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왜 이렇게 남이랑 대화하는게 급 피곤한지....ㅜㅜ

... 조회수 : 1,692
작성일 : 2024-11-04 17:53:38

40대 중반인데요.

대화하다보면 주변 사람들 원래 안이랬는데 싶어요...

자기 할 말만 30분 넘게 한다거나.. 편협한 사고가 드러나는 사람도 있고...

책 많이 읽어도, 생활 지능과 공감 능력, 배려 등은 다른 얘기인듯.

너무 센시티브하달까... 제가 T라서 그런지 몰라도... 그런 사람들도 힘들어요. 하나하나 의미부여하고 몰입하고 그려려니 넘어가는 법이 없음.

물론 그 사람들의 좋은 이면도 있어서 친해졌고 아끼지만...

 

어지간한건 각자 생각이 다르구나... 생각할래도.

이 정도면 너무 심한데 싶을 때가 한 두번이 아닌 요즘입니다...ㅜㅜ

저조차도 편협해지는 걸까요?

IP : 211.234.xxx.11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듣기 싫으면
    '24.11.4 6:00 PM (223.38.xxx.176)

    한동안 듣지 마세요

  • 2. ㅇㅂㅇ
    '24.11.4 6:02 PM (182.215.xxx.32)

    40대부터 뇌가 노화되어 쭈그러드는 사람들이 많은거 같더라고요..

  • 3. ...
    '24.11.4 6:04 PM (211.234.xxx.118)

    요즘은 정말 가족이 제일 좋아요.
    남편 말 수 적은 편이지만, 할말은 하고 말도 잘 통하는 편이고.

    사람들과 거리 두면 저 조차도 혼자만의 생각에 갇히는게 아닌가 싶어서 최대한 마음은 다스려 보려구요. 한 때 같기도 하구요.

  • 4. ㅇㅇ
    '24.11.4 6:04 PM (180.70.xxx.30) - 삭제된댓글

    여기 82에서도 그런 분 보는 걸요
    조금이라도 자기의견과 다르면
    꼬리에 꼬리..일일히 집요하게 자기가 옳다고..
    너무 피곤해보이는 사람 오프라인에서도 그럴듯

  • 5. ....
    '24.11.4 6:04 PM (110.13.xxx.200)

    저는 나이들면서 조금은 간파도 되고 굳이 남얘기에 진지하게 호응하는게
    에너지 딸린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대부분 자기 얘기 풀려고 하는 이들이 많잖아요. 공통화제보다는... 그래서 더..
    저는 진짜 쓸데없이 제얘긴 얘기 안하는 편이라 그런가 상대얘기는 조금 들어주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공통화제 아니면 너무 재미없어서 쓰잘데기없는 친목모임은 피하게 되네요.ㅎ
    상대하지 마시고 말을 아끼세요. 간단한 대화만 대하고.

  • 6.
    '24.11.4 6:14 PM (121.159.xxx.222)

    인간의 단점 느끼다가
    다른사람이 보는 나라고 좋기만하겠는가
    나도 누가보기는 같잖은여편네일수도있다
    그사람도 일부러 나한테 이상하게보이려고 하진않았겠지
    다 자기는 나쁘지않고 상식적이고 이유가있어서
    그러고다니지않겠는가
    싶으니 더 우울해지고 트집잡히고싶지도않고
    남보고 기분나빠지기도싫어서
    3달 내내 애 남편 이외에 안만나고 혼자있었어요
    간단한대화 날씨이야기만 웃으며할거면
    챗gpt랑 이야기하지 뭐하러 인간만나나요
    부질없어요

  • 7. .....
    '24.11.4 6:15 PM (211.234.xxx.155)

    정말 요즘은 사람이 가장 피곤하고 유해한 존재 같아요.
    대화할 때 자기 하고 싶은 말만 실컷하고 상대방은 듣지도 않고 기억도 못 할 텐데 주절주절 자기 얘기 쏟아 내봤자 무슨 소용인지. 은근 슬쩍 남의 뒷담화는 어찌나 잘하는지 질투하고 시기하고 사람이 가장 피곤해요. 대화나 모임 하고 나면 기가 쪽쪽 빨리고 너무 소모적이고 인생 낭비인 거 같아요

  • 8. ...
    '24.11.4 6:18 PM (211.234.xxx.118)

    맞아요. 그런 남을 보면서 나도 그런가 자기 검열까지 하다보니
    더 피곤한 것 같아요.ㅜㅜ

  • 9. 공감
    '24.11.4 9:13 PM (116.40.xxx.27)

    보기싫은모습보며 자기검열까지하니 피곤해요. 나이들수록 참을성도없어지는듯하고..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3240 채혈검사에 중성지방 ㅠㅠ 10 jkl 2024/11/04 2,325
1643239 평생 한곳에서 산다면 저는 아씨시에서 23 가고싶다 2024/11/04 4,928
1643238 김영선 횡설수설 쇼 2탄/펌 17 ㅋㅋㅋ 2024/11/04 3,309
1643237 장동건은 이미지가 진짜 안좋아지긴 했나보네요 49 ㅇㅇ 2024/11/04 33,503
1643236 정년이 좋아하시는 분들만!(뻘글! 4 가게 2024/11/04 2,010
1643235 낼은 옷 뭐입으실거에요? 8 날씨 2024/11/04 3,823
1643234 "여론조사 부질없다"는 김민전, 문 지지율 4.. 5 계속 자던지.. 2024/11/04 2,178
1643233 20대 무면허운전자 엄마 황당하네요 6 화가 난다 2024/11/04 5,289
1643232 공복소금 효과있나요? 4 알려주세요 .. 2024/11/04 1,357
1643231 밭에서 쉬고 오니 간만에 편안한 하루 3 요보야 2024/11/04 1,416
1643230 친구 본인 조문왔어요 5 예절 2024/11/04 4,610
1643229 속이 후련함요. 울엄마 이제와서 투표 후회중 15 ㅎㅎㅎ 2024/11/04 3,860
1643228 돈까스가 왜자꾸 먹고싶을까? 17 이상해요 2024/11/04 2,967
1643227 정년이 드라마 참 좋아요 16 판소리 2024/11/04 3,404
1643226 정말 솔직히요, ㅠㅠ 46 ㅇㅇ 2024/11/04 27,550
1643225 기침 심하게하면 6 감기 2024/11/04 1,325
1643224 시내 중심가 지하상가는 노인들 아지트라 했다가.. 24 ㄹㄹ 2024/11/04 4,612
1643223 '대전 핫플' 성심당 또 일낸다…7000평 밀밭 만드는 까닭 16 ㅇㅇ 2024/11/04 6,060
1643222 축의금 문화 진짜 꼭 해야 하나요? 밥을 왜 비싼 스테이크 4 결혼식 2024/11/04 2,674
1643221 정년이 다시 재방송보는데 2 ㄷㄹ 2024/11/04 1,659
1643220 남편들 못고치는 나쁜습관이나 버릇 있으신가요? 11 2024/11/04 1,694
1643219 계란 노른자가 전체적으로 유난히 붉어요 8 2024/11/04 1,525
1643218 고교학점제 애들 잡는 수업편제표네요 12 예비고1 2024/11/04 2,837
1643217 미술 예고는 돈이 얼마나 들어갈까요? 10 ㅇㅇ 2024/11/04 2,312
1643216 말하기 싫은 엄마 6 싫다 2024/11/04 2,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