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공식품, 플라스틱, 비닐, 극세사.. 이런거요

그냥 조회수 : 1,094
작성일 : 2024-11-04 16:10:46

어쩐지 다 가짜 같아요

 

극세사 이불, 섬유 옷 입고서

햇반이나 밀키트 같은 플라스틱 용기에 든 가공식품 먹고

가짜나무  혹은 장판과 실크벽지를 깐 집에서

전자책을 읽으며 

물티슈와 비닐팩 애용하는 거 말이예요

 

이런것들 너무나 편리하지만

어쩐지 다 가짜같아요  가짜 가짜..

 

어느날 엔가 이런것들이 다 가짜같고 사기 같더라고요

그냥 훅 다 싫어졌어요

 

며칠전 어느날 잠자리에 누웠는데

숨이 잘 안 쉬어져 답답하고

온 몸의 피부가 아주 답답하더라고요

 

그래서 왜그런가 봤더니

수면바지에 같은재질의 잠옷을 입고서

극세사 이부자리속에서 잠들려고 누운거였어요

 

아 그러서 내몸이 숨도못쉬고있었구나.. 싶은게

그때 다 싫어지더라구요

 

이젠 나무가 좋고 종이가 좋고

자연  소재 그대로인게 좋아요

 

편리하고 저렴한건 인정 인정

그리고 안쓸수도 없는거  그것도 인정 인정

 

좋은 점도 분명 없진 않지만

근데 어쩐지 다 가짜같고 환상같고 그래요

정이 도통 안간다고나 할까..

 

 

 

저와 비슷한 취향이신 분 계신가요?

IP : 175.223.xxx.2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1.4 4:16 PM (59.7.xxx.113)

    석유에서 뽑아낸 에틸렌을 원료로 만든 석유화학제품이죠. 천연제품이 좋은거야 말할필요 없지만 이런 석유화학제품 덕분에 돈없는 사람도 겨울을 따듯하게 보낼수있죠.

    만약 옷을 전부다 천연소재로 입어야한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동물털과 누에고치 실크와 면화가 필요할텐데 이것은 더 많은 동물 방귀로 인한 메탄가스와 면화농사로 인한 물소비를 일으키겠죠. 경작가능한 농지는 줄어들고요

  • 2.
    '24.11.4 4:17 PM (112.145.xxx.70)

    그것도 아마 님이 계속 무의식적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그렇게 느끼는 걸거에요.

    그렇다고 그런 것들이 가짜고 환상이고 그런 건 아니죠.

  • 3. 공감
    '24.11.4 4:27 PM (211.241.xxx.107)

    물건 살때 자연적인가 생각하며 소재 따져요
    옷 살때 순면 순모 실크 린넨 고집하고
    폴리에스테르를 이 가격에?라며 안 사요
    꼭 필요한 기능성 외투만 사요
    목화솜 이불 덮고 캔버스 천으로 씌워진 쇼파 쓰면서 안심하고요
    통 원목 가구 고집하고
    근데 비용은 많이 들어요
    그래도 평생 쓴다고 장만해요
    가구도 정들면 새로 이사간 썰렁한 집에서도 위안이 되더라구요
    낯선 집에 너도 같이 왔구나하는 안도감

    오래 되어도 정들어 버리지 못 하는 물건 볼때
    때로 일회용으로 쓰고 버리는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때도 있어요
    그래서 아주 싸거나
    아주 비싸거나 두가지 중에 사요

  • 4. ㅇㅇ
    '24.11.4 5:53 PM (73.109.xxx.43)

    저는 반대로 천연 섬유는 되도록 피해요
    수건이나 침대 커버 시원한 순면은 감사히 쓰지만
    겨울에도 울 100%는 안입고 싶고 오리털도 이젠 안사요. 집 마당 나갈때 20년된 오리털 파카 아직 입습니다.
    모피는 쳐다보기도 싫어요.

  • 5. 우리
    '24.11.4 6:32 PM (1.240.xxx.21)

    몸도 자연의 일부분이니 자연스럽게
    느끼는 거 같아요.
    그런 걸 생태감수성이라고 하죠.
    자연과는 공생만이 답이예요.
    자연이 망가지면 인간도 살 자리를 잃는 거겠죠
    지금 보는 것처럼 지구온난화로 인간의
    삶의 질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 처럼요.
    썩지 않는 플라스틱 함부로 쓴 댓가를
    혹독하게 치루게 될 날들이 오고 있다는 걸
    알아야 하고
    이제부터라도 자연과의 공생에
    관심을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0679 지금 강적들 보시나요? 24 윤체포 2025/01/11 3,283
1670678 한남동 관저 앞 철야집회 촛불행동tv로 볼 수 있습니다 3 철야칩회 2025/01/11 1,454
1670677 늙어서 대식가 남편 반찬이 정말 힘드네요 61 2025/01/11 22,673
1670676 보일러는 되는데요, 수도물이 안 나와요.. 6 수돗물 2025/01/11 2,134
1670675 코트기 10년되면 보온성이 줄기도 하나요? 4 yu 2025/01/11 2,456
1670674 물 마시기 힘들어서 이렇게 했더니.. 30 오늘 2025/01/11 10,291
1670673 분명히 좋은 사람도 있을텐데 제 인간관계는 왜 이럴까요. 27 ... 2025/01/11 5,582
1670672 경상도 김치 특징이 있나요? 40 지역 2025/01/11 3,573
1670671 저 80년대생이고 결혼한지 15년 됐는데 너어무 같이 살고 싶어.. 45 2025/01/11 24,605
1670670 동네 지인들의 독특한 특징.. 9 .. 2025/01/11 5,958
1670669 이번엔 윤석열 개 산책 8 고양이뉴스 2025/01/11 4,735
1670668 (윤써글~ 체포구속!) 영주 vs 안동..PLZ~ 2 .. 2025/01/11 790
1670667 경찰, 김성훈 경호처 차장 체포영장 신청 9 2025/01/11 3,815
1670666 저는 관상은 과학이다 믿는 사람인데요 17 ㅇㅇㅇ 2025/01/11 6,337
1670665 인테리어 할때 엘리베이터 이용 비용 얼마나 내셨나요? 10 이사준비 2025/01/11 1,767
1670664 다른사람 얘기만 주구장창 하는사람은 무슨마음인가요 11 2025/01/11 2,732
1670663 외국인에게 선물 9 ... 2025/01/11 888
1670662 옷정리 잘하시는분들 조언좀 주세요 5 ... 2025/01/11 3,102
1670661 집회 참여하고 가는 길입니다 34 즐거운맘 2025/01/11 4,314
1670660 *할머니 보쌈무김치 만들고 싶어요 7 보쌈 2025/01/11 2,037
1670659 이천쌀 오대쌀..이런건 찰진 쌀인가요? 11 그럼 2025/01/11 1,540
1670658 SBS는 윤내란 똘마니인가요??? 14 ㅇㅇㅇ 2025/01/11 4,534
1670657 소비기한 지난 식품들... 5 유통 2025/01/11 2,193
1670656 넷플릭스 드라마 하나 추천해요 3 난나 2025/01/11 5,257
1670655 저것들이 또 무슨 만행을 저지를까 불안합니다 5 체포하라! 2025/01/11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