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들 사이가 조금 나아지니 제가 맘이 편해졌어요

ㅁㄶㅇ 조회수 : 1,295
작성일 : 2024-11-04 18:08:46

딸둘 나이차가 좀 꽤 있는데

어릴땐 그렇게나 이뻐하더니

청소년기 들어가서는 벌레보듯 하더라고요 큰애가. 
둘째가 좀 부산하고 정신없고

막 들이대고, 공부못하고 그러거든요

갑자기 살도 막 쪄서 외모도 완전 역변.

큰애가가 그렇게 환멸을 느끼는듯 했어요..

거의 투명인간 취급.

말 한마디 꺼내면 다 개무시..

제가 진짜 속상하더라고요. 

그래도 중심잡으려고 노력했어요.

선넘는건 못하게 하고요.

 

그러더니, 큰애 이제 대학가고나서는

여러방면에서 고슴도치 같은게 좀 누그러들더라고요

여전히 까칠하긴 한데..

조금 농담도 하고

편안해지니 제가 좀 살것 같아요.

 

제가 둘째는 그렇게 태어났고(여러면에서 부진)

누구의 잘못이 아니다...

각자 또 자기의 복이 있으니 

너무 기이하게 여기지 말고...부담느끼지 말고

엄마아빠가 잘 키울테니 넌 재미나게 살아라.

애써 잘해줄 필요는 없어도 

인간적으로 대해라...고 숱하게 얘기했어요.

 

이것만으로,,인생의 무게가 좀 덜어지는듯 하네요.

가족끼리 형제끼리 서로 편안하고 잘지내는거

부모한테 큰 선물인듯해요.

 

근데, 참 신기한게요. 이게 무슨 선순환처럼요

제가 애들 보는게 편해지고, 남편 보는게 편해지고

그러면서 애들도 서로서로 편해지고 

이렇게 뭐가 먼전지 모르게 집 분위기가 빙글빙글 돌아요

그래서 저는 제가 평정심을 유지하도록

잘살아야겠어요...나나 잘하면서.

 

 

 

 

IP : 222.100.xxx.5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ㅐㅐㅐㅐ
    '24.11.4 6:57 PM (116.33.xxx.157)

    저희도 7살차이 남매사이가 그래서
    세월이 해결해 주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둘째가 입시 끝내고 군대 다녀오면
    괜찮아지겠지하는 희망을 갖고 살아요

    관계개선 시켜보려고 나름 노력 많이 했는데 ㅠㅠ

  • 2. 아아아아
    '24.11.4 6:59 PM (61.255.xxx.6)

    큰 애가 너무 하네요.ㅠ
    작은 애 마음 잘 돌봐주세요ㅠ

  • 3. .......
    '24.11.4 7:21 PM (1.241.xxx.216)

    큰 애가 너무 하네요.ㅠ
    작은 애 마음 잘 돌봐주세요ㅠ
    2222222

  • 4. bb
    '24.11.4 7:50 PM (61.254.xxx.88)

    저희는 큰애가 부진해요........
    둘째는 빠르고요..
    둘이 동성이구요.

    둘째가 큰애 이해못할때가많아요

    서열대로 우월한게 훨씬 나을거라는걸 말씀드리고 싶네요
    위에 아이가 상대적으로 열등하면 열등감이 더 많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3032 헌재 "재판관 임명 안 돼 어려운 점 많아…신속한 임명.. 5 ㅅㅅ 2024/12/31 1,155
1663031 국힘 55명 국회의원 제명 청원 21 퍼옵니다 2024/12/31 1,511
1663030 (일상)밑에 빵부장 과자 맛 없다고 하는데.... 11 .... 2024/12/31 1,443
1663029 윤석열의 따뜻한 가정식을 빼앗아라 4 .. 2024/12/31 833
1663028 심사가 너무 길어지는데요 6 dd 2024/12/31 1,139
1663027 두피앰플 12 ㅁㅁ 2024/12/31 872
1663026 체포영장 오늘안에 나오길 군대간 아들.. 2024/12/31 397
1663025 써라 써! 8 윤석열체포 2024/12/31 685
1663024 아니 아직도 체포안했어요???? 3 일상 2024/12/31 744
1663023 1시간40여분 지났어요 .페이지는 10페이지 20 유지니맘 2024/12/31 2,106
1663022 윤석열을 체포해야 일상으로 돌아가죠 1 아야어여오요.. 2024/12/31 342
1663021 이래서 82죠 윤석열을 체포하라 2 멋지다 2024/12/31 460
1663020 저는 82분들 자랑스러워요. 13 보물82 2024/12/31 811
1663019 게시판이 불만이신분 5 지금 2024/12/31 636
1663018 (일상글) 빵부장이란 과자 맛없어요. 15 윤김사형 2024/12/31 1,343
1663017 내란 성공해서 독재시대에 살면 82도 없어요 19 82의 내란.. 2024/12/31 769
1663016 유시민, 아침부터 울림을 주네요 4 ..... 2024/12/31 2,470
1663015 일상글, 윤석열 체포 글 11 82회원 2024/12/31 773
1663014 일상글게시판 만들어주세요! 42 ... 2024/12/31 1,452
1663013 언니들, 대학 기숙사 들어가는 대학생 아이 캐리어 사이즈 조언 .. 30 .. 2024/12/31 2,326
1663012 요즘도 새집증후군있나요 6 입주 2024/12/31 786
1663011 '尹 탄핵심판'에 외신도 관심...헌재 70개사 취재 요청 3 내란수괴체포.. 2024/12/31 1,064
1663010 내란수괴체포!) 영장판사 읽어야할 서류가 만장이랍니다. 11 답답하네 2024/12/31 1,641
1663009 조국 대표가 감옥에서도 하고 있는 일 23 자자 2024/12/31 3,071
1663008 혹시 35 고향이대구 2024/12/31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