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공식품, 플라스틱, 비닐, 극세사.. 이런거요

그냥 조회수 : 1,034
작성일 : 2024-11-04 16:10:46

어쩐지 다 가짜 같아요

 

극세사 이불, 섬유 옷 입고서

햇반이나 밀키트 같은 플라스틱 용기에 든 가공식품 먹고

가짜나무  혹은 장판과 실크벽지를 깐 집에서

전자책을 읽으며 

물티슈와 비닐팩 애용하는 거 말이예요

 

이런것들 너무나 편리하지만

어쩐지 다 가짜같아요  가짜 가짜..

 

어느날 엔가 이런것들이 다 가짜같고 사기 같더라고요

그냥 훅 다 싫어졌어요

 

며칠전 어느날 잠자리에 누웠는데

숨이 잘 안 쉬어져 답답하고

온 몸의 피부가 아주 답답하더라고요

 

그래서 왜그런가 봤더니

수면바지에 같은재질의 잠옷을 입고서

극세사 이부자리속에서 잠들려고 누운거였어요

 

아 그러서 내몸이 숨도못쉬고있었구나.. 싶은게

그때 다 싫어지더라구요

 

이젠 나무가 좋고 종이가 좋고

자연  소재 그대로인게 좋아요

 

편리하고 저렴한건 인정 인정

그리고 안쓸수도 없는거  그것도 인정 인정

 

좋은 점도 분명 없진 않지만

근데 어쩐지 다 가짜같고 환상같고 그래요

정이 도통 안간다고나 할까..

 

 

 

저와 비슷한 취향이신 분 계신가요?

IP : 175.223.xxx.2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1.4 4:16 PM (59.7.xxx.113)

    석유에서 뽑아낸 에틸렌을 원료로 만든 석유화학제품이죠. 천연제품이 좋은거야 말할필요 없지만 이런 석유화학제품 덕분에 돈없는 사람도 겨울을 따듯하게 보낼수있죠.

    만약 옷을 전부다 천연소재로 입어야한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동물털과 누에고치 실크와 면화가 필요할텐데 이것은 더 많은 동물 방귀로 인한 메탄가스와 면화농사로 인한 물소비를 일으키겠죠. 경작가능한 농지는 줄어들고요

  • 2.
    '24.11.4 4:17 PM (112.145.xxx.70)

    그것도 아마 님이 계속 무의식적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그렇게 느끼는 걸거에요.

    그렇다고 그런 것들이 가짜고 환상이고 그런 건 아니죠.

  • 3. 공감
    '24.11.4 4:27 PM (211.241.xxx.107)

    물건 살때 자연적인가 생각하며 소재 따져요
    옷 살때 순면 순모 실크 린넨 고집하고
    폴리에스테르를 이 가격에?라며 안 사요
    꼭 필요한 기능성 외투만 사요
    목화솜 이불 덮고 캔버스 천으로 씌워진 쇼파 쓰면서 안심하고요
    통 원목 가구 고집하고
    근데 비용은 많이 들어요
    그래도 평생 쓴다고 장만해요
    가구도 정들면 새로 이사간 썰렁한 집에서도 위안이 되더라구요
    낯선 집에 너도 같이 왔구나하는 안도감

    오래 되어도 정들어 버리지 못 하는 물건 볼때
    때로 일회용으로 쓰고 버리는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때도 있어요
    그래서 아주 싸거나
    아주 비싸거나 두가지 중에 사요

  • 4. ㅇㅇ
    '24.11.4 5:53 PM (73.109.xxx.43)

    저는 반대로 천연 섬유는 되도록 피해요
    수건이나 침대 커버 시원한 순면은 감사히 쓰지만
    겨울에도 울 100%는 안입고 싶고 오리털도 이젠 안사요. 집 마당 나갈때 20년된 오리털 파카 아직 입습니다.
    모피는 쳐다보기도 싫어요.

  • 5. 우리
    '24.11.4 6:32 PM (1.240.xxx.21)

    몸도 자연의 일부분이니 자연스럽게
    느끼는 거 같아요.
    그런 걸 생태감수성이라고 하죠.
    자연과는 공생만이 답이예요.
    자연이 망가지면 인간도 살 자리를 잃는 거겠죠
    지금 보는 것처럼 지구온난화로 인간의
    삶의 질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 처럼요.
    썩지 않는 플라스틱 함부로 쓴 댓가를
    혹독하게 치루게 될 날들이 오고 있다는 걸
    알아야 하고
    이제부터라도 자연과의 공생에
    관심을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3222 축의금 문화 진짜 꼭 해야 하나요? 밥을 왜 비싼 스테이크 4 결혼식 2024/11/04 2,674
1643221 정년이 다시 재방송보는데 2 ㄷㄹ 2024/11/04 1,659
1643220 남편들 못고치는 나쁜습관이나 버릇 있으신가요? 11 2024/11/04 1,694
1643219 계란 노른자가 전체적으로 유난히 붉어요 8 2024/11/04 1,525
1643218 고교학점제 애들 잡는 수업편제표네요 12 예비고1 2024/11/04 2,836
1643217 미술 예고는 돈이 얼마나 들어갈까요? 10 ㅇㅇ 2024/11/04 2,312
1643216 말하기 싫은 엄마 6 싫다 2024/11/04 2,258
1643215 공부하는거 있으세요? 5 ㅇㅇ 2024/11/04 1,586
1643214 풀기힘든 문제가 생겼을때 신나는 분 계세요? 6 문제 2024/11/04 785
1643213 오늘자 친구들 대화 5 ... 2024/11/04 2,136
1643212 목뒤 통증은 병원 어느과로 가야하나요? 13 통증 2024/11/04 1,235
1643211 타지에 있는 대학생 자녀와 얼마나 자주 통화하세요? 9 ... 2024/11/04 2,021
1643210 한국 사극속 전통헤어 스타일 4 ㅗㅗ호 2024/11/04 1,252
1643209 내일같은 날씨 중학생 뭐입나요? 7 궁금 2024/11/04 1,612
1643208 미용실에서 짧은 보브인데 매직셋팅해서 25만 결제 9 ... 2024/11/04 3,293
1643207 성관련 학교폭력은 이런경우 어쩌나요. 14 2024/11/04 2,810
1643206 접시에 밥 반찬놓고 먹는거 갠춘네요 9 부자 2024/11/04 3,183
1643205 7시 정준희의 해시티비 미디어기상대 ㅡ 대통령도 시정도 없는 연.. 1 같이봅시다 .. 2024/11/04 456
1643204 오십대 이후 눈 건드리면 인상 사나와지겠죠? 18 @@ 2024/11/04 4,261
1643203 법사위, 김건희 여사 고발…"증인불출석·동행명령 거부&.. 3 ........ 2024/11/04 1,933
1643202 단백질 쉐이크 미지근하게 먹어도 되나요? ㅇㅇ 2024/11/04 419
1643201 학종에서 최종등급이요 5 .... 2024/11/04 1,214
1643200 걍 쑈 같지 않아요? 어차피 공화당 확정인데 6 ㄴㅇㄱ 2024/11/04 2,570
1643199 인터넷선 외부에서 자를 수 있나요? 1 2024/11/04 570
1643198 40대 후반 50대분들도 과자 드시나요? 66 40대 후반.. 2024/11/04 18,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