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60대 중반인데요.
평생 일을 하면서 살아와서 뭐 이렇게 사는 것이려니 했었는데요.
얼마전에 딸이 우리 집에 며칠 와 있었는데
우리 딸 하는거 보니 매사에 의욕도 많고 열심히 살더라고요.
애 하는거 보니, 나도 예전엔 그랬었는데 생각도 들고
왜 이리 요즘엔 쭈그리같이 살고 있었나 반성도 하게 되고요.
저를 돌아보니
옷차림이니 꾸미는 것도 시들해서
드레스룸에 있는 옷들 중에서도 입는 옷만 입고
목걸이 같은거 하지 않고 산지는 1년도 넘은 거 같고
그냥 출근했다가 저녁에 퇴근하면 부랴부랴 밥해먹고 하는게 다였어요.
뭐든지 그냥 귀찮아서 대강대강 살았고
일도 맨날 하고 있는 정도로만 했지 다 발전하겠다는 생각 자체가 없었던 것 같아요.
딸을 보니 나도 이렇게 살 일이 아니었구나 반성도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