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운동뇌(?)가 없는 저에게 도움 말씀 부탁드려요.

저요저요 조회수 : 1,029
작성일 : 2024-11-04 08:45:58

어렸을때 100미터도 20초를 넘겼고..

숨차게 달려본 적이 없어요 (죽을것 같...;;)

 

마라톤 어렵게 신청을 해서

일주일에 한두번 연습도 하고..

어제 JTBC 10킬로를 겨우겨우 간신히 (컷오프 안되려고)

1시간29분으로 들어왔는데..;

 

중간에 걷는 구간도 있었고..

8분-10분 페이스로 뛰었단 말이죠.

 

주변에선 이 속도가 뛰는건 아니라고..(맞아요. 빨리 걸어도 이것보단 빠름)

 

저같은 사람도 연습하면 좋아지겠죠???

극한의 상황을 넘겨 운동을 해본적이 없어서

 

목표의식이 없어요. 왜 이렇게까지 숨을 참고, 혹은 이를 악물고

운동을 해야하는지 공감대 형성 안되는 1인인데

 

저같은 사람은 무슨 멘탈로 운동을 해야할까요??? ㅜㅜ

 

IP : 222.109.xxx.15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람소리2
    '24.11.4 9:05 AM (114.204.xxx.203)

    10키로 한게 어디에요

  • 2. ...
    '24.11.4 9:08 AM (58.145.xxx.130)

    운동하는데 멘탈 필요 없어요
    지금처럼 그냥 쭉 하세요. 생각없이...
    힘들어 죽을 것 같으면 딱 1분만 더 뛰자, 그 생각만하고 매일 매일 하겠다 생각으로 하심 됩니다
    헬스 트레이너가 죽을 것 같다는 사람한테 한개만 더 한개만 더 하는 것처럼...

    운동하면서 더 잘해야지 생각하면 다쳐요
    그날 그날 몸에 할 수 있는 정도로만 꾸준히 하세요
    뛰는 그 순간에는 몸에만 집중하면서 뛰세요
    그러다 보면 몸이 할 수 있는 정도가 조금씩 조금씩 늘어나게 될 거구요
    좋아지고 늘어나지 않아도 실망하지 말고 그냥 쭈욱 하세요

  • 3. 비교하지 않는
    '24.11.4 9:09 AM (112.154.xxx.63)

    어떤 멘탈이 필요하냐면 “비교하지 않는 마음”이요
    저도 원글님과 비슷하게 느리고 잘 못뛰는 사람이라
    내가 뛰는 게 어디냐
    (잘뛰는 젊은 애들 보며) 쟤네는 슬리퍼 신고 뛰어도 나보다 빠를거야
    이런생각 맨날 했어요
    속도 올리는 훈련이 있더라구요 런데이 하시면 그 프로그램대로 하셔도 좋아요
    앞으로도 꾸준히 운동 잘 하세요 응원합니다~

  • 4. 어우
    '24.11.4 9:10 AM (218.147.xxx.180)

    10킬로 하셨으면 일단 위너시네요
    걍 무리하지않고 하세요 화이팅~

  • 5. 나무
    '24.11.4 9:16 AM (147.6.xxx.21)

    10Km 90분에 들어오셨으면 못하신 거 아니예요. 정말 잘 하신거예요.
    속도를 떠나서 한시간 반 동안이나 10Km를 왔는데 그게 쉬운거 아니거든요
    물론 잘 뛰는 사람들은 더 빨리 들어올 수 있겠지만 낙심할 일 아니예요

    본인의 끈기와 노력에 박수쳐 주시고 응원 해 드립니다.
    정말 잘 하셨어요.
    꾸준히 하시면 훨씬 더 좋아지실 거예요

    더 안좋아져도 되요 꾸준히만 하셔도 엄청 건강해 지실 거예요

  • 6. 저요저요
    '24.11.4 9:20 AM (222.109.xxx.156)

    어머. 예상치 못한 응원의 댓글이라니요..@.@

    뭐가 심각하게 고민이냐면요..
    그닥 운동이라고 열심히 이악물고 안한다 (옆에서 보는 사람들은 설렁설렁한다고)

    그러니 어제 10킬로를 뛰고 (+걷고)나서도
    죽을만큼 힘들거나, 스스로 대견하거나..하지도 않더라고요..;;

    그래서 중독(? 습관?) 이 되려면 뭔가 도파민이 나와서
    성취감도 느끼고, 계속하고싶은 자극이 되어야할 것 같은데
    도무지 그 단계를 모르겠어요.

    한번 죽을만큼 해서 러너스 하이라는걸 느껴봐야하는지..
    다른분들은 오래 걷는 것 만으로도 너무 좋다는데
    저는 왜 이럴까요.. 왜 이리 무딘 걸까요

  • 7. 그냥
    '24.11.4 9:22 AM (114.206.xxx.139) - 삭제된댓글

    대회 참가나 기록 단축에 연연하지 말고 그냥 뛰세요.
    저는 심폐기능이 남들보다 떨어진다는 걸 운동하면서 알게됐고
    기를 쓰고 남들처럼 되려고 애쓰지 않아요.
    중요한 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한다는 거죠.
    처음보다는 나아지긴 해도 비약적 발전? 그런 건 없고요.
    그냥 한다는 자체... 그게 제일 중요한 거 같아요.
    저는 등산을 하는데 휘리릭 올라갔다 휘리릭 내려오는 사람들 틈에서
    멘탈 잡고 내 페이스대로 걷고 오르고 내려옵니다.
    남들과 같이 가려고 버둥대다 보면 페이스 무너져서 안돼요.

  • 8. 댓글보고
    '24.11.4 9:24 AM (114.206.xxx.139) - 삭제된댓글

    아마 님이 달리기에 큰 매력을 못느껴서 그런 거 같네요.
    걸을 수 있는데 왜 뛰어야 하는지?? ㅎㅎ
    저더러 뛰라고 하면 아마 님 같은 마음일 거 같습니다.
    본인에게 맞는 운동을 찾으세요.

  • 9. 나무곽
    '24.11.4 9:41 AM (203.232.xxx.32)

    달리기는 특히 마라톤은 어차피 순위권 아니고서야...오래 달리는 거라
    각자의 타고난 몸, 훈련량, 근력에 따라 천차만별이에요
    sns에 올라오는 기록이야 잘 뛰는 사람들이고
    달리기는 결국 나와의 싸움,나와의 기록, 경쟁상대는 어제의 나일뿐입니다
    오래오래 부상없이 달리세요~~
    저도 첫대회 1:20분..7개월 지났지만 4분 단축밖에 못했어요 ㅎㅎ

  • 10. ..
    '24.11.4 10:49 AM (222.117.xxx.76)

    엄청 달리기 잘하시는거같아요
    의외로 재능있으신듯

  • 11. ...
    '24.11.4 2:36 PM (118.218.xxx.143)

    제 기준에는 원글님 엄청 잘 하시는데요
    10km 대단하세요
    올림픽 나갈 것도 아닌데 운동을 왜 이 악물고 해요
    즐기면서 자기 몸에 맞게 운동하면 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2466 홍콩에서 산다면 어떤 느낌 드시나요 24 어디 2024/11/04 4,625
1642465 어깨골절인데 팔걸이 보름처방? 2 ㅇㅇㅇ 2024/11/04 378
1642464 계약갱신청구권에 대해서 잘못 알고 있었어요 1 지금까지 2024/11/04 968
1642463 티비 수신료 해지 이렇게 하래요 7 ㅇㅇ 2024/11/04 1,789
1642462 핸드폰을 열면 나오는 멘트 6 답답 2024/11/04 875
1642461 눈 망막 레이저시술 ㅠㅠ 13 ㅇㅇ 2024/11/04 2,450
1642460 리얼미터 여론조사 딱하나만 묻길래 3 .. 2024/11/04 1,572
1642459 불안을 이기는 방법좀 공유해 주세요. 14 ... 2024/11/04 3,300
1642458 숙박추천해주세요. 6 성균관대 2024/11/04 771
1642457 마트 주차장 진상 노인 6 주차장 2024/11/04 2,707
1642456 회사 신입 4 ㄷㅅㅅ 2024/11/04 1,129
1642455 가공식품, 플라스틱, 비닐, 극세사.. 이런거요 5 그냥 2024/11/04 1,056
1642454 이상순 라디오 디제이하네요 33 .... 2024/11/04 6,900
1642453 정숙한 세일즈 92년도 배경이라는데 첩얘기는충격이네요 24 ㅇㅇ 2024/11/04 5,169
1642452 대장내시경 알약vs물약. 추천부탁드립니다 12 ㅠㅡ 2024/11/04 1,693
1642451 정년이는 신기한 드라마네요 13 ... 2024/11/04 5,085
1642450 손목 안아프고 잘써지는 펜 추천 좀 부탁 3 ㅇㅇㅇ 2024/11/04 557
1642449 미국 대선은 어떻게 될 것 같아요? 15 ㅁㅁ 2024/11/04 3,655
1642448 치과의사인데요.. 제 애는 치과에서 잘할줄 알았어요 12 치과 2024/11/04 6,878
1642447 패딩보다 코트가 입고 싶어요 8 이젠 2024/11/04 2,858
1642446 사과대추가 맹맛인데 어쩌죠 4 ? 2024/11/04 718
1642445 형제간 우애 좋은게 큰형의 희생을 빨아먹는 것 7 진짜 2024/11/04 3,259
1642444 수목원에 왔어요 4 ㅡㅡ 2024/11/04 1,354
1642443 지드래곤 창작의 고통이 느껴지는 패션이네요 (오늘 공항) 39 ㅇㅇㅇ 2024/11/04 7,262
1642442 정년이 진짜 너무 짜증나는데요 15 ... 2024/11/04 5,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