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강아지가 파리지앵되는 시기 …

.. 조회수 : 2,422
작성일 : 2024-11-03 20:33:06

우리 강아지는

단모종 시골 누렁이녀석

 

추위를 많이 타서

한겨울이 되면 몸이 새파랗게 얼고

발도 얼어 깽깽이 하는

작고(중소형???) 소중한 나의 강아지 녀석

 

털이 많이 빠지는 애라

털관리 차원에서

겨울에 실내 보온은 물론

실외 외출 산책시

옷을 따뜻하게 입히기 시작했는데

정말이지 .... 

강아지 옷입히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달까 ㅋㅋ

 

보잘것없는 못난이 누렁이도

꽃 패딩 하나 척 입히면

얘는 그냥 파리지앵.. ㅋㅋ

 

강아지도 따뜻한데

적응을 해서인지

옷 입는 걸 당연하게 여긴다

세번째 겨울을 준비하며

지난 주에 강아지 옷을

다 꺼내서 작고 낮은 옷걸이에 걸쳐 두니

울 강아지가 먼저 가서 한번 둘러보더니

"올게 왔구나" 하는 표정이다 ㅋㅋ

 

요즘은 아침 저녁에

찬바람 불길래

나그랑면티를 입히는데

날이 다시 더워져

그마져도 안 입히고 있어

너무 아쉽다

 

어제는

검은 나시티에

스판청바지 올인원을 배송받아

입혀봤는데

거부하지 않는 우리 강아지 ㅋ

(요즘은 옷 사줘도 화를 안 낸다 ㅋㅋ;;)

겨울에 모태 마른 하체를 무척 추워해서

바지를 안 입힐 수가 없어 장만했다

 

이탈리안 그레이 하운드들이

주로 입는 옷인데... 

어찌 잘 맞아서

올겨울 잘 입히겠다 ( 왜 내가 신나나)

아마 휘뚜르마뚜루 코디가

가능하니까!

 

거기다 상체 옷이 목덜미까지 오니

추운날 핫팩 붙여주기도 안성맞춤

정말이지 딱 좋다

 

빨리 이 걸 입혀야 되는데

날씨가 왜 이럴까

그래도

다음 주에는

절기상 입동이 있고...

거부할 수 없는 겨울

 

드디어

우리집 누렁이가

파리지앵이 되는 시기다

 

winter is coming.....

 

IP : 175.223.xxx.4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완전
    '24.11.3 8:36 PM (175.208.xxx.185)

    요즘 나가보면 완전 패셔너블한 댕댕이들이 많더라구요
    모자도 쓰고
    고글도 쓰고요. 멋쟁이 많더라구요.
    이뻐~~ 하면 또 알아듣고 좋아해요.

  • 2. ..
    '24.11.3 9:07 PM (118.235.xxx.73)

    이궁 못난이 누렁이라니요! 갈색털에 트렌치 코트 멋진 가을 갬성이지요!! 선글도 씌워주세요

  • 3. 줌임줌
    '24.11.3 9:26 PM (175.214.xxx.148)

    사진요망요….

  • 4. ㅋㅋ
    '24.11.3 9:30 PM (223.38.xxx.250)

    올게 왔구나 ㅋㅋㅋㅋ
    사진 보고 싶네요

  • 5. 하트하트
    '24.11.3 9:46 PM (59.23.xxx.244)

    기분 즇아지는 글이예요. 행복한 웃음 감사합니다.

  • 6. 호호
    '24.11.3 10:02 PM (118.235.xxx.123)

    읽기만 해도 행복해요.
    강아지들 패션 구경도 솔솔해요.
    어머 예뻐요하면 주인분들 쭈빗 민망해하면서 웃고 개는 암것도 모르고 걸어가고 ㅎㅎ.

  • 7. 귀여워 ㅋ
    '24.11.3 10:23 PM (118.235.xxx.202)

    패션도기
    멋쪄요 ^^????

  • 8.
    '24.11.4 12:05 AM (211.104.xxx.141)

    글이 너무 귀엽고 재밌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막 상상하게 돼요.
    옷 입히려면 으르렁 물어뜯으려는 엄마언니?도 몰라보는
    우리 강쥐에 비하면 얼마나 기특한 강쥐인지 부럽네요

  • 9. ㅎㅎ
    '24.11.4 8:59 AM (122.36.xxx.179)

    와 늘씬한가봐요. 옷발 잘받는 시고르자브르종인가봐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2451 솔캠도전 2 ㅎㅈ 2024/11/04 360
1642450 혼자 여행은 깊은 독서와 같군요 10 2024/11/04 2,808
1642449 尹 , 연일 최저 비상…용산 "방안 강구 중 기다려 .. 13 머시라 2024/11/04 2,396
1642448 국회의원도 정년제도를 1 ... 2024/11/04 597
1642447 필립 안 커디 "도산의 유산은 훌륭하지만 아직 완성되지.. 2 light7.. 2024/11/04 894
1642446 인간은 동물이 맞나봐요. 1 jkl 2024/11/04 1,067
1642445 2007년과 2012년 취업 상황이 많이 달랐나요? ㅇㅇ 2024/11/04 312
1642444 제네시스 하이브리드는 언제 나오는지 아시는분? 2 ........ 2024/11/04 891
1642443 옛날 사람들은 성경책도 없이 어떻게 신앙생활을 했을까요 16 2024/11/04 2,111
1642442 아들이 용인 처인구 신병교육대 입소 하는데 근처 맛집 16 훈련병엄마 2024/11/04 1,430
1642441 고3 수능치고 합격자 발표날까지 바쁜가요? 8 ㅇㅇ 2024/11/04 1,576
1642440 지방 사시는 분들 아이 대학교 37 2024/11/04 3,875
1642439 도레도레 무지개생크림케익과 맛 비슷한 곳 아실까요? 3 . . 2024/11/04 621
1642438 이런 정도면 괜찮은걸까요 4 565565.. 2024/11/04 886
1642437 옛날엔 아이들 교육 신경쓰기 힘들었죠? 9 ... 2024/11/04 944
1642436 진미채 9 헤매는나 2024/11/04 1,681
1642435 구조조정 2 대기업 2024/11/04 1,166
1642434 상안검 하안검 같이하는것보다 한가지먼저 하라는데요 6 상안검,하안.. 2024/11/04 1,235
1642433 겨울 반부츠 안젖는 거 추천 추천 2024/11/04 279
1642432 우울증인데 실비가 없어요 10 ... 2024/11/04 2,834
1642431 토익시험 후기 6 노화 2024/11/04 1,247
1642430 방과후 교실 수업 모조리 다 할려는 5학년 아이 18 방과후 2024/11/04 1,996
1642429 아침에 불안으로 힘드시다고 하신 분 7 어설프게 2024/11/04 1,980
1642428 오픈전 사양꿀 3 하루의 힘 2024/11/04 603
1642427 아파트에 한번도 안살아 봤는데요 32 ..... 2024/11/04 5,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