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옛날엔 아이들 교육 신경쓰기 힘들었죠?

... 조회수 : 1,017
작성일 : 2024-11-04 13:17:25

 

시어머님이 저는 애가 하나라서 책 읽어주기 좋겠다고 하시면서...

어머님께서는 연년생으로 둘을 낳으셔서 그럴 겨를도 없으셨다고 하네요..

 

옛날이라.. 가전제품도 지금 같지 않고..

배달음식 같은 것도 없었겠고...

시간이 더 없으셨을 것 같긴해요.

 

저도 3남매인데, 엄마가 책 읽어주신 적 없으셨죠..

IP : 220.94.xxx.23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무크
    '24.11.4 1:22 PM (180.70.xxx.195)

    저희엄마는 5남매에 농사일까지해도 책 가끔 읽어주시긴했어요;;;;많이는 못읽어주셨지만요.. 다 핑계아닐까요. 늘 밭일하느라 바쁘셧는데 집에있을땐 늘 간식이나 두런두런 얘기해주시고 그러셨거든요. 집도 늘 반짝반짝

  • 2. 에이
    '24.11.4 1:23 PM (223.38.xxx.117)

    사비사겠죠
    연년생이면 한 큐에 모아서 잘 가르치던데요?

  • 3. ...
    '24.11.4 1:35 PM (220.94.xxx.236)

    나무크님
    핑계일 수도 있을 것 같긴해요... 어머님은 티비를 항상 틀어놓고 사시더라구요...
    독서를 루틴화 해놓은 저를 보면서...
    어머님은 자식들한테 그리 해주지 못한 미안한 감정을... 생활에 치여 사느라 바빠서라고..
    그렇게 핑계도 대시면서... 다 지나간 일이기도 하니 자기합리화도 하시는 거겠죠...

    에이님
    사바사는 사바사겠죠???
    지금의 저도 살 빼고 싶은데 애 때문에 시간이 도저히 안나서 살을 못뺀다는 핑계처럼요..ㅎㅎ
    관심이 그 쪽으로 많고 얼마나 절박한가... 그게 더 중요할 수도 있겠어요.

  • 4. ...
    '24.11.4 1:42 PM (180.70.xxx.141)

    저 엄마 살아계셨으면 일흔 후반인데
    아랫목에서 두살터울 남동생이랑 같이 엄마 무릎 베고
    동화책 읽어주신것 아직도 기억나요
    그땐 요즘처럼 유아용책도 별로 없었고 글밥 많은 책 이던데 그걸 엄마는 어찌 읽어줬나...
    카셋트테이프에 녹음도 해 주셔서
    동생이랑 둘이 카셋트 앞에 엎드려서 동화책 녹음 들었던 기억도 있네요

  • 5. ...
    '24.11.4 1:48 PM (220.94.xxx.236)

    쩜셋님
    어머님 정말 훌륭하신 분이세요. 초등,중,고등 다닐 때에도 어머님이 교육에 관심 많으셨죠?

  • 6. .....
    '24.11.4 1:58 PM (114.200.xxx.129)

    이것도케바케인것 같아요... 저희 아버지는 그런류의 이야기 안하셨는데.. 막내삼촌은 그런이야기 종종 하셨거든요...그 삼촌이 80년대 초반 학번인데. 학교 들어갈때 정말 빡세게 공부하셨던거.. 고모 할머니 아들님이랑..동갑이라서 그분이 너무 공부잘하셔서 서울대 법대 출신인데... 하필이면 본인이랑 동갑이라서...ㅎㅎ 엄청 힘들었다고...ㅎㅎ 공부 하기 싫은데 사촌은 너무 공부 잘해서.. 비교가 되어서 안할수가 없었다고 농담식으로 종종 하셨는데 그이야기를 들으면서도 그시절에도 힘들긴 하셨겠다 싶더라구요 .. 저야 뭐 80년대생이니까 요즘애들이랑 비슷하게 컸던것 같구요....

  • 7. ...
    '24.11.4 2:03 PM (220.94.xxx.236)

    저희가 80년생이구요. 저희 시어머님은 좀 젊으세요.. 60대 중반이세요~

  • 8.
    '24.11.4 2:11 PM (112.149.xxx.140) - 삭제된댓글

    50대 후반 생 인데요
    과외 싫다했는데
    엄마께 끌려서 샘께 인계 됐었어요
    다는 아니어도
    케바케였지 않을까요?

  • 9. ...
    '24.11.4 2:13 PM (220.94.xxx.236)

    저희들이 청소년일 때는 저희 엄마도 시어머님도 학원에 과외에 정성들이셨어요.
    근데 어릴 때 독서를 두분다 안해주셨더라구요.

  • 10. 저40대
    '24.11.4 2:27 PM (106.102.xxx.223) - 삭제된댓글

    좋은대 못갔지만
    책은 전집 엄청 사서 넣어주셨어요.
    방학땐 문제집 겁나 사서 풀게 하시고.
    사시사철 여행 다니며 그림 그리게 하시고.

    제 나이 또래 보면 신경 엄청 쓰는 초딩동창들은
    초딩때도 시험기간에 엄마가 커피 타줬다고 ㅎㅎ
    동네마다 다르지만
    80년대 ㅡ90년대 강남키즈들도 있지 않았나요?
    케바케 사바사죠. 다...

  • 11. ㄷㄷ
    '24.11.4 2:54 PM (59.17.xxx.152)

    엄마가 중학교 교사셨는데 학교 다니면서 애 셋 키우느라 숙제 한 번 봐 준 적 없고 학교 원서도 저 알아서 혼자 썼어요.
    항상 엄마는 일에 치여서 (그 때는 토요일도 출근하고 일요일에 일직도 했어요) 본인 학교 끝나면 밥하고 집안일 하고 새벽에 일어나 도시락 싸고 늘 정신이 없었던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9586 언니, 동생들 멋져요 5 ... 2025/05/31 1,061
1719585 초딩들이 일베하고 노짱 조롱밈하는게 이런거였군요. 5 2025/05/31 1,063
1719584 리박스쿨 정체성을 보여 주는 강사진 7 2025/05/31 2,074
1719583 관리자님께 42 ... 2025/05/31 2,143
1719582 마약 금단증세 중 하나가 9 아하 2025/05/31 2,820
1719581 D-dimer 수치 증가 1 ... 2025/05/31 532
1719580 언론이 제일 적폐인 것 같아요. 18 언론개혁 2025/05/31 1,246
1719579 부산 찾은 이주호 부총리 "늘봄학교 전국 모범사례&qu.. 10 다시씁니다 2025/05/31 2,299
1719578 아이디 73개로 오유를 무너뜨림 27 2025/05/31 3,304
1719577 박보검 못하는게 뭔가요? 넘 멋있어요 6 보검아 2025/05/31 2,105
1719576 민주당은 당원을 댓글부대로 이용 23 . . 2025/05/31 1,225
1719575 에혀 경찰분들 고생하시네요 1 ㅇㅇㅇ 2025/05/31 560
1719574 삼성가 막내딸 죽음도 이용해먹는 김문수 16 사패부부 2025/05/31 3,358
1719573 (펌)리박스쿨에 이명박때 국정원 OB가 끼어 있다네요 7 ... 2025/05/31 1,054
1719572 이기적, 통제적 남편과 졸혼하고 싶어요. 15 블루 2025/05/31 2,974
1719571 배우 김혜은, 설씨가 한 발언 몰랐다며 글 내렸네요 29 영통 2025/05/31 14,058
1719570 혼자있는 고요한 시간 3 좋다 2025/05/31 1,105
1719569 어머... 이재명이 리박스쿨 작업꾼들을 잡아낼 모양이네요. 22 ㅇㅇ 2025/05/31 2,626
1719568 리박스쿨.. 5 ㅇㅇ 2025/05/31 919
1719567 밤에 집에 혼자 있으면 무서우신 분? 11 아미 2025/05/31 2,192
1719566 기분 좋게 밥 먹고 온 식당 4 ... 2025/05/31 2,406
1719565 리박스쿨 사태가 크긴 큰가 봄. 유튜브가 고맙네요 16 ㅇㅇ 2025/05/31 3,234
1719564 계약서 쓰기전에 전세금 먼저 보내기도 하나요? 3 금붕어 2025/05/31 657
1719563 마취통증의학과 어떤가요? 9 선택 2025/05/31 1,376
1719562 리박이니 늘봄이니 20 오전 내내 2025/05/31 2,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