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공식품, 플라스틱, 비닐, 극세사.. 이런거요

그냥 조회수 : 1,122
작성일 : 2024-11-04 16:10:46

어쩐지 다 가짜 같아요

 

극세사 이불, 섬유 옷 입고서

햇반이나 밀키트 같은 플라스틱 용기에 든 가공식품 먹고

가짜나무  혹은 장판과 실크벽지를 깐 집에서

전자책을 읽으며 

물티슈와 비닐팩 애용하는 거 말이예요

 

이런것들 너무나 편리하지만

어쩐지 다 가짜같아요  가짜 가짜..

 

어느날 엔가 이런것들이 다 가짜같고 사기 같더라고요

그냥 훅 다 싫어졌어요

 

며칠전 어느날 잠자리에 누웠는데

숨이 잘 안 쉬어져 답답하고

온 몸의 피부가 아주 답답하더라고요

 

그래서 왜그런가 봤더니

수면바지에 같은재질의 잠옷을 입고서

극세사 이부자리속에서 잠들려고 누운거였어요

 

아 그러서 내몸이 숨도못쉬고있었구나.. 싶은게

그때 다 싫어지더라구요

 

이젠 나무가 좋고 종이가 좋고

자연  소재 그대로인게 좋아요

 

편리하고 저렴한건 인정 인정

그리고 안쓸수도 없는거  그것도 인정 인정

 

좋은 점도 분명 없진 않지만

근데 어쩐지 다 가짜같고 환상같고 그래요

정이 도통 안간다고나 할까..

 

 

 

저와 비슷한 취향이신 분 계신가요?

IP : 175.223.xxx.2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1.4 4:16 PM (59.7.xxx.113)

    석유에서 뽑아낸 에틸렌을 원료로 만든 석유화학제품이죠. 천연제품이 좋은거야 말할필요 없지만 이런 석유화학제품 덕분에 돈없는 사람도 겨울을 따듯하게 보낼수있죠.

    만약 옷을 전부다 천연소재로 입어야한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동물털과 누에고치 실크와 면화가 필요할텐데 이것은 더 많은 동물 방귀로 인한 메탄가스와 면화농사로 인한 물소비를 일으키겠죠. 경작가능한 농지는 줄어들고요

  • 2.
    '24.11.4 4:17 PM (112.145.xxx.70)

    그것도 아마 님이 계속 무의식적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그렇게 느끼는 걸거에요.

    그렇다고 그런 것들이 가짜고 환상이고 그런 건 아니죠.

  • 3. 공감
    '24.11.4 4:27 PM (211.241.xxx.107)

    물건 살때 자연적인가 생각하며 소재 따져요
    옷 살때 순면 순모 실크 린넨 고집하고
    폴리에스테르를 이 가격에?라며 안 사요
    꼭 필요한 기능성 외투만 사요
    목화솜 이불 덮고 캔버스 천으로 씌워진 쇼파 쓰면서 안심하고요
    통 원목 가구 고집하고
    근데 비용은 많이 들어요
    그래도 평생 쓴다고 장만해요
    가구도 정들면 새로 이사간 썰렁한 집에서도 위안이 되더라구요
    낯선 집에 너도 같이 왔구나하는 안도감

    오래 되어도 정들어 버리지 못 하는 물건 볼때
    때로 일회용으로 쓰고 버리는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때도 있어요
    그래서 아주 싸거나
    아주 비싸거나 두가지 중에 사요

  • 4. ㅇㅇ
    '24.11.4 5:53 PM (73.109.xxx.43)

    저는 반대로 천연 섬유는 되도록 피해요
    수건이나 침대 커버 시원한 순면은 감사히 쓰지만
    겨울에도 울 100%는 안입고 싶고 오리털도 이젠 안사요. 집 마당 나갈때 20년된 오리털 파카 아직 입습니다.
    모피는 쳐다보기도 싫어요.

  • 5. 우리
    '24.11.4 6:32 PM (1.240.xxx.21)

    몸도 자연의 일부분이니 자연스럽게
    느끼는 거 같아요.
    그런 걸 생태감수성이라고 하죠.
    자연과는 공생만이 답이예요.
    자연이 망가지면 인간도 살 자리를 잃는 거겠죠
    지금 보는 것처럼 지구온난화로 인간의
    삶의 질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 처럼요.
    썩지 않는 플라스틱 함부로 쓴 댓가를
    혹독하게 치루게 될 날들이 오고 있다는 걸
    알아야 하고
    이제부터라도 자연과의 공생에
    관심을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0739 LIVE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 추모식 1 고인의명복을.. 2025/01/18 814
1670738 코스트코 회원이 아닌데 구매할 방법이 없을까요? 18 입장해서 구.. 2025/01/18 3,578
1670737 소변에 거품이 있는 경우 7 ㅁㄴㅇㅎㅈ 2025/01/18 2,823
1670736 한줌의 극우와 신천지 전광훈 여론에 놀아나는게 너무 싫고 짜증나.. 20 ㅇㅇㅇ 2025/01/18 1,856
1670735 조혁당 현수막 좀 보세요.ㅋㅋ 34 최고 2025/01/18 5,931
1670734 이직한 경우 연말정산 어떻게 하는지 여쭤요 2 ㅁㅁㅁ 2025/01/18 872
1670733 명신이 혼절 이란건 11 ㅇㅇ 2025/01/18 2,536
1670732 아파트 음식물쓰레기 무게는 1 궁금 2025/01/18 1,137
1670731 오늘 4시 광화문(경복궁) 집회 참석합니다. 8 .. 2025/01/18 1,134
1670730 직장상사.. 6 .. 2025/01/18 1,234
1670729 윤석열 측, “윤 대통령, 오후 2시 구속심사 출석…직접 설명해.. 23 ㅇㅇ 2025/01/18 3,143
1670728 실비 요즘 문자많이 오는데 9 ㄱㄴ 2025/01/18 2,094
1670727 남친이 미군인데, 길가다 100만원 강탈당했대요. 89 ... 2025/01/18 26,309
1670726 요리하고나면 뻗어요 9 ㄱㄴ 2025/01/18 1,672
1670725 전 극찬들 하는 귤은 못먹겠네요 8 ㅁㅁ 2025/01/18 2,639
1670724 마른 오징어 3 이제 2025/01/18 1,085
1670723 49제..제주항공사고 25 명복을빕니다.. 2025/01/18 3,677
1670722 위례 부부동반 빕집 추천 부탁 드려요 나무 2025/01/18 558
1670721 스타벅스 너무 맛없네요 17 .... 2025/01/18 4,178
1670720 많이들 웃으시라고(박지원긁는 최욱) 5 ^^ 2025/01/18 2,711
1670719 윤, 투명 칸막이로 변기를 가리고 있던데 그럼... 4 우리 2025/01/18 2,958
1670718 몰랐네. 등신 소리 그만하고 제대로 좀 배우시길 2 .. 2025/01/18 1,134
1670717 부산엑스포 관련 2 옮기지 못하.. 2025/01/18 647
1670716 배다른 형제 닮나요? 2 오렌지 2025/01/18 1,508
1670715 저희엄마는요 6 엄마 2025/01/18 1,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