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보면 다 아시겠지만.. 그래도 본문은 지워요
모두 고맙습니다 82회원님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솔직히요, ㅠㅠ
1. 유전이
'24.11.4 7:58 PM (70.106.xxx.95)무서운게요
내 윗대 남편윗대 누구의 유전자가 나올지를 몰라서그래요
집안통털어 공부못하고 못생긴 고모 또는 이모 윗대 할아버지 할머니 누구유전자가 나올지를 모르니 공포죠
저 아는집은 엄마아빠가 둘다 키가 160도 안되는데 아이는 190이에요2. 고1맘
'24.11.4 7:59 PM (58.231.xxx.53)엄마 아빠가
경제적으로 너무 능력이 있어서 공부에
대한 의지가
없는건 아닐까요?3. ..
'24.11.4 8:00 PM (119.197.xxx.88)예상되는 대학이 어디인데요?
마음을 미리미리 다져놓으세요.
자식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한번은 겪는 일이지만
유독 더 좌절하고 우울해하는 부모님들 많아요.4. .........
'24.11.4 8:00 PM (218.147.xxx.4)dna의 경우의 수가 어마어마 하잖아요
꼭 엄마 아빠 닯는게 아니죠5. 그리고
'24.11.4 8:03 PM (70.106.xxx.95)님도 남편도 자기조상 선대 할머니 할아버지 다 만나보신게 아니니까
그들이 다 공부잘한것도 아닐것이고
어디서 왠 공부못한 집 며느리나 사위만나 연을 이어온 유전자도 있겠죠
그래서 엄마아빠 둘 머리만 비교하면 안돼요6. ㅇㅇ
'24.11.4 8:03 PM (61.254.xxx.88)예상도 안되는데...
서울사는데, 집에서 억지로 다니면 어디쯤갈수 있으려나... ㅠㅠ
경제력도 별 거없어요 한달벌어 한달살면 땡이에요.
돈이라도 많고 물려줄거라도 있으면 여유있을것 같기도해요.
저와 남편 스펙이 이러니 주변 아이들은 진짜 얼마나 공부를 잘하는지 기함할 정도구요. 비교안하고 가만히 있어도 쪼그라 들판이네요.
너무 제 성적표 같아요..7. 감사감사
'24.11.4 8:03 PM (142.115.xxx.114)대학교수부모 아이들도 공부머리없는아이들 많아요
타고난그릇대로8. ///
'24.11.4 8:05 PM (121.159.xxx.222)임신 막달 출산휴가때 태교를 빡세게 안하고 놀고 쉬고 뒹굴거리기만 해서 그런가.....
(너무 힘들게 일하다가 임신하고 도저히 그 업무강도유지는 안되기에 그 시기를 즐김)
자아비판하며 지금 이시간 차라리 내가 저 사교육비로 공부해서 대학을 다시가면
저인간보다 백배 천배 더 잘가겠다....이를 득득 갈던 참입니다.9. ㅇㅇ
'24.11.4 8:05 PM (61.254.xxx.88)근데 직관적으로 , 혹은 사회적으로
아이가 공부못하고 잘하는걸 "타고난 DNA"로 귀인하지는 않는 것이 사회적 현실이다보니,
엄마가 아이를 위해 제대로 잘 못했다.. 뭐 이런 느낌을 받는게 사실이에요.
그러니 자꾸 자책이 되는게 문제입니다.
아이들도 아이들인데 제가 너무 큰 문제에요.10. ㅁㅁ
'24.11.4 8:06 PM (211.186.xxx.104)제 주변엔 일하는 엄마들 아이들이 대학을 더 잘갔어요..
저는 전업인데 그냥 저냥 그렇고..
아이가 중학교때까지만 해도 참 반짝 반짝 했는데...
지금은 그냥 웃습니다.
맘을 몇번을 내려 놨나 몰라요..
자식 정말 내맘대로 안되네요..11. ///님
'24.11.4 8:07 PM (61.254.xxx.88)저는 막달까지 진짜 태교도 빡세게하고 끝까지 열심히 일하고 할거 다했는데도 이래요.
(주말엔 격주로 좋은 음악 듣는답시고 콘서트도 다니고 피아노도 아이 핑계로 레슨받아가며 쇼팽을 얼마나 열심히 쳤는지..)
아이들은 착하기는 한데,
저에게 너무 징징거리고 정서적으로 의존하기 원해서 마음이 더 힘들어요.12. 남들한테
'24.11.4 8:07 PM (175.213.xxx.37) - 삭제된댓글쪽팔릴정도 대학이면 중국 일본 싱가포르 호주 북미 어디라도 유학보내 둘러 갔다 대학원세탁하고 어찌어찌 이름 만들어주긴 합디다 부모 재력과 정보력에 따라 포기는 마세요
살아보니 인생은 운이 더 작용하는 것 같아서 두 따님 운좋길 기도하시는게13. 그러게요
'24.11.4 8:10 PM (61.254.xxx.88)넉넉한 살림아니지만 그래도 보내는게 낫겠다 싶어서 고1때부터 물어봤는데
그냥 엄마랑 사는게 좋다고 그래요...
큰아이는 워낙 어릴때부터 늦되고 정서적으로 아직 어려서 대차지도 못하네요
방법이야 많겠죠..
운도 크겠구.
다 산것도 아니고 갈길먼데도
고작 이렇게 작은 돌뿌리에 걸려넘어지는 제 자신이 한심하고 , 이런 속내의 엄마를 둔 아이들에게도 미안하네요.14. 근데
'24.11.4 8:11 PM (70.106.xxx.95)아시잖아요 공부잘한거랑 나중에 부자로 사는거랑 큰 상관없더라구요
15. ...
'24.11.4 8:12 PM (106.102.xxx.240) - 삭제된댓글큰애는 책 좋아하고 엉덩이는 진득하면 문헌정보학과 보내서 사서 9급 공무원 시험 보게 하세요. 일찌감치 진로 그렇게 정해서 일찌감치 공무원 시험 준비하세요. 그래도 수도권 대학은 갈 아이 같은데 몇년 준비하면 붙을거예요.
16. 근데요
'24.11.4 8:12 PM (61.254.xxx.88)우리나라에서 공부못하는 고등학생으로 산다는게 이렇게 자존감 떨어지고 스트레스받으면서 불행한건 지 몰랐어요 너무 기이하게 매일사사건건 줄세워지니까 멀쩡하던 애들도 병드는것 같아요...ㅠㅠ
17. .......
'24.11.4 8:16 PM (110.13.xxx.200)유전보다 그냥 아이 역량이더라구요. ㅠ
두아이 키우지만 너무 판이하게 달라서 그냥 역량만큼 하는구나 싶어요.
한명이라도 좀더 잡아주면 될 아이에 좀더 신경써보세요.
전 한명은 그냥 자기역령에 맞게 가라 생각하고 적당히 두네요.
본인도 하려고 하지도 않고 고집도 쎄서... ㅠ18. ㅡ,ㅡ
'24.11.4 8:16 PM (124.80.xxx.38)공부 잘하면 더 좋겠지만...
저는 요즘 제 아이가 건강하게 바르게 잘 자라주는것만으로도 감사하려해요.세월호도 그렇고 무슨 사고나 사건으로 자식 잃는 부모들 보면서.. 너무 극단적이라 하실수도있겠지만 너무나 당연한게 사라지면 그때서야 소중함을 안다잖아요.
그리고 님이 겪어오고 보는것만이 세상의 전부는아니죠.
명문대 나와 전문직이나 대기업가는거말고도 길은 많아요.
아니면 원글님과 남편분이 엄청 돈 많이 벌어서 사업이든 뭐든 먹고 살 걱정없게 뒷바라지 해주실 생각은 없으세요?
저는 그렇지못하지만 제 주위 압구정 청담 사는 친구들은 오히려 애들 공부 스트레스 안받던데요. 나중에 공부 잘하는 사람 월급 줘가며 직원으로 고용하는 고용주 만들면 되지~ 이런식이에요. 물론 대부분 그렇지 못하단것도 알고요..
하지만 진심으로 아이의 미래만이 걱정이신건지 남들 평판이 걱정이신지도 잘 되돌아보시길 바래요.19. ....
'24.11.4 8:18 PM (110.13.xxx.200)우리나라 아이들 불쌍하죠.
너무 공부로 줄을 세우니 공부 잘하지 않으면 자신감이 높기 힘든...
그래서 집에서나마 너무 공부로 또 몰면 안될듯 하구요.20. ㅅㅅ
'24.11.4 8:21 PM (180.189.xxx.136)우리나라에서 공부못하는 고등학생으로 산다는게 이렇게 자존감 떨어지고 스트레스받으면서 불행한건 지 몰랐어요
ㅡㅡㅡ
글쎄요, 이건 그냥 타고난 성정 때문인 것 같네요. 고등학교 비평준화에 더해 교복 입고 다니던 시절 생각해보세요. 서울 같으면 경기(여)고부터 1등 학교부터 50등 학교까지 서열이 있고 교복 입고 다녔잖아요. 매일 입는 교복에 나는 1류, 2류, 3류, ..., 5류 고교 다닌다고 써있었는데 그래도 다들 잘 살았잖아요.21. 아이러닉
'24.11.4 8:23 PM (70.106.xxx.95)웃긴게 공부 잘해서 명문대 화학과 간 친구, 연구소 취직했는데
같은 가난한 흙수저 남편만나
둘이 근근히 맞벌이해서 뭔 맨날 제사 지내러 시댁가고 가난한 양가 부양하고 애 두명은 맨날 학원에 여기저기 맡기고 동동거리고 살고
공부 진짜 못해서 고등학교도 간신히 간 애는 부모님 가게랑 땅 물려받아서 제일 부자로 사는거보면요
단순히 공부 잘하고 못하고는 크게 중요하지않아요 더군다나 지금 세상은요22. 음
'24.11.4 8:27 PM (124.54.xxx.37)저는 요즘 다 내려놓는중인가봐요
제주변 잘사는 사람들 학벌이 죄다 저보다 낮아서 ㅠ
제가 못난건지..
심지어 고졸 부동산사장님도 저보다 훨씬 잘사는걸요..
그냥 지가 하고픈거 할때 할 능력만 되면 된다고 생각해요 어차피 다 돈 잘벌고 잘먹고잘살기위한 건데요23. 최근
'24.11.4 8:28 PM (223.38.xxx.38) - 삭제된댓글두 아이 입시 끝내고 보니, 공부 역량은 타고 나는게 맞아요.
하지만 역량을 크게 뻗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본인 스스로 간절함이 없어서 그래요.
지금이라도 아이들 좋아하는게 뭔지 같이 찾아보세요.
워낙 공부를 잘 하면 이런 과정 필요가 없는데
역량되는데 공부 안하는 애들은 이 과정이 필요해요
우리 둘째가 중학교때 어떤 거에 푹 빠져서 가만히 뒀더니
이것저것 다 알아보고 좋아하고 무슨 카페까지 가입하고
냅뒀어요.
근데 어느 날 자기는 과학고를 간대요.
너무 황당해서 말도 안된다고 해요. 갑자기 이유가 뭐냐고 물었더니
가입한 카페에서 어떤 회원이 저희 애더러 이거 계속해서 먹고 살려면 서울대 공대 가야되는 게 제일 좋고 서울대 공대 갈려면 과학고 가는 게 제일 좋다. 그랬대요.
결국 못 이기고 중 3 때 대치동학원 1년 다녔지만 당연히 떨어지고
국어를 너무 못해 수능 좌절하던중
수리논술로 대학 꽤 잘 갔어요.24. 최근
'24.11.4 8:31 PM (223.38.xxx.38) - 삭제된댓글두 아이 입시 끝내고 보니, 공부 역량은 타고 나는게 맞아요.
하지만 역량을 크게 뻗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본인 스스로 간절함이 없어서 그래요.
지금이라도 아이들 좋아하는게 뭔지 같이 찾아보세요.
워낙 공부를 잘 하면 이런 과정 필요가 없는데
역량되는데 공부 안하는 애들은 이 과정이 필요해요
우리 둘째가 중학교때 어떤 거에 푹 빠져서 가만히 뒀더니
이것저것 다 알아보고 좋아하고 무슨 카페까지 가입하고
냅뒀어요.
근데 어느 날 자기는 과학고를 간대요.
너무 황당하더라구요.
갑자기 이러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더니
가입한 카페에서 어떤 회원이 저희 애더러 이거 계속해서 먹고 살려면 서울대 공대 가야되는 게 제일 좋고 서울대 공대 갈려면 과학고 가는 게 제일 좋다. 그랬대요.
결국 못 이기고 중 3 때 대치동학원 1년 열심히 다녔지만 수과 선행 전혀 안되었으니 당연히 떨어지고
국어를 너무 못해 수능 좌절하던중
수리논술로 대학 꽤 잘 갔어요. 그것도 4년장학생.
그런데 이젠 뜬금없이 의대편입 준비한다네요.
니인생 니맘대로 해라 하고 냅둘려구요.25. 어느쪽인가요?
'24.11.4 8:33 PM (58.29.xxx.46)공부가 그냥저냥인것도 이유가 다양한데요.
기본적으로 아이큐가 평균이어도 그 머리로 뭐 어쩜 절대로 스카이는 못갈지 몰라도 제가 보면 노력에 따라 중경외시까지는 가능하단 결론을 내렸는데,(저는 대학생 맘이고)
머리가 좋아서 수업시간에 듣고 다 외워버리고 그래서 그냥 잘하는 애 말고는
대개 평범+노력
평범+안노력
평균 이하+노력
평균 이하+안 노력
이중에서 어느 범주인지를 찾아야 하더라고요.
그리고 노력이라는 범주도 또 되게 넓어요.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깨우치면 좋은데 평범이나 평균 이하의 머리를 가진 애들중에는 그것조차 가르쳐서 억지로 끌고가야 하는 경우도 많아요.
책상에 오래 앉았다고 다 공부하는것 아니라는걸 깨닫고, 아이가 그 시간을 한시간을 앉았든 두시간을 앉았든 확실하게 알차게 쓰게끔 지도하고 이끌어야 하더군요.
뭐 쉽진 않아요. 그게 되면 등수가 왜 생겨나겠나요.ㅜ.ㅜ
아무튼 그래요.
아이가 머리가 막 되게 나빠서 가르쳐도 가르쳐도 죽어도 이해가 안되는 아이면 몰라도 대부분은 하면 억지로 어디까진 되긴 되는데, 그 과정이 힘든 애들이 대부분이에요.
그리고 옛날이랑 달라서 지금은 애들이 풍요로와 그런지 그런 ㄴ동기부여나 그런것도 일일이 자극을 줘서 만들어야 하더군요.26. 동지
'24.11.4 8:38 PM (122.32.xxx.92)동지아 우리힘내자
친모인걸 어쩌겠니 그 안타까움이 아이에게 스며들고있고
언젠가 그 언젠가 웃을날올꺼야
아이가 좀 늦게터지는애라고 생각하고 물타보자 에휴 기운빠진다야27. ....
'24.11.4 8:42 PM (106.101.xxx.61)유전적인 요인만 말씀드리면 엄마아빠말고 외삼촌, 이모, 고모, 작은아빠까지도 두루두루 보더라구요..
머리말고 의지나 성격 다 타고나는거고
그외 환경이나 경제력 등등 고려되겠고요
글만보면 영유에 외국 생활에 경제적으로 살만해보이는데 이렇게까지 목매실 이유가?싶네요.28. .........
'24.11.4 8:44 PM (220.118.xxx.235)님 맘 너무 잘 알아요 다독다독...
저도 비슷한데 전 일하는 곳 가서 아예 아이 학업 이야기 안합니다.
남들 뭐라든 웃기만 하고요.
잘하지? 하는데 대답도 안합니다. 아니 잘 못해. 이렇게만 말해요.
근데 인생이 참 이 나이 되서 주변을 돌아보니까
부모가 이러니 아이도 이런 기대가 참 허망한거 더라고요.
제 주변에는 부모보다 대학 아래로 간 아이가 많아요.
안 떠벌려서 그렇지 진짜 많아요.
아이 인생도 어디로 흐를지 몰라요.
우리 그냥 아이들 건강한 거 감사하고
인성 좋고 친구 관계 문제 없고 그런 걸로 감사히 살아봐요.29. ....
'24.11.4 8:45 PM (124.49.xxx.13)제 남편은 공부로 빠지는게 없었는데 자기보다 못했던 친구들 자식이 의대가고 우리아이는 못하니까
이런 유전자조합으로 나오게 한 운명에
세상 억울하다고 해요
다행히 저를 원망하지는 않네요30. 솔직히 그렇죠
'24.11.4 8:46 PM (223.38.xxx.188)아이들 학생 때는 입시 성적에 신경이 많이 쓰일 수 밖에 없죠
사교육비 많이 들여 열심히 시킨다고 성적이 비례하는 것도 아니구요
아이들 보니, 공부 역량은 타고나는게 맞아요222
그게 누구를 닮았던 아이들 타고난 유전을 무시 못하는거 같아요
그 유전이란게 꼭 부모만 닮는 것도 아니잖아요
뛰어난 아이들 제외한 대부분은 노력이라도 더해야 하는데 그 과정이 쉽지 않잖아요
공부로 줄세우니 우리나라 아이들 스트레스가 심하고 불쌍해요31. ᆢ
'24.11.4 8:48 PM (1.237.xxx.38) - 삭제된댓글사회나가서 곱절로 계속 자기를 증명해내지 않아도
일 잘하는 사람은 금방 케치하고 알아보던데요
독서 많이해도 공부머리와는 상관없듯 일머리 경제머리는 또 따로 있어요32. ᆢ
'24.11.4 8:50 PM (1.237.xxx.38)사회나가서 곱절로 계속 자기를 증명해내지 않아도
일 잘하는 사람은 금방 케치하고 알아보던데요
독서 많이해도 공부머리와는 상관없듯 일머리 경제머리는 또 따로 있어요
양에 차는 직장을 못가져 그렇지33. 희야희야
'24.11.4 8:52 PM (49.169.xxx.2) - 삭제된댓글큰애는 진짜 독서 매니아인데도 공부랑은 아예 상관이없어요. 엉덩이는 진득한데 공부머리가 너무 없어보이고,,,
작은애 어디내놔도 문제해결능력있고 빠릿빠릿한데 공부에 뜻이 없어요. (작은 애는 조금 덜 걱정되긴해요. )
- AI 시대 잘살거 같아요...
언젠가 빛을 발할 양분을 만들었고,
충분히 다른쪽? 혹은 공부로도 다시금 돌아갈수 있을겁니다.
독서매니아도 아무나 되는거 아니고
문제해결능력도 아무나 타고 나는거 아닙니다.
애들 믿어주셔도 좋을거 같아요.34. -0-0
'24.11.4 8:53 PM (49.169.xxx.2)큰애는 진짜 독서 매니아인데도 공부랑은 아예 상관이없어요. 엉덩이는 진득한데 공부머리가 너무 없어보이고,,,
작은애 어디내놔도 문제해결능력있고 빠릿빠릿한데 공부에 뜻이 없어요. (작은 애는 조금 덜 걱정되긴해요. )
- AI 시대 잘살거 같아요...
언젠가 빛을 발할 양분을 만들었고,
충분히 다른쪽? 혹은 공부로도 다시금 돌아갈수 있을겁니다.
독서매니아도 아무나 되는거 아니고
문제해결능력도 아무나 타고 나는거 아닙니다.
애들 믿어주셔도 좋을거 같아요.35. 귀한
'24.11.4 8:59 PM (61.254.xxx.88) - 삭제된댓글귀한시간 내서 댓글 달아주신거 감사드려요.
중간에 아이 파악하시면서 중경외시급정도는 챙길수 있다고 말씀해주신 선배님,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중고등학교때 배우는게 무슨 학문은 아니잖아요.
이미 체계안에서 배우고 익히고 재생산하는한시간 내서 댓글 달아주신거 감사드려요.
중간에 아이 파악하시면서 중경외시급정도는 챙길수 있다고 말씀해주신 선배님,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중고등학교때 배우는게 무슨 학문적 성취를 이루는 일은 아니잖아요.
이미 체계안에서 배우고 익히고 재생산하는거니까 꾸준히 반복하고 체크하면 안될리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중경외시 만큼은 못하더라도 집이 서울인데 집에서 다닐수 있는 학교정도는 갈수 있겠다 싶은거죠.
평범+안노력
범주인것 같아요 웩슬러했을때도 그냥 딱 중간이었고 이과 성향 거의 없는 쪽으로 나왔어요.
그리고 저희는.. 남편 직장에서 안식년이랑 교환프로그램으로 간거라 돈있어서 일부러 연수간것은 아니었구요 ㅠㅠ
공부도 속상한데
아이가 자기는 넘 못한다고 힘들어하는것도 너무 속상해요..
경기여고 말씀하신님도 있으신데..
지금 교실은 그때 위계서열보다 훨씬더 피부로 와닿게 잔인해요
2년반동안 10번의 내신시험에서 내 옆에 있는애가 더 나은가 내가 더 나은가를 끊임없이 가르고 갈라야하는것이라...36. 감사
'24.11.4 9:06 PM (61.254.xxx.88)귀한시간 내서 댓글 달아주신거 감사드려요.
중간에 아이 파악하시면서 중경외시급정도는 챙길수 있다고 말씀해주신 선배님,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중고등학교때 배우는게 무슨 학문은 아니잖아요.
이미 체계안에서 배우고 익히고 재생산하는것 정도는 평균지능이면 누구나 도달할수 있는 목표라고 생각해서요.
제 아이는
평범+안노력
범주인것 같아요 웩슬러했을때도 그냥 딱 중간이었고 이과 성향 거의 없는 쪽으로 나왔어요.
그리고 저희는.. 남편 직장에서 안식년이랑 교환프로그램으로 간거라 집에 돈이 있지는 않았고... 일부러 아이들을 위해 연수간것은 아니었구요 ㅠㅠ 영유는 아이가 가고 싶어해서 조금 저렴한데로 보냈어요. 메이저 아니고 학습식도 아니어서 그렇게 심하게 비싸진않았지만 영어 의사소통과 영어를 언어로 배울수 있었다는 점에선 득이 된것 같아요.
사실..
공부도 속상한데
아이가 자기는 넘 못한다고 힘들어하는것도 너무 속상해요..
경기여고 말씀하신님도 있으신데..
지금 교실은 그때 위계서열보다 훨씬더 피부로 와닿게 잔인해요
2년반동안 10번의 내신시험에서 내 옆에 있는애가 더 나은가 내가 더 나은가를 끊임없이 가르고 갈라야하는것이라... 그당시가 안힘들었다는게 아니라 요즘은 훨씬더 잔인하게 힘든것 같아요.
저희 아이 장점 봐주신분들 너무나 감사드립니다..37. ...
'24.11.4 9:06 PM (219.240.xxx.174)저도 중3엄마인데, 저희집은 아빠는 상위1%인데 저는 10%정도..
제가 많이 쳐져서인가 자격지심도 생기고그래요.
얼마전까지는 일을 해서 수입이 나쁘지 않아서였는지 그깟 공부 좀 못했어도 지금 돈 잘벌고있으니 우리 자식도 앞일 모른다..그렇게 생각하고 살았는데, 프리랜서 일이 더 이상 들어오지
않아 그냥저냥 가정주부로 지내고있다보니 애들 공부가 더 신경쓰이네요
돈버느라 애들 못챙겨줬다는 핑계도 이젠 못대고, 꼼짝없이 저 닮아서 못하는거 같아요
물론 너무 몸 건강 마음건강한거 고마운데, 본인들이 나중에 힘들게 살까 걱정되는거죠.
고등 앞두고있는데 철딱서니는 없고... 세상물정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아이가 참 안타깝기도 하고 밉기도 하고 그러네요38. 공부머리
'24.11.4 9:10 PM (59.7.xxx.217)없음 손재주나 사교성이나 뭐라도 재주 있는거로 직업 찾아야죠. 저흰 성실하고 사람 돌봐 주는거 잘해서 유아교육 생각했다가 애들 수 줄어서 다른거 찾아보고 있어요.
39. 그쵸.
'24.11.4 9:13 PM (61.254.xxx.88)다른걸 찾아줘야한다는게...진짜...제가... 여태까지 계속해오고 있는건데,
하고싶은것도 잘하는것도 관심있는것도 없어요 ㅠㅠㅠㅠㅠㅠ
그냥 정말 늦된아이 그자체고
사교성도 크지 않고 손재주는.... 아예 없고 체육이나 미술 음악.. 너무 못해요...
공부도 못하면 그림을 좋아하거나 악기하나 잘하거나 그럴수도 있는데...
체육은 얼마나 안되는지 중학교때 항상 C나 D였어요 ㅠㅠ
그래서 제가 더 슬픈것 같아요.
다른 영역에서도 비교우위가 너무 없어서요 흑흑흑...40. 요즘
'24.11.4 9:14 PM (59.7.xxx.217)수시의 잔인함음 안겪어 보심 몰라요. 고1 중간고사 잘못보면 애들 진짜 자퇴한다고 난리죠. 고3-1까지 피말리게 내신 시험때문에 안달복달. 그렇다고 정시가 쉽냐. 그것도 n수생들 많아서 현역은 치이죠. 정말 고달픔
41. 그러니까요
'24.11.4 9:21 PM (61.254.xxx.88)경기여고시절에 교복 다른거 입고 다니는 것도 입시현실을 왜곡되이 조장하는 거겠지만
10번의 시험중 한번만 삐끗해도 목표는 커녕 삶의 의욕을 꺽어버리는 입시판에서...
3개월마다 돌아오는 일주일간의 시험....얼마나 삶을 피폐하게 하는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진짜 진짜 몰라요 ㅠㅠ42. ..
'24.11.4 9:25 PM (122.35.xxx.170) - 삭제된댓글에효..저희도 상위 0.3프로 상위 3프로 조합에서
한 녀석은 잘하는데 한 녀석이 공부로 답이 안나옵니다
형제에게 너무 치이니 자기도 더 자신없어하고
의지가 약해보여 걱정만 가득입니다
똑같이 키운 형제여도 이리 다르니
정말 타고나는 게 다르다는걸 느낍니다
공부 못하는 녀석덕분에
인간적으로 조금은 더 성숙해질 기회를 얻은것 같기도합니다ㅠ
잘난 자식만 있었다면 결코 몰랐을 세상과 감정을
모두 이해하게 되었거든요.43. 비평준화인데
'24.11.4 9:26 PM (59.7.xxx.217) - 삭제된댓글일류,이류 있지만 그것보다 내신의 잔임함이 더 괴로움. 2학년되니 내신포기하고 정시한다고 벌써 시험 찍고 자겠다고 하는 애들도 있어요. 근데 그런애가 공부를 아주 못하냐하면 그것도 아님.
44. 고3맘
'24.11.4 9:26 PM (210.100.xxx.239) - 삭제된댓글수능 열흘 남은 고3맘입니다
그래도 내새끼니까 이겨내세요
내아이가 비빌언덕은 부모뿐이잖아요
3등급도 안되면 천안권이라도 보내시고 대학가서
하겠다는 마음이 생기면 편입 준비할 거예요
이제 내신은 기말 끝나면 거의 결정되고
고2 겨울부터는 수능준비로 달려야하니
앞으로 막막할 1년 걱정되시는 마음 알아요
살아보니 부모복도 정말 큰 복이더라구요
아이에게 따뜻하게 대해주시고 끝까지 가족의 힘을 보여주세요45. ...
'24.11.4 9:27 PM (122.35.xxx.146)쇼팽까지 치러 다니셨다니 ㅠㅠ
이상하네요.. 애들은 엄마아빠 닮는데
집중하기 시작하면 곧 실력 나오지 않을까요?46. 먹고는살겠죠
'24.11.4 9:43 PM (218.48.xxx.143)편히 먹고사느냐, 고생 좀 하며 먹고 사느냐 차이겠죠
제 아이는 예체능이예요.
제가 이과녀라 제 아들은 당연히 공대를 갈줄 알았어요.
예상과 다르게 아이는 중학교때부터 미술을 하겠다고 하더라구요.
남자아이치고 예민해서 아기때 키우기 힘들었는데, 그 예민함을 이쪽으로 발산하네요.
진로 때문에 저와 많이 싸우고 결국 지방사립대 미대를 갔습니다.
미대입시 어려웠고 결과는 실망스러웠죠. 하지만 아이는 행복하네요.
방학되니 샌드위치가게에서 알바 열심히 해서 지 사고 싶은거 사고 여친이랑 여행도 가요.
뭘 하든 먹고는 살겠지 싶더라구요.
아들이 어떤 인생을 살던 지켜봐주고 응원해줘야죠. 그게 부모 역할이라 생각해요47. 인생무념
'24.11.4 9:55 PM (116.126.xxx.99)원글님 마음 너무 이해되네요. 자식은 랜덤이라지요. 하지만 두 아이가 기대만큼 성적은 안나오지만 건강해 보여요. 독서량 많고 알아서 하는 능력이 있고. 성적이나 대학은 좀 낮아질수 있으나 자기 인생 본인이 알아서 잘 할거예요. 그냥 맘편하게 즐겁게 대화하시고 서포트 해주세요. 저도 맘처럼 잘 안되지만, 노력중입니다.ㅠ
48. ᆢ
'24.11.5 2:52 AM (218.238.xxx.229)아이들 힘들때 볼게요 글펑 말아주세요
49. ,,,
'24.11.5 3:23 AM (24.23.xxx.100)남편이 인서울 이과쪽 교수인데 같은 과에 계신 분들과 배우자까지 다 스펙이 대단한데
그 중 자식이야기 하고 싶어 하지 않는 분들이 꽤 됩니다
오히려 사회적인 인식으로 부모보다 잘 나간다 싶은 자식을 둔 집은 정말 소수이구요50. ㅡ,ㅡ
'24.11.5 8:51 AM (112.168.xxx.30)51. ᆢ
'24.11.5 10:50 AM (211.234.xxx.55)그니깐 결국은 랜덤이네요.
언제 어느 때 누구 유전자가 나올지 모르는거라면52. ...
'24.11.5 11:03 AM (122.32.xxx.68) - 삭제된댓글원글님게 눈치없는 댓글일 수 있지만,,, 원글 안 읽고 댓글보다 씁니다.
지울지도 모르겠어요.
극과극인 애 둘을 키워요. 같은 부모 아래 나서 자랐는데 어떻게 이렇게 다른지.
그렇다고 성향이 어느 한쪽으로 몰빵도 아니고요.
지나고 보니 행복지수는 공부하고 반비례할 수도 있겠다 생각합니다.
잘 나가니 기대도 크고 손에서 뭔가를 놓치 못하고 열심히 사는 아이는 다른 아이를 부러워합니다. 그렇다고 했던 게 있으니까 손 탁 놓고 살지도 못해요. 인생 길고 다 키워보니 정서적 안정감이 요즘은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53. ㅇㅇㅇ
'24.11.5 3:48 PM (221.147.xxx.20)근데 결국 성적에 가장 안달복달하고 아이를 줄 세우는 게 엄마잖아요
다른 사람이야 아이한테 그러나요
아이 성적과 대학이 내 성적이다 하는 글 꽤 많이 봤죠
그러니 어릴때부터 아이 잡아서 미친듯이 공부시키고 다들 원대한 꿈을 꾸죠
내 자식은 다를 거라고요
엄마들이 바뀌면 되는데 한국 엄마들은 영원히 바뀔 것 같지 않아요 지금 젊은 사람들은 더하면 더하겠지요54. 자식공부
'24.11.5 5:25 PM (58.237.xxx.70)자식공부 마음대로 안되어서 저는 일찌감치 마음내려 놓았어요, ㅠㅠ
55. ....
'24.11.5 6:22 PM (114.202.xxx.53)다른걸 찾아줘야한다는게...진짜...제가... 여태까지 계속해오고 있는건데,
하고싶은것도 잘하는것도 관심있는것도 없어요 ㅠㅠㅠㅠㅠㅠ
그냥 정말 늦된아이 그자체고
사교성도 크지 않고 손재주는.... 아예 없고 체육이나 미술 음악.. 너무 못해요...
공부도 못하면 그림을 좋아하거나 악기하나 잘하거나 그럴수도 있는데...
체육은 얼마나 안되는지
22222
저희집 아들이랑 똑같네요...
저도 일찌감치 내려놓았어요
뭐하나 있겠지 싶여 이리저리 같이 다녀보고 찾아봐도
예체능도 재능이 없어서...
자기 인생 어떻게 또 찾아가겠지 생각해요
어릴 때부터 다르더라고요
뭐든 늦되는 아이였고 타고 나는거 같아요56. ...
'24.11.5 7:46 PM (221.159.xxx.134)저도 남편도 공부 그다지 잘하지 못해서 솔직히 얘들한테도 별 기대는 없어요.
그냥 건강하고 성실히 학교 다니고 바르게 자라줘서 고마워요.
다행히 저희부부 사업이 잘돼 돈은 잘 벌어서 자산도 되고 능력도 돼서 얘들 변변치 않을거 대비해 열심히 일하고 있어요.57. 슬프지만
'24.11.5 10:51 PM (125.188.xxx.13)저도 아이들이 뭐라도 자기길 찾아 앞가림 하고 살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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