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만만치않게 허무주의스타일이지만
입밖으로는 안내거든요
굳이 어두운 에너지를 낼필요는 없으니까요
유일하게 제 성향을 나타내는건 예술 감상할때만 맘껏 발휘하고 일상생활에선 씩씩하게 살아가긴합니다.
다만 본래 성향이란게 있어
친구들은 시니컬한 성향이 많은데
회사서 제일 친한 동기가 제친구들중
최고로 부정적이예요.
저는 어쨌거나 제일은 열심히 하는 편인데
동기가 자꾸 좋냐?좋겠다 이런식으로 열심히 일하는 저를 쏘아댑니다.
일개미로 쓰이고 정치는 못하니 버려지는 카드인건 둘다같은 처지라 이유는 아는데 저는 그냥 일합니다.
본인도 열심히 하면서 저한테 투정부리는건데요..
제가 뭐좀 하고있으면 그거해서 뭐하냐 이런식이라 정말 김빠져요. 너는 그만두는게 너정신건강에 낫다 라는 말이 턱밑까지 찹니다.
서로 상관 없는 팀이라 같이 겹치는 일은 없긴 해도
꽃노래도 한두번인데 이런식의 말을 들으니 아무리 친한친구라도 말섞기 싫고 퇴근하고 한두잔 하던 저녁자리도 꺼려지게됩니다.
그러면서 저도 혹시나 겉으로 부정적 기운을 내뿜는건 아닌지 반성도 하게되고요
누구도 부정적 느낌 나는 사람하고는 곁에있고 싶어하지 않는거는 마찬가지일테니까요.
서로 좀 일이 풀릴때 까진 보지말까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