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강아지가 파리지앵되는 시기 …

.. 조회수 : 2,534
작성일 : 2024-11-03 20:33:06

우리 강아지는

단모종 시골 누렁이녀석

 

추위를 많이 타서

한겨울이 되면 몸이 새파랗게 얼고

발도 얼어 깽깽이 하는

작고(중소형???) 소중한 나의 강아지 녀석

 

털이 많이 빠지는 애라

털관리 차원에서

겨울에 실내 보온은 물론

실외 외출 산책시

옷을 따뜻하게 입히기 시작했는데

정말이지 .... 

강아지 옷입히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달까 ㅋㅋ

 

보잘것없는 못난이 누렁이도

꽃 패딩 하나 척 입히면

얘는 그냥 파리지앵.. ㅋㅋ

 

강아지도 따뜻한데

적응을 해서인지

옷 입는 걸 당연하게 여긴다

세번째 겨울을 준비하며

지난 주에 강아지 옷을

다 꺼내서 작고 낮은 옷걸이에 걸쳐 두니

울 강아지가 먼저 가서 한번 둘러보더니

"올게 왔구나" 하는 표정이다 ㅋㅋ

 

요즘은 아침 저녁에

찬바람 불길래

나그랑면티를 입히는데

날이 다시 더워져

그마져도 안 입히고 있어

너무 아쉽다

 

어제는

검은 나시티에

스판청바지 올인원을 배송받아

입혀봤는데

거부하지 않는 우리 강아지 ㅋ

(요즘은 옷 사줘도 화를 안 낸다 ㅋㅋ;;)

겨울에 모태 마른 하체를 무척 추워해서

바지를 안 입힐 수가 없어 장만했다

 

이탈리안 그레이 하운드들이

주로 입는 옷인데... 

어찌 잘 맞아서

올겨울 잘 입히겠다 ( 왜 내가 신나나)

아마 휘뚜르마뚜루 코디가

가능하니까!

 

거기다 상체 옷이 목덜미까지 오니

추운날 핫팩 붙여주기도 안성맞춤

정말이지 딱 좋다

 

빨리 이 걸 입혀야 되는데

날씨가 왜 이럴까

그래도

다음 주에는

절기상 입동이 있고...

거부할 수 없는 겨울

 

드디어

우리집 누렁이가

파리지앵이 되는 시기다

 

winter is coming.....

 

IP : 175.223.xxx.4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완전
    '24.11.3 8:36 PM (175.208.xxx.185)

    요즘 나가보면 완전 패셔너블한 댕댕이들이 많더라구요
    모자도 쓰고
    고글도 쓰고요. 멋쟁이 많더라구요.
    이뻐~~ 하면 또 알아듣고 좋아해요.

  • 2. ..
    '24.11.3 9:07 PM (118.235.xxx.73)

    이궁 못난이 누렁이라니요! 갈색털에 트렌치 코트 멋진 가을 갬성이지요!! 선글도 씌워주세요

  • 3. 줌임줌
    '24.11.3 9:26 PM (175.214.xxx.148)

    사진요망요….

  • 4. ㅋㅋ
    '24.11.3 9:30 PM (223.38.xxx.250)

    올게 왔구나 ㅋㅋㅋㅋ
    사진 보고 싶네요

  • 5. 하트하트
    '24.11.3 9:46 PM (59.23.xxx.244)

    기분 즇아지는 글이예요. 행복한 웃음 감사합니다.

  • 6. 호호
    '24.11.3 10:02 PM (118.235.xxx.123)

    읽기만 해도 행복해요.
    강아지들 패션 구경도 솔솔해요.
    어머 예뻐요하면 주인분들 쭈빗 민망해하면서 웃고 개는 암것도 모르고 걸어가고 ㅎㅎ.

  • 7. 귀여워 ㅋ
    '24.11.3 10:23 PM (118.235.xxx.202)

    패션도기
    멋쪄요 ^^????

  • 8.
    '24.11.4 12:05 AM (211.104.xxx.141)

    글이 너무 귀엽고 재밌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막 상상하게 돼요.
    옷 입히려면 으르렁 물어뜯으려는 엄마언니?도 몰라보는
    우리 강쥐에 비하면 얼마나 기특한 강쥐인지 부럽네요

  • 9. ㅎㅎ
    '24.11.4 8:59 AM (122.36.xxx.179)

    와 늘씬한가봐요. 옷발 잘받는 시고르자브르종인가봐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7171 이번 주 제주여행인 분들 계시나요?? 5 재주여행 2025/02/06 1,331
1677170 서품미사 보는데 눈물나네요 4 ........ 2025/02/06 1,701
1677169 우리 남편 같은 사람 있나요?ㅋㅋ 9 머피의법칙 2025/02/06 2,845
1677168 chatGPT에게 시누이 얘기했는데 ㅎㅎ 31 ㅇㅇ 2025/02/06 6,820
1677167 중년들 실비보험 어케하는지요 21 보험 2025/02/06 3,921
1677166 나이드니 간식 꼭 필요하네요 11 2025/02/06 4,483
1677165 5만원 예산에 소 돼지구이 다있는 식당 1 123 2025/02/06 650
1677164 삼전 물타기후 매도 2 내란옹호 국.. 2025/02/06 2,333
1677163 아 저 오늘 쉬어서 1 ㅇㅇ 2025/02/06 805
1677162 김경수 지사 안타까워요 31 ㄴㅇㄹㄹ 2025/02/06 4,847
1677161 대학졸업반 아이가 공모전준비해주는 동아리에 들어간다고 5 이궁 2025/02/06 1,120
1677160 55세 남편 자동차보험료 얼마나올까요? 4 .. 2025/02/06 894
1677159 올해 여름 4월부터 11월까지라네요 3 !,,! 2025/02/06 2,459
1677158 아이가 뉴욕 친척댁에 가는데요 5 ... 2025/02/06 2,743
1677157 먹는 은행이 많은데 속이 말랐는데.. 2 ㄱㄴㄷ 2025/02/06 745
1677156 지금 매불쇼 시작합니다 !!! 6 최욱최고 2025/02/06 1,082
1677155 미연방의원이 한국상황 제대로 이야기힙니디. 1 꼬리꼬리 2025/02/06 1,182
1677154 유시민 매불 211뷰 9 ㄱㄴ 2025/02/06 2,411
1677153 요새 백일잔치 다들 하나요? 13 백일잔치 2025/02/06 2,399
1677152 삼양식품 대단하네요 20 ㅇㅇ 2025/02/06 6,634
1677151 권위적인 부모님 밑에서 자란 자녀분들 지금 부모님과 관계 어떠세.. 8 ... 2025/02/06 1,729
1677150 강아지에게 쌀밥은 아주 조금 먹여도 되나요? 15 ... 2025/02/06 1,764
1677149 주3회 출근 월급 150만원 이직고민이예요. 20 주3회 2025/02/06 4,153
1677148 밀가루 10키로 유통기한이 3개월 남았어요 7 너무해 2025/02/06 940
1677147 부모님 요양원에 모시게 되는 기준은 뭘까요? 24 ... 2025/02/06 3,785