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7년 정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었어요.
제 커리어를 좀 정리하고 영어 성적을 요구하는 데에서 다음 직장을 구해야할 것 같았어요.
그래서 토익 시험을 한 달 전에 신청했고, 어제가 시험날이었어요.
참 전 77년생이에요. 노안은 작년부터 급격히 안 좋아져서 안경을 올리고 보고 있어요.
그래도 주변 사람들보다는 나은 편이라고 생각해서
다초점이나 돋보기는 안하고 있었어요.
어제 시험지를 받아서 LC 시험방송을 하는데,
토익 LC 앞부분은 사진이 중요하잖아요.
안경끼고서 사진이 안 보이는 거에요.
책상 위 노트북을 바라보고 있는 사진이었는데, 타이핑을 하는지 안하는지까지도 신경써야 하니까
자세히 보려고 했더니, 안경 끼고서는 힘들어서 벗게 되었어요.
RC할 때에도 마찬가지였어요. T.T
안경벗고 고개를 파묻고 200문제를 풀었더니
지금 뒷목이 끊어지는 통증이 있어요.
남편한테 너무 아프다고 했더니,
그런 시험 성적 요구하는 데에는
우리 나이들은 내지도 말나는 것을 눈치도 못채고 시험 보는 이상한 사람이라고 하네요.T.T
오랜만에 시험 보러 가서 제가 감독관보다도 나이가 많다고 생각되었어도
자기계발에 열심인 스스로를 칭찬하고 있었는데
시험지 받아들고 안 보이는 거 알고 좀 참담했어요.
혹시 이렇게 목 혹사했을 때 가장 빨리 푸는 방법이 뭐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