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점을봤는데 이상한소리들으니 기분이너무안좋네요

구름빵 조회수 : 6,838
작성일 : 2024-11-03 22:21:06

아버지가아프시고, 고등첫째 성적문제, 중등둘째 학교부적응 등 여름이후안좋은일들이 한꺼번에생겨서 처음으로 신점을봤습니다. 

그런데 둘째가 신내림을받는 문이열려있다며 장례식장같은데 데리고가지말라고하더라구요. 잘못되면 신끼가 생긴다고요. 집안전체가안좋으니 천오백짜리 굿을하라고합니다. 직장동료들 소개로 간곳인데 다른 동료들은 굿하란 소리 안했다는데 저한테만 그런소리가나와서 너무 찝찝한차에 다른데도 한번 더 보라해서 한곳 더 봤는데요

두번째간곳은 

신내림받은지 얼마안됐다는 젊은여자무당이었는데.. 여기는 더 가관인게 둘째가아니라 첫째가 신내림 받을 팔자로 우울증 공황장애가 올수있으니 눌림굿을해야된다고 칠백을부르네요. 애들 학업상담갔다가 이게 왠 날벼락같은 얘기인지. 너무 기분이 안좋은 와중에 두번째 무당은 자기가 우리 첫째딸 양엄마처럼 애를 신을 안받고 정상적으로 살수있게 계속 관리해주겠다고 해서 더 소름입니다. 자기가 신내림받을때 힘들었다고 눈물을 글썽이기까지 했습니다.연기를 해도 그렇게까지 할까해서 정말 굿을할까도 했다가 사기인것도같아 하지는 않을 생각인데 ..신점보러갔는데 애들 신내린다고 하는게 흔한 일이아닌거같아 기분이더럽고 귀를 씻고 싶은심정이네요 너무 충격인데 어쩌죠 ㅠㅠ

IP : 180.68.xxx.63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aa
    '24.11.3 10:23 PM (172.226.xxx.43)

    외우세요 제발
    돈내고 굿하라는곳 = 사기꾼

  • 2. 돈을
    '24.11.3 10:28 PM (70.106.xxx.95)

    굿하라고 요구하는건 사기꾼이요

  • 3.
    '24.11.3 10:31 PM (39.7.xxx.164)

    집안 조상에 무당 없으면
    그냥 무시하세요

  • 4. 에효
    '24.11.3 10:33 PM (125.178.xxx.170)

    오래전 친구의 무당 언니 생각나네요.
    아주 용한 무당이라고 했어요.

    저 결혼식 얼마 전
    친구랑 같이 있는데 인사한다고
    전화를 바꿔줬거든요. 첫 통화였고요.

    통화하면서 제 어깨 뒤로 조상 귀신 보인다고
    굿 해야한다는 거예요.
    결혼 생활 안 좋을 거라고요.

    지금 23년째 무탈하게 잘 지낸답니다.

  • 5. .....
    '24.11.3 10:33 PM (106.101.xxx.238)

    에휴..왜 그런델가서 걱정을 만드신건지요. 아예.성당이나 교회를 열심히 다니세요

  • 6. ca
    '24.11.3 10:34 PM (39.115.xxx.58)

    불안한 마음을 돈 주고 사셨군요 ㅠㅠ
    불안 마케팅하는 곳의 8할은 사기꾼입니다. 거르셔도 될듯요.

  • 7. ㅡ가리고
    '24.11.3 10:34 PM (70.106.xxx.95)

    그거 불안하게 만들어서 굿하게 하는거요
    돈천만원 칠백만원이라니 ㅋㅋㅋ 통도 크네요
    한번 땡겨서 크게 먹으려나봐요
    그리고 요즘 가짜무당들이 허다해요 그런식으로 내림굿받아서 아무나 다 하고있어요

  • 8. .....
    '24.11.3 10:35 PM (119.71.xxx.80)

    요즘 세상에 무속 미신을 믿는 사람이 있다는게 코메디예요.

  • 9. 그리고
    '24.11.3 10:36 PM (70.106.xxx.95)

    얼마나 꽁돈 쉽게 버나요
    돈 수백을 그냥 부르네요. ㅎㅎ

  • 10. ..
    '24.11.3 10:38 PM (121.131.xxx.92)

    신점보는 무당들 레퍼토리는 참 10년전이나 어째 그리
    한결같은지..
    10년전 믿음 독실한 친구가 신점보고 똑같은 소리 듣고
    그때도 천만원짜리 굿해야 된다해서 퇴마하는 분까지
    찾아다녔다는..진짜 앓아누웠었는데..
    지금 10년 지났는데 진짜 멀쩡히 잘삽니다
    돈으로 걱정 사셨어요

  • 11. ㅣㄱㄴㄷㅂㅁㅎㅈ
    '24.11.3 10:38 PM (221.147.xxx.20)

    요즘 무당만드는거 유행이에요
    남들보다 더 그쪽으로 예민한 사람이 있다한들 신받는 사람은 본인도 알 정도의 신기한 능력들이 있어야 한대요
    근데 요즘은 아무나 신받아야 한다고 한대요 제자 삼으면서 돈도 엄청 많이 받고요 다 돈때문이에요
    무당이 어느때보다 많은 시대이고 유튜브보니 일안풀리는 사람들한테 다 신기있다 하더만요

  • 12. ..
    '24.11.3 10:39 PM (61.254.xxx.115)

    돈주고.쓰레기를.받으셨네요 "누가 나한테 쓰레기를 던진다해도 내가 안받으면 그만이다 " 김응수 탤런트왈

  • 13. 진짜
    '24.11.3 10:42 PM (211.206.xxx.38)

    무당은 신기가 있어도 말문이 터지는 사람
    빼고는 절대 내림굿 안해준대요.
    사람이 할게 아니라서 사람으로는 사형선고나
    마찬가지라서요ㅜㅜ
    무조건 눌림굿을 해주는 무당을 찾으세요.
    직접들은 이야기입니다. 무속인에게요.

  • 14. ...
    '24.11.3 10:47 PM (220.65.xxx.42)

    아마 아이들이 영혼이 맑나봐요. 일단 둘째는 장례식장 데려가지말라는 말만 지키세요. 둘째한테도 커서도 절대 가지말라고 하세요. 계좌로 입금만 하면 되죠.
    아무튼 둘 다 좀 맑은 기운 있어서 그 기운 뺏으려고 그런 것 같은데 믿지 마세요.

  • 15.
    '24.11.3 10:48 PM (58.76.xxx.65) - 삭제된댓글

    가톨릭 어플 설치 하시면 성경 있어요
    일주일 동안 창세기 읽으세요
    겁먹지 마시고 두려움 없이 용감하게 사세요
    나는 엄마잖아요
    뭘 그런걸로 겁을 냅니까? 맞서 싸워 이기겠다는
    늠름한 정신을 가지고 사세요
    상황이 힘들게 하는게 아니라 내 안의 탐욕 질투
    비교 두려움 불안 공포가 힘들게 한다는 것을
    잊지 마시구요
    싸워서 이길 생각을 하면 두려울게 없답니다

  • 16. ..
    '24.11.3 10:48 PM (211.234.xxx.84)

    원글 내용을 읽어보니. 자기 팔자는 자기가 만드는 거 같네요
    그런 사기꾼 얘기해 넘어가서 큰돈 들여서 굿할 생각까지 하다니.. 그런 정신 상태로 아이들은 어떻게 키우는 거죠?

  • 17. ....,
    '24.11.3 10:52 PM (175.213.xxx.234)

    어찌어찌 무당이 먼저 만나고 싶다고 해서 만난적이 있었는데요
    굿안하면 울아이 죽는다고...
    그래서 난 내가 믿는게 있으니 내가 알아서 기도하겠다
    당신은 날 좋아하고 내가 착하고 불쌍하다고 했으니 알아서 기도해달라고
    그러면 되는거 아니냐..
    그랬더니 알았다고 그냥 착하다 착하다 하는 소리만 수백번 듣고 왔어요

  • 18. 구름빵
    '24.11.3 10:52 PM (180.68.xxx.63)

    며칠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니 굿 할 생각은 안들어요. 굿하란 소릴 쉽게하는거보니 점쟁이들이보기에 제가 귀가 얇아보이는 관상인가봅니다. 점보는건 무서워서 이제 안하려구요

  • 19. 굿하라는
    '24.11.3 10:55 PM (183.97.xxx.120) - 삭제된댓글

    소리 한 번, 아기동자 한 복 바치라는 소리 한 번 ,
    치성들여 준다고 기도값 내라는 소리 한 번 들어봤어요
    다 안했어요
    돈도 없었지만 자신에게 들어온 운은 좋던 나쁘던
    한 번은 치르고 넘어가는 것 같았거든요

    운이 나쁠땐 봉사를 하던지 ,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던지
    소액이라도 기부를 하던지 하는게 좋고
    새로운거 하지말고 바람이 지나가길 기다리는 마음으로
    조용하고 겸손하게 지내라고 하더군요

    재미로 푸바오 사주 영상 보시고
    영 찜찜하면 전화점사라도 보세요
    유쾌한 분이라 악담은 안할 것 같아요
    https://youtu.be/7Vfd88lF0vw?si=_XaO8_lO84vf4Glu

  • 20. 그리고
    '24.11.3 11:01 PM (70.106.xxx.95)

    정작 큰 신을 모시는 무당은요
    일반인들이 만날수도 없어요
    고만고만 잡신을 허주로 모시고 있는 무당들이나 저렇게 혹세무민 하는거죠
    돈 천오백이 장난인가 세상에

  • 21. ..........
    '24.11.3 11:01 PM (125.186.xxx.197)

    갑자기.공부잘하던애가 공부놓고.방황해서
    신점이라는걸 무서워도 처음봤는데
    돌아가신.시엄니가 아들을 괴롭힌다고
    천만원굿을.하라길래 생각해보고 남편과.상의해보겠다하니
    애미도 아니라면서 자식이 잘되길 바라질않으니
    잘못되면 니탓이라는거예요
    무시했어요
    자식들 중고등때 공부아님 사춘기로.다들 힘드니
    그즈음 오는.사람들에게 악담해서 돈뜯으려는거 아닌가요?

  • 22. 웃긴다
    '24.11.3 11:03 PM (70.106.xxx.95)

    굿 안한다고 손주 괴롭히는게 잡귀지 조상신이에요?
    전에 본 글중에 인상깊은게
    제삿밥 안준다고 자손 괴롭히면 그게 악귀지 조상이냐고 .
    제사는 무슨 당장 퇴마해야지.

  • 23.
    '24.11.3 11:09 PM (58.76.xxx.65) - 삭제된댓글

    그리고 인간은 누구나 어려움을 겪고 언젠가는 이별하는게
    세상의 이치예요 그것을 어떻게 받아 들이냐에
    따라서 행복이 결정되는 거구요
    그냥 위에 썼듯이 겁먹지 마시고 용감하게 사시면 됩니다
    마음의 평화가 원글님께 내리길 기도 합니다

  • 24. 원글님이
    '24.11.3 11:19 PM (183.97.xxx.120)

    마음속으로나마 기도해주는 방법도 있겠네요
    종교가 있으면 가족이 같이 기도하는
    가족기도도 좋고요

  • 25. ....
    '24.11.3 11:32 PM (1.226.xxx.74)

    굿하라는 무당들은 사기꾼들이죠.

  • 26. 구름빵
    '24.11.3 11:34 PM (180.68.xxx.63)

    댓글감사합니다. 마음정리가 되었어요. 좋은말씀 힘이되네요!

  • 27. 저도 딱
    '24.11.3 11:55 PM (211.186.xxx.59)

    그시기쯤 마음이 불안하고 괴로웠는데 저는 절에가서 무작정 기도했어요 절하고 간절히 기도하고 또 절하고 법문 읽고요 그렇게 도와달라 빌고 간절히 원했더니 숨막히게 꽉 막혀 출구가 보이지않던일들이 술술 풀렸어요
    지금은 그때만큼 열성은 없지만 제가 힘들때 무당이 아닌 그냥 부처님만 바라본게 괜찮은일이었구나 싶어요그래서 봉사도 하고 시주도하고 그래요 소소하게 하는 종교활동요

  • 28.
    '24.11.4 12:06 AM (211.57.xxx.44)

    충격받지 마세요...
    그 분들도 월세내고 식비 필요하고 등등
    들어갈 돈이 많잖아요...

    호구는 잡기 힘드니
    한번 잡으면 몇개월 몇년 놀아야할테니
    굿 돈이 큰거겠죠...

    마음이 희안한게요
    믿으면 그렇게 됩니다
    헛소리라고 비웃으시고
    미래를 위해 생각하고 행동하세요

  • 29. ...
    '24.11.4 2:28 AM (58.234.xxx.222)

    그들이 눈치 하나로 밥먹고 사는 사람들일텐데요..
    님 얼굴에 근심이 보이고 마음이 약해져 있는게 읽힌게죠.
    살짝만 건드리면 쉽게 돈이 나올거 같으니 돈 야기를 하는거구요.

  • 30. ㅇㅇ
    '24.11.4 3:27 AM (223.39.xxx.206)

    굿 안한다고 손주 괴롭히는 할머니라
    어디 퇴마사를 찾아서 퇴마하는게 낫겠네요

  • 31.
    '24.11.4 7:41 AM (210.117.xxx.44)

    제목만 읽고 제가 무슨 댓글 쓰려고했게요?
    저 20대때 무당된다는 소리 들었어요.
    지금 50대. 개뿔. 꿈도 못 맞춰요.

  • 32. 다인
    '24.11.4 10:50 AM (121.190.xxx.166)

    신점이고 사주고 미래는 못 맞춰요
    저 첫째가 올해 입시가 있었는데 떨어질까 걱정되서 사주봤는데요 여름에...생각하고 있던 학교 떨어진다고 안정적으로 한단계 낮춰서 가라고 하더니만...개뿔 틀리던데요
    젤 좋은 학교감

  • 33. 다인
    '24.11.4 10:56 AM (121.190.xxx.166)

    기도해주세요 종교가 있으시면 매일매일 시간정해놓고 100일이든 50일이든 기도해보세요 그게 제일 효험이 있습니다

  • 34. 영업
    '24.11.4 11:08 AM (223.38.xxx.216)

    영업 당하신 듯
    저도 결혼 늦어 무당집 가니까 굿하라고 하던데요. 신랑감 생겨서 가보니 악연이라고 악담 ..
    20년째 잘 살고 있는데ㅡ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2824 천주교신자분들중 엘리사벳축일 9 천주교 2024/11/05 1,083
1642823 이제 너무 무덤덤해지네요 칼에 찔려 죽는 엄마들 21 각오 2024/11/05 6,180
1642822 미국대선은 어디서 시청가능할까요? 아무리 검색해도 안나오네요 4 ddd 2024/11/05 1,120
1642821 이럴 경우 실례가 안 되려면 어떻게? 8 예의바르고 .. 2024/11/05 1,254
1642820 줄눈 토마토 2024/11/05 374
1642819 목욕탕 매일가는분 있나요? 11 ... 2024/11/05 3,120
1642818 해리스 대단하네요 31 ㅓㅗ효 2024/11/05 26,657
1642817 이틀된 수제비반죽 먹어도 되나요? 5 루비 2024/11/05 883
1642816 침대위에 전기요나 온수매트 안깔고 주무세요~? 7 . 2024/11/05 1,801
1642815 제 안좋은 속얘기를 남에게 절대 안하는 이유가요 17 ..... 2024/11/05 6,016
1642814 회식시 60금 대화 11 sesat0.. 2024/11/05 6,851
1642813 자존감 최악의 날들... 11 . . . 2024/11/05 4,112
1642812 부산 날씨 궁금합니다 4 봄이오면 2024/11/05 696
1642811 자전거 타러 나왔어요 1 한강 2024/11/05 450
1642810 욕실 환풍기 열어보고 깜짝 놀라 기절... 9 허거걱 2024/11/05 6,500
1642809 '필리핀' 이모님 행방불명 됐었는데…이번에는 캄보디아, 베트남에.. 21 ... 2024/11/05 5,450
1642808 서울시민 76%가 “전동 킥보드 막아야” 16 ㅇㅇ 2024/11/05 2,755
1642807 신축을 선호하는 이유가... 37 신축 2024/11/05 5,837
1642806 중고나라 거래시 3 ㄱㄴㄷ 2024/11/05 443
1642805 예전에산 숲패딩 40대가 입으면.. 4 ^^ 2024/11/05 1,900
1642804 대한항공 마일리지 15238점으로 어딜 갈 수 있나요? 13 윤수 2024/11/05 2,554
1642803 협심증? 1 똘똘이맘 2024/11/05 578
1642802 정년이 보고 울었어요 7 uf.. 2024/11/05 2,359
1642801 그럼 앞치마는 쓰시나요??? 22 ㅇㅇ 2024/11/05 2,419
1642800 버버리 핸드메이드 소매 수선 가능한 곳? 1 옷수선 2024/11/05 3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